• 트렌드 코리아 2021 작가 김난도 출판 미래의창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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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마다 매년 , 역시나 올해도 출판된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의 최신판이다. 올해는 코로나사태로 인해 전 지구가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내년 트렌드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지 궁금했다. 내년 트렌드는 역시 코로나와 무관한 것이 없었다.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강조하고 있는 내용이 상당히 눈에들어왔는데, 그 내용은 이렇다.
    코로나 시대에서 바뀌는 것은 트렌드의 방향이 아니라 속도라는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새롭게 등장한 트렌드는 거의 없었고 전부 기족에 예측됐던 내용인데, 그 변화속도만 엄청나게 빨라졌다는 것이다. 이에 무척 공감이 되는데, 예를 들면 디지털 전환, 화상회의, OTT서비스 확장 등 코로나로 뚜렷한 성장을 거뒀던 트렌드들은 전부 이미 미래에 성장이 예상되었던 분야들이다. 단지 그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빨랐을 뿐이다. 안그래도 빠르게 변했던 현대사회에서 이제 이 변화의 속도에 적응하지 못하면 뒤처지는 건 순식간일 것이다.
    김난도교수의 이 책은 해마다 읽어야 하는 필독도서가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서 매년 읽어보고 있지만 올해의 시리즈는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이전 시리즈에서 느낄 수 있었던 냉철한 분석도 부족했고, 너무 억지로 트렌드라는 틀 안에 짜맞추려는 느낌이 강했다. 그래서 속내용 보다는 겉 표현이나 통계에 집중되어있고 그 속에 있는 전망이나 트렌드에 대한 해석은 다소 아쉬웠다. 이 책을 읽으면 한 해를 되돌아볼 수 있다. 한 해를 정리하는 느낌이다.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는 것과 생각보다 많은 일이 있었구나 하는 느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이 책을 읽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적하는 부분이 있는데, 방송인들이 유행어를 만들려고 혈안이 된 것 처럼 작가도 그러한 강박증이 있는 것 마냥 말도 안되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려 느껴진다. 이 점 또한 매년 책이 출판되지만 고쳐지지 않는 부분인데 이젠 이 책만이 가지고 있는 색깔이라고까지 느껴질 정도이다.
    나처럼 매년 이 시리즈를 읽어보는 사람이 있다면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이번 회차는 건너뛰어도 좋을 것이란 것이다. 왜냐하면 작년의 내용에서 상당히 중복된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것이 시국의 영향때문인지 작가적 역량 때문인진 모르겠지만 앞으로에 대한 예측의 내용은 부족해보인다. 2020년을 마무리하고 정리해 볼 요량이라면 읽어볼만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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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은 인간에게 미래를 예지하는 능력 대신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신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시간을 그저 그대로 맞이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트렌드를 읽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2020년을 살아가면서 참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에 대해서는 조금 아쉽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적절히 수용하고 스스로도 예측해보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좋은 책 추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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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해 출판되는 트렌트 코리아를 볼 때면 시대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늘 이슈가 되는 듯합니다. 이번에 출판된 트렌드 코리아 2021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레드애플님의 리뷰처럼 적절한 수용과 비판적 시각으로 읽어보는 것이 좋겠네요. 솔직한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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