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금술사 작가 Coelho, Paulo 출판 문학동네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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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시절 도서관에 가면 손때를 많이 타서 테이프로 기워진 파란 책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이 낡은 책 속의 어렵고도 멋진 구절들이 어떤 의미를 가진 지도 잘 모른 채 읽었지만, 어른이 되어서 다시 읽어보는 지금, 이 책의 깊이를 다시 한번 느낍니다. 흔히들 삶을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고들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파울러 코엘료의 <연금술사>야 말로 이를 잘 표현하는 책인 것 같습니다.



    양치기였던 주인공 산티아고는 꿈을 꾸면서 보물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데, 여정에서 자기 성찰과 경험들을 통해 보물은 자신의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내용의 책입니다. 보물을 찾으러 가는 길은 순탄하지 않습니다. 주인공은 죽을 뻔 하기도 하고, 재산을 잃기도 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 조언들 듣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여정의 마지막엔 큰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언제나 알고 있어야 해. 잊지 말게나.”



    누군가로부터 이 말을 들었을 때, 나는 어떻게 대답 할 것인가? 이젠 내가 나를 책임져야하는 나이가 되었는데, 나는 내가 진정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지에 대한 답을 스스로 내릴 수 있는가? 또한 이 책은 코로나로 오롯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게 된 나를 위해 ‘내가 바라는 삶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하는가는 중요하지 않네. 이 땅 위의 모든 이들은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니. 다만 대게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을 뿐이지.”



    당신이 스스로를 찾아가는 여행길 중에서 ‘나’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지 않길, 주인공처럼 숱한 위기를 맞아도 결국 버티고 견디어 해답을 얻을 수 있길 그 여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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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믿는 순간 다양한 가능성을 만날 수 있음을 알려주는 책이라 자아성찰이 필요할 때 생각나는 책이네요.
    • \'자신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언제나 알고 있어야 해\' 이 말에 괜히 뜨끔하네요. 저는 이 말을 들으면 선뜻 답하지 못했던 인생을 살아왔던 것 같아서요. 최근에야 나에 대한 고민과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진정한 고민을 끝낸 터라 와닿는 서평이고, 책입니다. 나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기. 할수있다라는 마인드는 너무 중요한 거같아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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