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 작가 Sepulveda, Luis 출판 바다출판사 castle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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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모두 읽을 수 있는 우인 소설이다. 제목을 처음 봤을 때 갈매기와 고양이.. 정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고양이가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다니, 어떤 내용의 책일까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제목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인간 때문에 파괴된 환경 속에서의 갈매기와 고양이의 우정 이야기이다. 갈매기 켕가는 먹이를 구하기 위해 바다로 잠수했지만 검은 기름에 온몸이 범벅이 되고 고양이 소르바스에게 세 가지 약속을 부탁한다. 알을 먹지 말 것, 알을 품어줄 것, 나는 법을 가르쳐줄 것. 그리고 알을 낳고 죽는다.

    엄마의 존재가 되어준 고양이 소르바스. 아기 갈매기는 고양이와 함께 성장했기 때문에 자신이 고양이인 줄 알며 고양이가 되고 싶어 하지만, 본인이 갈매기임을 알려주고 좌절하지 않도록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고양이들의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다.

    이 이야기에서 고양이와 인간의 대화는 금기시되어있다. 인간들이 자신들을 해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양이는 갈매기를 위해 이를 깨고 인간에게 도움을 청한다. 인간들의 환경파괴와 더불어 동물 학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서로 다른 존재지만 그것을 인정하고 포용하고 사랑하는 모습. 우리가 보고 배워야 할 모습이다. 짧은 이야기지만 큰 감동과 함께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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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가 어떻게 나는 법을 알려줄지 궁금한 책이네요 생소한 조합이라 관심이 가는 책입니다
    • 제목이 너무 시선을 끌었어요 ㅎㅎ 설명만 들어도 감동적인 내용일 것 같아요 서로 다른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