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Q84. 1(양장본 HardCover)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출판 문학동네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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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중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소설을 꼽자면 단연 1Q84일 것이다. 내가 처음 이 책의 존재를 안 것은 중학생때 도서관에서 우연히 진열된 것을 보게 되면서이다. 사실 나는 이 책을 조지 오웰의 1984인줄 알았다. 놓여진 책의 제목만 보고 말이다. 그러다 10년에 가까운 시간이 흘러 이 책을 본격적으로 읽게 되었고, 해변의 카프카와 상실의시대(노르웨이 숲)을 읽고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빠진 나는 이 소설을 읽음으로써 더욱 헤어나오지 못 하게 되었다.


    이 각각 남자 주인공인 덴고와 여자 주인공인 아오마메를 중심으로 전개가 되며, 이 둘이 주가되어 주변의 사건들이 일어나는것이 진행이 된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답게, 이 소설 역시도 모호함을 추구하며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없애고 진행이 되어진다. 예를 들어 어느새 부터인가 달이 두개가 떠 있는 세계로 가 살게되거나,

    이러한 비현실적인 일들을 일상적인 일에 녹여 표현하는 것이 특히나 인상 깊었고, 각 등장인물에 대해 어느 소설보다도 깊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책의 양이 많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 줄도 허투로 쓰인 문장이 없었고 내용 전개에 있어서도 한 치도 지루한 부분이 없었었다. 그리고 인물에 대해서는 특히 주인공 아오마메가 흥미로웠다.

    어릴 때 불우한 일을 겪고 난 후, 독립하여 혼자 살아가며 스포츠마사지 분야의 전문가로 살아가면서도 부업으로는 살인을 하기도 하고, 놀랄정도로 일그러진 표정이 화가나면 나오고, 이성적이면서도 냉철한 판단을 하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그런 캐릭터 말이다.

    그리고 다른 세계로 가는 표현또한 너무나 자연스러웠고, 마치 내가 일본의 한 고속도로의 중간 출입문에 다녀온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중에서도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장 강했고, 가장 기억에 남는 소설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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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만 봐서는 경계선 지능장애를 가진 사람의 이야기라 생각되는데 어떤 식으로 관련되는지 궁금하게 하네요. 하루키의 가장 인기있는 소설 중 하나라니 저도 꼭 읽어봐야겠습니다.
    • 저도 하루키 작품중에 제일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사람들이 왜 하루키 하루키 하는지 읽으면서 느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