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우리나라 신화에 대해서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은 이야기 형식으로 우리나라의 신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신이라고 하면 거대하고 우월한 존재로 생각하기 쉽지만 여기 나오는 신들은 엄청나다기 보다는 비교적 평범하고 재밌는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그냥 사람들 같다.
대별왕, 소별왕, 과양상이, 천지왕, 달님데기, 염라대왕 등등 한번쯤은 들어봤을 수도 있는 신화이야기가 많이 있다. 그리스 로마신화나 북유럽신화보다는 친근하고 토속적인 느낌이 든다. 유명하지는 않지만 한국사람이라면 부담없이 옛날 이야기 보듯이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주호민 작가의 ‘신과 함께’ 원작을 본 사람이라면 더욱 더 이미 알고 있을만한 이야기들이 많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우리 나라 신화에도 이렇게 재밌는 이야기가 많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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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화(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개정판) 출판 현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