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 까뮈의 ‘이방인’은 내용도 짧고 책도 비교적 얇다. 처음 제목을 보고 외국에서 온 외국인의 입장에서 쓰인 한 사회의 진짜 ‘이방인’의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했다.
이방인은 2부로 나뉜다. 주인공 뫼르소가 해변에서 아랍인을 권총으로 죽이기 까지의 1부와 재판을 받고 사형선고를 받고 죽음을 대면하게 되는 2부의 이야기로 나뉜다. 아직까지도 정확히 이 책을 해석할 수는 없지만 문체나 글의 건조함이 마음에 들었다. 1부에서 뫼르소가 강렬한 햇빛 때문에 살인을 저지르는 것 재판을 받으며 소외되는 뫼르소의 심리 등 이야기 자체로도 매력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