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천의 사기는 본기, 세가, 열전, 서, 표로 구성되어있다. 이를 다 읽어보는 것이 목표다. 우선 본기 부터 도전해 보았다. 본기는 제왕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데 총 12편의 내용이다. 여기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진시황을 비롯한 중국의 왕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내가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던 상식과는 다른 측면도 있었고, 무엇보다 각 편의 끝에 나오는 사마천의 평가가 인상적이었다.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가지게 되었고, 고전 문학을 읽는 이유가 이런 것이구나 하는 깨달음을 주는 책이었다. 한 인물, 인물의 이야기를 읽으며 본받을 점과 본 받지 말아야할 점들에 대한 교훈을 얻었다. 나보다 먼저 살아간, 그것도 한나라의 왕의 이야기를 살펴보는 것은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역사책이지만 지루하기만 한 내용이 아니었고, 책을 읽고 깨달은 바도 많았으니 다른 이들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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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본기 출판 민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