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자료

원문 등 관련정보

효원인 감동공유 추천글
제목: 상처와 회복의 그 곳, 아버지의 땅
학과: 윤리교육과, 이름: 조*정, 선정연도: 2014
추천내용: 문학비평가 M.H.Abrams는 문학의 기능을 거울과 등불로 비유하였다. 문학은 거울처럼 시대현실을 반영하는 기능을 하거나 혹은 등불처럼 대안을 제시하고 시대를 이끌어간다는 것이다. 즉 문학 작품은 작품이 쓰인 당대의 모습을 반영한다. 한국의 현대 문학 역시 역사의 수레바퀴가 정신없이 굴러간 지난 100년 간 우리 사회 모습을 잘 담아내고 있다. 대개 한국 현대 문학의 시간적 공간은 크게 일제 식민지 시대와 해방과 분단시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 중 한국 현대 문학 만의 특질적인 것을 꼽으라면 ‘분단’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분단이라는 우리 민족 고유의 현실과 경험은 우리 민족에게 아픔을 주었다. 시대가 조금 흐른 지금은 아픔의 흔적이라는 것이 흐릿해졌다. 그러나 누군가들의 가슴 속에 잊고 싶은 상흔들과 다가갈 수 없는 곳과 만날 수 없는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인 한 눈물은 여전히 남아있다. 전쟁을 경험했던 세대나, 또 전쟁 이후 분단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 상처를 지닌 채 살아가고 있다. 그것이 치유되기를 기다리거나, 혹은 그리워하는 이를 마주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면서 눈물을 가슴 속에 흘리면서, 슬픔을 애써 감추면서 살아간다. 작가 임철우의 <아버지 땅>는 이러한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세대와 세대로 이어져서 세습되는 분단의 현실이 낳은 상처를 보여주면서, 그 상처를 어떻게 다루고 극복하고자 하는지를 보여준다. 세대에서 세대로 세습되는 전쟁의 상처의 모습, 그리고 그것이 잊혀져가는 모습을 단 편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였다. 우리의 현대사가 낳은 짙은 상처가 한 세대를 건널수록 무뎌지고 그 흔적들을 희미하게 만들어 버린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 조차 점차 그 상처가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세상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버린다. ‘나’의 어머 니나 노인과 같이 분단을 직접 경험한 세대와 그 경험을 지켜본 이들이 사라져가고 역사적 사실의 아픔도 인지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다음 세대는 경험하지 못한 사실과 이전 세대가 겪은 동화될 수 없는 감정을 ‘이해’를 할 수 밖에 없다. 이 작품은 이러한 과정을 보면서 독자들에게 잊혀져가는 분단의 역사를 기억하도록 한다. 분단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우리 세대에게 분단으로 인한 상처를 환기하여, 그 상처를 경험한 이들을 치유하고 경험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상처의 아픔을 이해시키고자 한다. 또한 분단이 직접 겪은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이 끝나지 않는 한 계속해서 이어져 내려오는 끈질긴 문제라는 것을 말하면서, 이 세대를 향해 ‘분단현실에 대한 화해’라는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소장정보

도서예약
서가에없는책 신고
보존서고신청
캠퍼스대출
우선정리신청
자료배달신청
문자발송
청구기호출력
소장학술지 원문서비스
등록번호 청구기호 소장처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서비스

북토크

자유롭게 책을 읽고
느낀점을 적어주세요
글쓰기

청구기호 브라우징

관련 인기대출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