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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원인 감동공유 추천글
제목: 나의 과거를 깊이 찌르는 책
학과: 문헌정보학과, 이름: 신*, 선정연도: 2017
추천내용: 아직도 가야할 길을 읽고 나의 과거를 생각하며 계속 눈물을 흘렸다.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나의 과거를 기억하고 인정하는 일, 그리고 그 영향이 아직까지도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일은 너무 어려운 일이었다. 책에서 말했던 ‘결국 사랑이 전부다.’라는 문장이 절실히 와닿았다.
나는 어쩐지 어려서부터 엄마와 관계가 안좋았다. 다투거나 혼나는게 아니라 마치 남처럼 어색한 기분이 들었다. 고등학생이 되며 관계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과거의 기억들이 남아있고, 다른 친구들처럼 엄마와 허물없이 지내지 못했다. 그 외에도 특별한 이유도 없이 남동생을 지독히도 싫어한다거나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남에게 내 허물을 보이기를 싫어한다거나 인정하기 싫지만 이상한 점들이 있었다. 이제까지는 애써 모른척하고 피하려했던 것들이다.
책을 읽으며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심지어 그 이유들이 퍼즐처럼 딱딱 맞춰졌다. 모든 이유는 사랑이었다. 내가 태어났을 때, 언니에 이어 둘째딸로 태어나 엄마는 주변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친할머니는 심하게 엄마를 잡아먹으려 들었으며, 외할머니조차도 큰 관심을 주지 않았다. 엄마는 지쳤을 것이다. 그리고 남동생이 태어났을 때 모든 사랑은 남동생에게 향해졌다. 나랑 만 1년 밖에 차이가 안나던 동생이 모든 사랑을 가져가버려서 난 동생이 싫었다. 엄마의 사랑이 질투났고, 내가 잘못을 하면 엄마가 날 미워하게 될까봐 두려웠다. 이렇게 단순한 사실을 이때까지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책을 통해 나의 과거를 돌아보고 인정하게 되었다. 다른 책에 비해 읽는 기간이 굉장히 길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내 과거를 돌아보고 인정하는 일은 너무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도 책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 또한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답도 제시해주고 있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날 사랑하는 일이다. 결국 사랑이 전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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