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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근본 잃었다며 근절하려 든다면
뇌절로 맞서리라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의 아홉 번째 작품, 류연웅 작가의 블랙코미디 《근본 없는 월드 클래스》는 전직 축구 선수 김덕배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야 하는 대학생 채연의 한 학기를 따라간다. 어렸을 때부터 선수 생활을 하지 않았기에 ‘근본이 없다’는 말을 들었던 선수의 행적과 심리를 쫓는 일은 근본론에 대한 의문을 풀어 가는 일이기도 하다. 근본 없이 성공 없다는 네티즌들의 주장은 진실일까? 근본을 갖추라고 요구하는 대중은 진정 타인의 성공을 원할까? 세상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려울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작품은 엉뚱한 상황을 재치 있는 표현으로 풀어내는 코미디지만, 그 속에 담긴 질문은 결코 우습지 않다.

세상이 씌운 틀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다룬 《근본 없는 월드 클래스》는 책에 실린 글이 으레 갖춰야 할 것 같은 엄숙한 형식에 얽매이는 대신 인터넷 게시물이나 방송 영상을 기꺼이 닮는다. 이모티콘과 취소 선이 인물의 표정과 생각을 드러내며, ‘다시 15쪽으로 돌아가십시오.’나 ‘복선입니다. 기억하세요.’ 등의 안내는 일종의 하이퍼링크 역할을 담당한다. 종종 등장하는 가운데 정렬형 안내는 영상 자막과 흡사하고, 한 면의 가운데에 단독으로 자리 잡은 한두 줄은 주인공이 보고 들은 것을 그대로 재현한다. 현재의 우리 사회를 풍자하는 데 있어 이보다 더 알맞은 ‘현대어’를 구사하는 작품은 보기 드물 것이다.

줄거리
대학 조별 과제를 혼자 도맡아 하면서 돈을 버는 ‘과제 헌터’ 채연의 새 일감은 인물 다큐멘터리 제작이다. 담당하게 된 인물은 전직 축구 선수 김덕배로, 어느 날 갑자기 국가 대표가 됨으로써 근본이 없다는 평가를 들었으나 월드컵 예선전에서 월드 클래스급 활약을 보여 준 바 있다. 채연은 월드컵 본선 이후 종적을 감춘 김덕배를 찾기 위해 2030 월드컵 대표 팀 감독, 당시의 한국 축구 협회장 등을 인터뷰해 나간다. 상반되는 듯 맞물리는 그들의 이야기 속에서 김덕배의 행방과 우리나라에서 축구가 불법으로 지정되기까지의 사연이 점차 드러난다. 아울러 인터뷰가 자신의 천직이라고 생각하지만 대중의 이목을 끌지 못해 좌절하고 있던 채연은 ‘김덕배’와 ‘축구’를 통해 전 국민의 주목을 받게 될 프로젝트에 자기도 모르게 발을 담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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