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도서관

본 연구의 목적은 미술치료가 다문화가정 아동의 주의집중 및 우울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B시 00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11세 다문화가정 아동으로 주의집중 및 우울 행동으로 인한 낮은 자존감을 보이며. 학교에서의 또래 관계가 원만하지 않고 언어구사력이 떨어져 학업성적이 좋지 않아 심리센터에 의뢰가 들어온 아동이다. 2021년 6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심리바우처 센터에서 시간은 50분씩, 주 1회로 24회기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연구 목적에 따라서 다문화가정 아동의 주의집중 및 우울행동을 알아보기 위해 사용된 도구는 아동ㆍ청소년 행동평가척도 부모용(K-CBCL:Korea-Child Behavior Checklist)6-18을 실시하였다. 아동의 주의집중 및 우울행동을 객관적으로 분석하였으며, 투사 그림 검사인 집-나무-사람(HTP)검사를 바탕으로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사전ㆍ사후 검사를 비교 분석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미술치료가 다문화가정 아동의 주의집중 및 우울행동에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사전 검사에서 불안/우울, 위축/우울행동의 문제가 주요 문제 행동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후 검사에서 불안/우울은 임상 범위에서 감소하였으나 위축/우울 행동은 변화가 보이지 않았다. 주의집중 문제행동은 사전 검사에서 문제행동이 나타났으나 사후 검사에서 현저하게 경감되는 차이를 보여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 둘째, 미술치료가 다문화가정아동의 집, 나무, 사람(HTP)그림 검사에서 변화는 어떠한가? HTP그림 검사에서는 아동의 그림이 전반적으로 필압이 약하고 사전 여자 그림에는 하체를 그리지 않았고, 남자 그림에서는 용지에 절단되게 그렸다. 사후 그림에서는 사람을 전체적으로 그린 것으로 보아 사전에 비해 크기나 표현이 좀 더 나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사전에 비해 자아 강도가 강해졌으며 불안, 우울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가 미술 활동 과정을 통해 해소되고, 주의집중 문제와 같은 문제적 행동을 긍정적행동으로 강화하여 문제행동 빈도를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었다. 본 연구를 종합해 볼 때 미술매체를 활용한 미술치료는 다문화가정 아동에게 비언어적 표현인 미술을 매체로 자신의 내면을 표현함으로써 불안/우울, 위축/우울을 완화시켰으며 이러한 치료과정 내에서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부정적 감정을 안전하게 표출하고 감정의 정화를 경험하는 과정을 통해 공격행동, 규칙위반 완화에 긍정적 변화가 다문화가정 아동의 주위집중 및 우울행동에 도움을 주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art therapy on attention concentration and depression behavior of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The subjects of the study were 11-year-old multicultural children enrolled in the third grade of B Si 00 Elementary School, showing low self-esteem due to attention-focused and depressive behavior. He is a child who received a request from a psychological center due to poor academic performance due to poor peer relations at school and poor verbal skills. From June 2021 to January 2022, the Psychological Voucher Center conducted 24 art therapy programs once a week for 50 minutes.According to the purpose of the study, the tools used to find out the attention concentration and depression behavior of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were conducted in K-CBCL: Korea-Child Behavior Checklist (K-CBCL) 6-18. Children's attention and depression behavior were objectively analyzed, and art therapy programs were conducted based on the home-tree-person (HTP) test, which is a projection picture test, and pre- and post-mortem tests were compared and analyzed.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First, art therapy showed positive changes in attention concentration and depression behavior of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In the preliminary examination, the problems of anxiety/depression, atrophy/depression behavior were found to be the main problem behaviors. However, in the post-mortem examination, anxiety/depression decreased in the clinical range, but there was no change in atrophy/depression behavior. Attention-focused problem behavior showed problem behavior in the pre-test, but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post-test.Second, how does art therapy change in the home, tree, and person (HTP) picture test of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In the HTP illustration test, children's paintings generally had weak pen pressure and did not draw lower bodies in the pre-women's paintings, and in the men's paintings, they were cut on paper. In the post-mortem painting, it was found that the size and expression were better than in the dictionary as a whole. Therefore, self-intensity has become stronger than in the dictionary, and negative emotions such as anxiety and depression have been resolved through the art activity process, and problematic behaviors such as attention-focused problems have been strengthened to positive behaviors.As a result of such case studies, it is significant in that art therapy has a positive effect on attention concentration and depression behavior of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