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도서관

본 연구에서는 채식선호자와 육식선호자의 식습관, 식사의 질과 영양상태를 조사하고 이를 반영하는 혈중 지표를 분석하였으며 특히 식이 비타민 K 섭취와 혈중 비타민 K 농도를 분석하여 이들의 연관성을 조사하여 얻은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채식선호군은 육식선호군에 비하여 과식을 하지 않았으며 가공 식품을 선호하지 않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2) 채식선호군은 육식선호군에 비하여 단백질과 지방, 콜레스테롤 및 비타민 B2, 나이아신을 적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섬유소, 엽산의 섭취는 유의적으로 높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식선호군은 열량, 단백질, 비타민 B2, 아연의 섭취가 권장량에 크게 미치지 못하였고, 칼슘의 경우, 두 군 모두 권장량에 미치지 못하였다. 채식선호군은 육식선호군에 비하여 필수 아미노산 섭취가 유의적으로 낮게 나타났으며, 라이신이 제 1 제한 아미노산으로 나타났다. 지방산 섭취에서는 총 지방산, 포화지방산, 단일불포화지방산, 다중불포화지방산의 섭취가 채식선호군에서 유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3) 식사의 질 평가에서 단백질의 질적 영양지수가 채식선호군에서 유의적으로 낮았던 반면, 비타민 A, 비타민 C, 엽산, 철분은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영양소 적정 섭취비에서는 단백질과 나이아신의 적정도가 채식선호군에서 유의적으로 낮았고 엽산의 적정도가 유의적으로 높았다. 4) 영양 상태를 반영하는 혈청 총 임파구수와 총 단백질, 알부민 농도가 채식선호군에서 각 1483.6 ± 637 cel/ mm3, 6.1 ± 0.9 g/dl, 3.7 ± 0.5 g/dl로 채식선호군에서 유의적으로 낮게 나타났으며, 비타민 B 12농도는 채식주의군에서 유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5) 혈중 총 콜레스테롤과 LDL-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채식선호군에서 유의적으로 낮게 나타났으나, 동맥경화지수와 호모시스테인 수치는 두 군 간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6) 비타민 K의 섭취량은 채식선호군이 717.0 ± 477.6, 육식선호군이 229.4 ± 209.9 μg/day로 채식선호군이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혈중 비타민 K 농도 역시 채식주의군에서 높게 나타났다. 채식선호군에서 비타민 K 섭취량과 혈중 비타민 K 농도는 양의 상관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