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자료
LDR | 00523cam a2200205 c 4500 | ||
001 | 0000623571▲ | ||
005 | 20180519075532▲ | ||
007 | ta▲ | ||
008 | 040820s2004 ulk 000af kor▲ | ||
020 | ▼a895798013X▼g03810 :▼c₩11500▲ | ||
040 | ▼a221016▼d221016▲ | ||
085 | ▼a811.36▼2부산대 동양관계항목전개표▲ | ||
090 | ▼a811.36▼b이18ㅇ▲ | ||
100 | 1 | ▼a이금이,▼g李琴伊,▼d1962-▼0303776▲ | |
245 | 1 | 0 | ▼a유진과 유진 :▼b이금이 성장소설 /▼d이금이 지음▲ |
260 | ▼a서울 :▼b푸른책들,▼c2004▼g(2014 25쇄)▲ | ||
300 | ▼a285 p. ;▼c20 cm▲ | ||
440 | 0 | 0 | ▼a푸른도서관 ;▼v9▲ |
653 | ▼a한국문학▼a한국현대소설▼a성장소설▲ | ||
999 | ▼a이시채▼b장숙희▼c이현진▲ |
원문 등 관련정보
효원인 감동공유 추천글
제목: 깨진 그릇의 이야기
학과: 국어교육과, 이름: 김*희,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나를 없는 존재처럼 무시했던 할아버지 사진을 깨부수고, 내 삶에 값을 매기려 드는 할머니에게 닥치라고 소리치고, 아무 일도 없었다며 얘기 꺼내지 말라고 윽박지르던 엄마 입에 때수건을 물려주고, 그 일을 겪어내는 동안 어디에도 없던 아빠 얼굴에 담배 연기를 뿜어 주고 싶었다.” (p. 194)
추천하고 싶은 대상:아동 성폭력 피해자의 아픔은 선택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추천이유:아동들에게 벌어지는 성범죄는 크고 작은 사건마다 참을 수 없는 사회적 분노를 일으킨다. 보호받아야 할 아이들이 보호받지 못하고, 평생 안고 갈 상처를 얻은 것에 모두가 가슴 아파하며 그들의 회복을 기원한다.
비극적인 사건을 보고 모두의 마음에 분노와 슬픔이 가득해지는 것은 그 자체로 매우 인간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한 걸음 더 아픈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 만약 아동 성폭력 피해자가 나의 주변에 있다면? 내 자식의 주변에 있다면? 내 가족 중에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이 책에는 두 명의 아이가 나온다. 같은 성폭력의 아픔을 겪었지만 한 명은 자신이 무슨 일을 겪었는지 정확히 알지만, 상처받은 모습 하나 없이 명랑하며, 당당하게 극복해 낸 모습을 가지고 있다.
다른 한 명은 자신이 겪은 일을 깔끔히 잊었다.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그의 가족들에 의해 ‘잊힘’당했고, 그렇게 다 잊은채로 조용히 지내고 있었다. 내용 전개의 초반에는, 둘 중 하나가 옳고 그르다고 차마 구별할 수 없었다. 두 아이 다 각자의 삶을 잘 살아내고 있었기에, 기억을 하고 말고를 따지기 전에 ‘그 사건’자체가 아무런 영향이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두 아이가 모든 것을 기억하게 될 때부터 시작이었다.
예상과는 다르게, 기억하지 못하던 아이는 사건의 존재를 알자마자 커다란 동요를 보인 것은 아니었다. 다만, 자신의 가족들이 이러한 사실을 숨기고자 했고, 마치 부끄러운 일마냥 대우하는 것에서 진정한 상처를 얻었다. 그의 조부모는 그를 ‘깨진 그릇’이라 칭하며, 더 이상 쓸모가 없는 사람처럼 취급하기도 했다. 단지 어린 시절 범죄에 휘말렸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상품 가치’를 잃은 그릇에 비유당한 것이다.
주인공들이 각자의 방법대로 자신의 상처를 다루고 극복하는 모습을 보면서, 상처가 있는 사람에 대한 태도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나아가 타인으로서의 ‘나’의 영향력에 대한 생각도 가져볼 수 있다. 상처는 생기는 것보다 치유하는 방법이 더 중요하며, 치유에 영향을 주는 것은 주변 사람들의 시선, 말, 행동의 모든 것임을 깨닫게 된다.
‘아동 성범죄’는 모두가 유사한 감정을 갖고 동감할 수 있는 소재이지만, 반대로 쉽게 말하기엔 어려운 소재이다. 이러한 소재를 주인공들의 아픔으로 승화시켜 피해자의 고통을 간접적으로나마 이해할 수 있었고, 나아가 그들에게 진정 필요한 도움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별점:★★★★
학과: 국어교육과, 이름: 김*희,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나를 없는 존재처럼 무시했던 할아버지 사진을 깨부수고, 내 삶에 값을 매기려 드는 할머니에게 닥치라고 소리치고, 아무 일도 없었다며 얘기 꺼내지 말라고 윽박지르던 엄마 입에 때수건을 물려주고, 그 일을 겪어내는 동안 어디에도 없던 아빠 얼굴에 담배 연기를 뿜어 주고 싶었다.” (p. 194)
추천하고 싶은 대상:아동 성폭력 피해자의 아픔은 선택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추천이유:아동들에게 벌어지는 성범죄는 크고 작은 사건마다 참을 수 없는 사회적 분노를 일으킨다. 보호받아야 할 아이들이 보호받지 못하고, 평생 안고 갈 상처를 얻은 것에 모두가 가슴 아파하며 그들의 회복을 기원한다.
비극적인 사건을 보고 모두의 마음에 분노와 슬픔이 가득해지는 것은 그 자체로 매우 인간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한 걸음 더 아픈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 만약 아동 성폭력 피해자가 나의 주변에 있다면? 내 자식의 주변에 있다면? 내 가족 중에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이 책에는 두 명의 아이가 나온다. 같은 성폭력의 아픔을 겪었지만 한 명은 자신이 무슨 일을 겪었는지 정확히 알지만, 상처받은 모습 하나 없이 명랑하며, 당당하게 극복해 낸 모습을 가지고 있다.
다른 한 명은 자신이 겪은 일을 깔끔히 잊었다.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그의 가족들에 의해 ‘잊힘’당했고, 그렇게 다 잊은채로 조용히 지내고 있었다. 내용 전개의 초반에는, 둘 중 하나가 옳고 그르다고 차마 구별할 수 없었다. 두 아이 다 각자의 삶을 잘 살아내고 있었기에, 기억을 하고 말고를 따지기 전에 ‘그 사건’자체가 아무런 영향이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두 아이가 모든 것을 기억하게 될 때부터 시작이었다.
예상과는 다르게, 기억하지 못하던 아이는 사건의 존재를 알자마자 커다란 동요를 보인 것은 아니었다. 다만, 자신의 가족들이 이러한 사실을 숨기고자 했고, 마치 부끄러운 일마냥 대우하는 것에서 진정한 상처를 얻었다. 그의 조부모는 그를 ‘깨진 그릇’이라 칭하며, 더 이상 쓸모가 없는 사람처럼 취급하기도 했다. 단지 어린 시절 범죄에 휘말렸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상품 가치’를 잃은 그릇에 비유당한 것이다.
주인공들이 각자의 방법대로 자신의 상처를 다루고 극복하는 모습을 보면서, 상처가 있는 사람에 대한 태도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나아가 타인으로서의 ‘나’의 영향력에 대한 생각도 가져볼 수 있다. 상처는 생기는 것보다 치유하는 방법이 더 중요하며, 치유에 영향을 주는 것은 주변 사람들의 시선, 말, 행동의 모든 것임을 깨닫게 된다.
‘아동 성범죄’는 모두가 유사한 감정을 갖고 동감할 수 있는 소재이지만, 반대로 쉽게 말하기엔 어려운 소재이다. 이러한 소재를 주인공들의 아픔으로 승화시켜 피해자의 고통을 간접적으로나마 이해할 수 있었고, 나아가 그들에게 진정 필요한 도움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별점:★★★★
소장정보
예도서예약
서서가에없는책 신고
보보존서고신청
캠캠퍼스대출
우우선정리신청
배자료배달신청
문문자발송
출청구기호출력
학소장학술지 원문서비스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소장처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서비스 |
---|
북토크
자유롭게 책을 읽고
느낀점을 적어주세요
글쓰기
느낀점을 적어주세요
청구기호 브라우징
관련 인기대출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