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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원인 감동공유 추천글
제목: 직업으로도 쓰고, 나답기 위해서도 씁니다.
학과: 일반인 , 이름: 김*수,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직장 생활이 늘 힘들었기 때문에 그 힘들고 괴로운 감정을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썼다. 그렇게라도 해야만 최소한의 ‘나’를 지키며 살 수 있을 것 같았다."(p. 20)
추천하고 싶은 대상:힘든 삶을 글로 풀어내고 싶은 사람. 쓰고는 싶지만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을 때
추천이유:어릴 적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고3 때 교내 백일장에서 조그만 상을 탔다. 별달리 잘하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 내게 상은 각별했다. 그래서 쓰는 사람, 시인이 되고 싶다고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렸다. 시인이었던 선생님께선 글로 밥 벌어 먹고 사는 건 힘드니, 다른 직업을 찾고 취미로 글을 쓰라고 하셨다. 당시 맞는 말이라 여겼고, 쓰는 일을 포기했다.
30대가 되어 쓰지 않는 직업을 구하고, 10대의 기억을 잊지 못해 취미로 글을 쓰고 있다. 곽아람 작가처럼 직장 생활이 고되기도 하고, 삶이 내 맘 같지 않아 그 쓸쓸함을 풀어내기 위해 쓰기 시작했다.
행복한 사람은 잘 쓰지 않는다. 행복한데 고된 글쓰기를 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대체로 불행 언저리에 있는 사람이 글을 쓴다. 그리고 홀로 써서 외롭다. <쓰는 직업>은 그런 홀로 쓰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먼저 홀로 한 자 한 자 써 나간 곽아람 작가를 보며, 읽는 사람에게도 쓸 용기와 쓸 마음이 생겨난다.
곽아람 작가의 문체는 정갈하다. 20여 년 신문기자 생활을 하며 다듬어진 문투는 글이 길을 잃을 염려가 없다. 코로나19을 거치며 문해력 논란이 있는데, 그럴수록 이런 정돈된 글이 우리에게 필요한 법이다.
신문기자를 꿈꾸는 사람에게도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기자를 하면서 자기의 문체를 지켜나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만큼 타인에 의해 자신의 문체가 너무 빈번하게 침해당하다 보면, 스스로의 글을 자기도 모르게 잃기 쉽다. 하지만 곽아람 기자는 기사를 꾸준히 쓰면서도 자신의 문체를 지켜나가는 사람이다. 건조한 글에서 인간다움을 느끼고 싶다면 <쓰는 직업>을 추천하고 싶다.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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