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우리 대학교 학생이 자신이 직접 읽어 본 책을 추천함으로써 책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친구, 선·후배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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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대상 도서 | 만화, 판타지, 선정적 도서, 무협지 등을 제외한 모든 도서 |
참여대상 | 부산대학교 학부생(휴학생 포함), 대학원생, 부산 지역주민(성인) |
참여방법 | 온라인 응모(http://onestop.pusan.ac.kr) – ‘학생역량지원시스템’ 로그인 > 비교과 > ‘효원인감동공유’ 응모 |
선정내용 | 학생들이 응모한 추천서 중 우수 추천서 100건 선정 |
2023년도 효원인과 함께 읽고 싶은 책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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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강, 신일 2008
제목: 생물의 경계와 신비
학과: 산업공학과 , 이름: 박*규,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질서는 유지되기 위해 끊임없이 파괴되지 않으면 안 된다." (p. 145) "생명이란 동적 평형 상태에 있는 흐름이다." (p. 146)
추천하고 싶은 대상:생명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 생물과 무생물의 경계에 대해 궁금한 사람. 우리의 몸이 어떤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지 궁금한 사람
추천이유:평소 과학 관련 유튜브를 즐겨보는 편인데, 그 영상들의 대부분의 주제들은 물리학과 관련이 있다. 블랙홀, 양자역학, 인공태양 등 자세한 수식, 이론은 몰라도 들으면 흥미가 갈 만한 소재들을 주로 봤었다. 하지만 우리가 근본적으로 궁금한 것은 우리 같은 생명체는 어떻게 시작했으며,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 일 것이다. 이러한 궁금증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학문이 생명과학이다.
고등학교 선택 과목 중 생명과학을 선택했던 사람으로서 DNA의 염기(A, T, G, C), 샤가프의 법칙, 이중나선 구조 등 수업시간에 한 번쯤은 들어봤던, 용어들을 접하니 반가움을 느꼈다. 그러나 여전히 생명과학은 어려웠다. 모르는 용어, 이해가 안 되는 문장 덕분에 뜨문뜨문 정도만 이해되고, 자신 있게 이해했다고는 말하기 힘들다.
이 책에서 재미있게 봤던 부분은 ‘녹아웃 실험’이다. 녹아웃 실험은 특정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파괴하여 그 파급효과를 조사하는 방법이다. 책에서는 췌장과 관련된 유전자에 대해 녹아웃 실험을 행했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쥐의 유전자를 제거한 다음, 쥐의 행동, 세포들을 조사했는데 결과는 정상이었다. 즉, 유전자를 제거하지 않은 쥐와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가 이상해서, 광우병을 발생시키는 단백질과 관련된 유전자에 대해 녹아웃 실험을 다시 진행했다. 그러나 여전히 결과는 동일했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 이유가 생명체의 동적평형이라고 설명한다. 동적평형은 끊임없이 파괴되고 생성되며 평형을 유지하는 상태를 뜻한다. 치명적인 결여가 아니라면, 이 과정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서 위와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고 한다.
그런데 신기한 점은, 유전자가 제거된 쥐에게 과학자들이 불완전한 유전자를 넣어주니, 그 쥐들은 비정상적인 경과를 보이고, 결국 죽었다. 기계는 부품이 아예 없는 거보다는, 불완전하게나마 남아있는 편이 좀 더 기계의 작동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생명은 그렇지 않았다. 위에서 말한 동적평형을 특정시간 겪으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운 반면, 조작된 결여, 즉 특정 조각만 제거한다면 생명은 그 부분을 인식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 작은 결여는 시간이 지나면서 전체적인 결여에 이르고 결국 죽음까지 이를 수 있다.
우리가 생명체인 이상, 생명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생명체의 시작과 끝, 외계 생명체 등 아직 풀지 못한 문제가 많은 만큼, 그 문제들이 언제 풀릴지 기대하며 마무리한다.
별점:★★★★★
학과: 산업공학과 , 이름: 박*규,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질서는 유지되기 위해 끊임없이 파괴되지 않으면 안 된다." (p. 145) "생명이란 동적 평형 상태에 있는 흐름이다." (p. 146)
추천하고 싶은 대상:생명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 생물과 무생물의 경계에 대해 궁금한 사람. 우리의 몸이 어떤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지 궁금한 사람
추천이유:평소 과학 관련 유튜브를 즐겨보는 편인데, 그 영상들의 대부분의 주제들은 물리학과 관련이 있다. 블랙홀, 양자역학, 인공태양 등 자세한 수식, 이론은 몰라도 들으면 흥미가 갈 만한 소재들을 주로 봤었다. 하지만 우리가 근본적으로 궁금한 것은 우리 같은 생명체는 어떻게 시작했으며,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 일 것이다. 이러한 궁금증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학문이 생명과학이다.
고등학교 선택 과목 중 생명과학을 선택했던 사람으로서 DNA의 염기(A, T, G, C), 샤가프의 법칙, 이중나선 구조 등 수업시간에 한 번쯤은 들어봤던, 용어들을 접하니 반가움을 느꼈다. 그러나 여전히 생명과학은 어려웠다. 모르는 용어, 이해가 안 되는 문장 덕분에 뜨문뜨문 정도만 이해되고, 자신 있게 이해했다고는 말하기 힘들다.
이 책에서 재미있게 봤던 부분은 ‘녹아웃 실험’이다. 녹아웃 실험은 특정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파괴하여 그 파급효과를 조사하는 방법이다. 책에서는 췌장과 관련된 유전자에 대해 녹아웃 실험을 행했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쥐의 유전자를 제거한 다음, 쥐의 행동, 세포들을 조사했는데 결과는 정상이었다. 즉, 유전자를 제거하지 않은 쥐와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가 이상해서, 광우병을 발생시키는 단백질과 관련된 유전자에 대해 녹아웃 실험을 다시 진행했다. 그러나 여전히 결과는 동일했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 이유가 생명체의 동적평형이라고 설명한다. 동적평형은 끊임없이 파괴되고 생성되며 평형을 유지하는 상태를 뜻한다. 치명적인 결여가 아니라면, 이 과정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서 위와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고 한다.
그런데 신기한 점은, 유전자가 제거된 쥐에게 과학자들이 불완전한 유전자를 넣어주니, 그 쥐들은 비정상적인 경과를 보이고, 결국 죽었다. 기계는 부품이 아예 없는 거보다는, 불완전하게나마 남아있는 편이 좀 더 기계의 작동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생명은 그렇지 않았다. 위에서 말한 동적평형을 특정시간 겪으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운 반면, 조작된 결여, 즉 특정 조각만 제거한다면 생명은 그 부분을 인식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 작은 결여는 시간이 지나면서 전체적인 결여에 이르고 결국 죽음까지 이를 수 있다.
우리가 생명체인 이상, 생명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생명체의 시작과 끝, 외계 생명체 등 아직 풀지 못한 문제가 많은 만큼, 그 문제들이 언제 풀릴지 기대하며 마무리한다.
별점:★★★★★
Palmer, Melina 2023
제목: 행동경제학으로 알아보는 과소비 방지법
학과: 원예생명과학과 , 이름: 김*진,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행동경제학을 통해 뇌가 결정하는 방식을 배우는 일은 허둥대는 체스 초보자를 상대로 체스마스터가 되는 것과 비슷하다. 사람들 대부분이 모르는 게임 규칙을 알면 삶과 일에서 훨씬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다. 이제 그 규칙을 알아보자" (p. 27)
추천하고 싶은 대상: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예비 MD, 소비욕구를 이기지 못하고 필요 이상의 구매를 하는 사람, 제로 웨이스트를 꿈꾸며 광고에서 벗어나 합리적 구매를 원하는 사람
추천이유:<넛지 nudge>를 아는가?
이는 행동경제학 용어로 강압적이지 않게 잠재의식을 이용하여 우리 행동을 유도하는 방법을 일컫는다.
제품과 광고의 홍수에서 지내는 우리에게 광고란 태생적인 불쾌감을 주곤 한다. tv프로와 유튜브를 보기 위한 대가처럼 느끼고, 인플루언서의 광고영상은 귀찮은 영업활동으로 치부한다.
이때 넛지를 통해 우리의 행동을 유도하여 더 많이, 더 자주 사게 할 수 있다.
최근 블로그, 맘카페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바이럴 마케팅’도 넛지의 일환이다. 광고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실제 사용자의 후기라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홍보다.
3만원 이상 무료배송, 4캔에 만원 등 기준점을 정하는 것도 넛지다. 자동결제 시스템도, 100% 환불 제도도 모두 넛지다. 넛지는 우리 생활에 아주 깊숙하게 들어와서 우리를 소비하게 한다.
놀라운 점은 소비자로 하여금 아주 합리적인 소비를 했다고 믿게 한다는 점이다. 과대광고로 산 제품이나 비싼 명품 제품은 카드 명세서가 왔을 때 후회하며 ‘이제는 정말 아껴야지. 외식을 줄이고 택시 대신 버스나 지하철을 타자.’ 라고 다짐하게 된다. 하지만 배송비가 제품가에 포함된 무료배송 상품이나 1인 6개 한정 도넛을 3개 샀을 때는 절대 구매를 후회하지 않으며 오히려 합리적인 소비였다고 기분 좋게 만들기도 한다.
고물가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러한 판매 전략이 있음을 알고 제품의 필요성만을 인식하는 것은 거의 생존전략에 가깝다.
이런 넛지는 마케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나와 상대의 행동을 유도하여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소비자의 마음>에는 수건 재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군중효과를 이용하는 사례를 소개한다.
많은 호텔, 목욕탕에서 환경보호를 내세우며 수건 재사용을 요청하며, 실제로도 물을 절약해서 도움이 되지만 사용자의 행동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다.
하지만‘75퍼센트의 손님이 수건을 재사용하셨습니다. 고객님도 그렇게 해 주시겠습니까?’라고 문구만으로도 수건 재사용률이 33퍼센트나 올라간다. 이것 또한 넛지다.
우리의 삶에 행동경제학은 눈 깜짝할 새에 자리를 잡았다.
아니라고 부정해도 우리의 판단 중 99퍼센트를 담당하는 잠재의식은 불필요한 소비를 멈추지 못하고 있다.
그것이 좋든 싫든, 긍정적인 결과든 부정적인 결과든 간에 뗄 수 없음은 자명하다.
더 이상 판매전략에 휘둘리지 않도록 잠재의식이 작동되는 방식을 깨닫고 내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싶은 사람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별점:★★★★★
학과: 원예생명과학과 , 이름: 김*진,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행동경제학을 통해 뇌가 결정하는 방식을 배우는 일은 허둥대는 체스 초보자를 상대로 체스마스터가 되는 것과 비슷하다. 사람들 대부분이 모르는 게임 규칙을 알면 삶과 일에서 훨씬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다. 이제 그 규칙을 알아보자" (p. 27)
추천하고 싶은 대상: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예비 MD, 소비욕구를 이기지 못하고 필요 이상의 구매를 하는 사람, 제로 웨이스트를 꿈꾸며 광고에서 벗어나 합리적 구매를 원하는 사람
추천이유:<넛지 nudge>를 아는가?
이는 행동경제학 용어로 강압적이지 않게 잠재의식을 이용하여 우리 행동을 유도하는 방법을 일컫는다.
제품과 광고의 홍수에서 지내는 우리에게 광고란 태생적인 불쾌감을 주곤 한다. tv프로와 유튜브를 보기 위한 대가처럼 느끼고, 인플루언서의 광고영상은 귀찮은 영업활동으로 치부한다.
이때 넛지를 통해 우리의 행동을 유도하여 더 많이, 더 자주 사게 할 수 있다.
최근 블로그, 맘카페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바이럴 마케팅’도 넛지의 일환이다. 광고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실제 사용자의 후기라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홍보다.
3만원 이상 무료배송, 4캔에 만원 등 기준점을 정하는 것도 넛지다. 자동결제 시스템도, 100% 환불 제도도 모두 넛지다. 넛지는 우리 생활에 아주 깊숙하게 들어와서 우리를 소비하게 한다.
놀라운 점은 소비자로 하여금 아주 합리적인 소비를 했다고 믿게 한다는 점이다. 과대광고로 산 제품이나 비싼 명품 제품은 카드 명세서가 왔을 때 후회하며 ‘이제는 정말 아껴야지. 외식을 줄이고 택시 대신 버스나 지하철을 타자.’ 라고 다짐하게 된다. 하지만 배송비가 제품가에 포함된 무료배송 상품이나 1인 6개 한정 도넛을 3개 샀을 때는 절대 구매를 후회하지 않으며 오히려 합리적인 소비였다고 기분 좋게 만들기도 한다.
고물가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러한 판매 전략이 있음을 알고 제품의 필요성만을 인식하는 것은 거의 생존전략에 가깝다.
이런 넛지는 마케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나와 상대의 행동을 유도하여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소비자의 마음>에는 수건 재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군중효과를 이용하는 사례를 소개한다.
많은 호텔, 목욕탕에서 환경보호를 내세우며 수건 재사용을 요청하며, 실제로도 물을 절약해서 도움이 되지만 사용자의 행동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다.
하지만‘75퍼센트의 손님이 수건을 재사용하셨습니다. 고객님도 그렇게 해 주시겠습니까?’라고 문구만으로도 수건 재사용률이 33퍼센트나 올라간다. 이것 또한 넛지다.
우리의 삶에 행동경제학은 눈 깜짝할 새에 자리를 잡았다.
아니라고 부정해도 우리의 판단 중 99퍼센트를 담당하는 잠재의식은 불필요한 소비를 멈추지 못하고 있다.
그것이 좋든 싫든, 긍정적인 결과든 부정적인 결과든 간에 뗄 수 없음은 자명하다.
더 이상 판매전략에 휘둘리지 않도록 잠재의식이 작동되는 방식을 깨닫고 내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싶은 사람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별점:★★★★★
중산, 칠리 2017
제목: 구원은 누가 허락하는가
학과: 한문학과 , 이름: 배*하,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악마가 도로 사람이 되려면 계속해서 속죄하는 수밖에 없는 거다. 절대로 편한 길을 택하지 마라. 상처투성이가 돼서 진흙탕을 기어 다니면서 고민하고, 방황하고, 괴로워해라.” (p. 283)
추천하고 싶은 대상:어린 시절 큰 실수를 한 사람에게, 사회를 용서할지 말지 고민하는 사람에게
추천이유:소년범죄를 보면 공분에 차오르는 21세기 대한민국 사회, 나날이 수위가 높아지는 범죄행위에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그들을 손가락질한다. 성악설을 믿으며 더 나은 사회를 위하여 그 범죄자들을 사회에서 격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만약 그들이 평생 온전한 교육을 받지 못한 채 사회로 복귀한다면 정상범위에 속하는 우리는 그들을 어떻게 맞이해야 할까? 라는 질문에 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사람을 용서하기를 거부한다. 당연하다.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는 학교폭력 스캔들에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그 범죄자를 피해자의 세상으로부터 제거하는 데에 노력을 가한다. 과거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태도로 일관한다.
이 책의 등장인물 역시 과거의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짓을 벌이고 만다. 과거의 죄를 짊어진 채 성인이 되어 사회에서 가장 천대받는 인물을 구원한다. 이 구원의 대상은 타인인지 본인인지 구별하기 어렵다. 이 행동을 속죄라고 부를 수 있는가? 과연 독자들은 범죄자 출신의 등장인물을 용서할 수 있을까? 책을 읽는 동안 본인이 속한 사회의 구성원에 대한 회고를 가능케 한다.
별점:★★★★★
학과: 한문학과 , 이름: 배*하,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악마가 도로 사람이 되려면 계속해서 속죄하는 수밖에 없는 거다. 절대로 편한 길을 택하지 마라. 상처투성이가 돼서 진흙탕을 기어 다니면서 고민하고, 방황하고, 괴로워해라.” (p. 283)
추천하고 싶은 대상:어린 시절 큰 실수를 한 사람에게, 사회를 용서할지 말지 고민하는 사람에게
추천이유:소년범죄를 보면 공분에 차오르는 21세기 대한민국 사회, 나날이 수위가 높아지는 범죄행위에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그들을 손가락질한다. 성악설을 믿으며 더 나은 사회를 위하여 그 범죄자들을 사회에서 격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만약 그들이 평생 온전한 교육을 받지 못한 채 사회로 복귀한다면 정상범위에 속하는 우리는 그들을 어떻게 맞이해야 할까? 라는 질문에 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사람을 용서하기를 거부한다. 당연하다.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는 학교폭력 스캔들에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그 범죄자를 피해자의 세상으로부터 제거하는 데에 노력을 가한다. 과거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태도로 일관한다.
이 책의 등장인물 역시 과거의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짓을 벌이고 만다. 과거의 죄를 짊어진 채 성인이 되어 사회에서 가장 천대받는 인물을 구원한다. 이 구원의 대상은 타인인지 본인인지 구별하기 어렵다. 이 행동을 속죄라고 부를 수 있는가? 과연 독자들은 범죄자 출신의 등장인물을 용서할 수 있을까? 책을 읽는 동안 본인이 속한 사회의 구성원에 대한 회고를 가능케 한다.
별점:★★★★★
Kalanithi, Paul 2016
학과: 의학과 , 이름: 손*하,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폴은 평생 죽음에 대해, 그리고 자신이 죽음을 진실하게 마주할 수 있을지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결국 그는 그 일을 해냈다." (p. 264)
추천하고 싶은 대상:삶의 무게를 알아가는 사람들. 누군가를 떠나보내고 있는 사람들.
추천이유:그리스 3대 비극 시인 중 한명인 소포클레스(Sophocles)가 남긴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갈망하던 내일이다.”
어릴 때부터 저희 선생님께서 자주 들려주시던 말입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왔던 저는, 그렇게 소중한 하루하루를 사람들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에 의사라는 직업을 향해 달려가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어느덧 2023년 올해, 국가고시 시험을 앞둔 본과 4학년 학생이 되어 있습니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 의사가 되고자 한 저에게 대학생활 6년 가운데 가장 충격적인 사건으로 추천이유에 대한 글을 시작해보려 합니다. 재활의학과 실습을 돌던 때에, 한 교수님께서 자신이 보던 환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시다가 풀어주신 이야기입니다.
‘저는 요즘 잘 죽는 것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합니다. 제 환자 중에 ALS(루게릭병; 근위축증의 일종으로 근육이 위축되는 질환_서울대병원) 환자가 있었습니다. 환자에게는 딸이 하나 있었습니다. 루게릭 병에 걸리면 두가지 선택 중 하나를 하게 됩니다. 병원에서 기관절개술을 하고 오랜 시간 입원해 지낼 수 있고, 집으로 돌아가 남은 몇 년을 살 수 있습니다. 저는 당연히 훨씬 오랫동안 살 수 있기에 어머님에게 입원을 권유하였습니다. 그렇게 어머님은 입원하였고, 딸의 나이는 그 당시 스무살 이었습니다. 덕분에 어머님은 20년동안이나 살 수 있었고, 어머님을 보낼 당시 딸의 나이는 마흔이었습니다.
그렇게 어머님을 보내고, 두어달 후 딸의 자살소식을 건너서 들었습니다. 20대와 30대를 어머님 간병에 쏟아부은 딸이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나자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걸 선택한 것입니다.
과연 제가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 한 선택은 옳은 선택이었을까요?’
그 무렵 도서관에서 시간을 허비하고 있던 저의 눈에 들어온 책이 숨결이 바람 될 때입니다. 이 책은 스탠포드 대학 신경외과 레지던트였던 의사가 폐암선고를 받고 36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쓴 책입니다. 그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이후 가진 감정들과 가치관들을 나눈 책입니다.
각박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어쩌면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것은 아직 너무 버거운 일입니다. 하지만, 죽음만큼은 아직 그 어떤 인류도 이겨낼 수 없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입니다. 의과대학에서는 죽음을 받아들이는 5가지 단계로 부정-분노-타협-우울-수용을 배우게 됩니다. 이러한 단계들을 어떻게 하면 더 성숙하게 견딜 수 있을지, 또 누군가에게 이러한 이야기를 전달해야 할 상황에서 우리는 이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한번 고찰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별점:★★★★★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폴은 평생 죽음에 대해, 그리고 자신이 죽음을 진실하게 마주할 수 있을지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결국 그는 그 일을 해냈다." (p. 264)
추천하고 싶은 대상:삶의 무게를 알아가는 사람들. 누군가를 떠나보내고 있는 사람들.
추천이유:그리스 3대 비극 시인 중 한명인 소포클레스(Sophocles)가 남긴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갈망하던 내일이다.”
어릴 때부터 저희 선생님께서 자주 들려주시던 말입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왔던 저는, 그렇게 소중한 하루하루를 사람들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에 의사라는 직업을 향해 달려가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어느덧 2023년 올해, 국가고시 시험을 앞둔 본과 4학년 학생이 되어 있습니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 의사가 되고자 한 저에게 대학생활 6년 가운데 가장 충격적인 사건으로 추천이유에 대한 글을 시작해보려 합니다. 재활의학과 실습을 돌던 때에, 한 교수님께서 자신이 보던 환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시다가 풀어주신 이야기입니다.
‘저는 요즘 잘 죽는 것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합니다. 제 환자 중에 ALS(루게릭병; 근위축증의 일종으로 근육이 위축되는 질환_서울대병원) 환자가 있었습니다. 환자에게는 딸이 하나 있었습니다. 루게릭 병에 걸리면 두가지 선택 중 하나를 하게 됩니다. 병원에서 기관절개술을 하고 오랜 시간 입원해 지낼 수 있고, 집으로 돌아가 남은 몇 년을 살 수 있습니다. 저는 당연히 훨씬 오랫동안 살 수 있기에 어머님에게 입원을 권유하였습니다. 그렇게 어머님은 입원하였고, 딸의 나이는 그 당시 스무살 이었습니다. 덕분에 어머님은 20년동안이나 살 수 있었고, 어머님을 보낼 당시 딸의 나이는 마흔이었습니다.
그렇게 어머님을 보내고, 두어달 후 딸의 자살소식을 건너서 들었습니다. 20대와 30대를 어머님 간병에 쏟아부은 딸이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나자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걸 선택한 것입니다.
과연 제가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 한 선택은 옳은 선택이었을까요?’
그 무렵 도서관에서 시간을 허비하고 있던 저의 눈에 들어온 책이 숨결이 바람 될 때입니다. 이 책은 스탠포드 대학 신경외과 레지던트였던 의사가 폐암선고를 받고 36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쓴 책입니다. 그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이후 가진 감정들과 가치관들을 나눈 책입니다.
각박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어쩌면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것은 아직 너무 버거운 일입니다. 하지만, 죽음만큼은 아직 그 어떤 인류도 이겨낼 수 없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입니다. 의과대학에서는 죽음을 받아들이는 5가지 단계로 부정-분노-타협-우울-수용을 배우게 됩니다. 이러한 단계들을 어떻게 하면 더 성숙하게 견딜 수 있을지, 또 누군가에게 이러한 이야기를 전달해야 할 상황에서 우리는 이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한번 고찰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별점:★★★★★
제목: 삶을 향한 기록
학과: 철학과 , 이름: 전*경,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모든 사람이 유한성에 굴복한다. 이런 과거 완료 상태에 도달한 건 나뿐만이 아니리라. 대부분의 야망은 성취되거나 버려졌다. 어느 쪽이든 그 야망은 과거의 것이다. 미래는 이제 인생의 목표를 향해 놓인 사다리가 아니라 끊임없이 지속되는 현재가 되어버렸다." (p. 233)
추천하고 싶은 대상:삶과 죽음에 대해 깊게 고민해 보고 싶으신 분, 가족의 사랑에 대한 책을 읽고 싶으신 분
추천이유:살다 보면 삶과 죽음의 경계에 대한 의문이 생기고, 그 경계를 드나들고 싶을 때가 생긴다. 그때 이 책을 추천한다. 나의 현재에 집중하고 삶이란 무엇인지, 내가 어떻게 꾸려나갈 것인지를 매우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힘을 가진 에세이이다. 이 에세이는 폴 칼라니티의 일기로 글을 쓰다 세상을 떠났고, 아내가 마무리 지었다. 정말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자신의 삶을 들여다본 글이기에 마냥 우울하게 다가올 수도 있다. 죽음을 직시하는 것만큼 삶과 가까운 것이 없다는 것을 책에서 상기시킨다. 그 부분에서 삶을 소중하게 여기게 되고, 가족의 사랑, 그리고 폴의 딸에 대한 사랑도 엿볼 수 있어 가족애로 연결되어 마냥 무기력하지 않다. 결국 삶은 사랑이다. 직업이 의사인데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모르고 알게 되었을 때도 치료할 수 없는 상황은 매우 암담할 것이다.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내뱉는 말에 화가 나고, 이때까지 무엇을 위해 그리 열심히 살았나라는 회의감에 빠지기도 할 것이다. 이러한 자기부정의 과정을 폴은 담담하고 솔직하게 풀어냈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 그는 현재에 최선을 다해 가족을 꾸리고, 일기를 쓰며 자신을 기록한다. 폴을 사랑하는 아내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삶과 사랑은 사소하면서 거창하고 위대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죽음의 순간은 갑자기 찾아오고,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무력함을 동반한다. 그러나 거기서 느끼는 건 눈앞의 죽음이 아닌 지금의 삶이다. 폴은 삶을 살아냈다. 그렇기에 현재를 살아가지 못하는 이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글인 것 같다. “나는 계속 나아갈 거야.” 이 마음으로 하루를 또 살아내면 된다. 삶의 의미를 찾지 못했거나 폴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사람에게 위로를 줄 수 있을 것 같아 추천한다.
별점:★★★★★
학과: 철학과 , 이름: 전*경,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모든 사람이 유한성에 굴복한다. 이런 과거 완료 상태에 도달한 건 나뿐만이 아니리라. 대부분의 야망은 성취되거나 버려졌다. 어느 쪽이든 그 야망은 과거의 것이다. 미래는 이제 인생의 목표를 향해 놓인 사다리가 아니라 끊임없이 지속되는 현재가 되어버렸다." (p. 233)
추천하고 싶은 대상:삶과 죽음에 대해 깊게 고민해 보고 싶으신 분, 가족의 사랑에 대한 책을 읽고 싶으신 분
추천이유:살다 보면 삶과 죽음의 경계에 대한 의문이 생기고, 그 경계를 드나들고 싶을 때가 생긴다. 그때 이 책을 추천한다. 나의 현재에 집중하고 삶이란 무엇인지, 내가 어떻게 꾸려나갈 것인지를 매우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힘을 가진 에세이이다. 이 에세이는 폴 칼라니티의 일기로 글을 쓰다 세상을 떠났고, 아내가 마무리 지었다. 정말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자신의 삶을 들여다본 글이기에 마냥 우울하게 다가올 수도 있다. 죽음을 직시하는 것만큼 삶과 가까운 것이 없다는 것을 책에서 상기시킨다. 그 부분에서 삶을 소중하게 여기게 되고, 가족의 사랑, 그리고 폴의 딸에 대한 사랑도 엿볼 수 있어 가족애로 연결되어 마냥 무기력하지 않다. 결국 삶은 사랑이다. 직업이 의사인데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모르고 알게 되었을 때도 치료할 수 없는 상황은 매우 암담할 것이다.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내뱉는 말에 화가 나고, 이때까지 무엇을 위해 그리 열심히 살았나라는 회의감에 빠지기도 할 것이다. 이러한 자기부정의 과정을 폴은 담담하고 솔직하게 풀어냈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 그는 현재에 최선을 다해 가족을 꾸리고, 일기를 쓰며 자신을 기록한다. 폴을 사랑하는 아내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삶과 사랑은 사소하면서 거창하고 위대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죽음의 순간은 갑자기 찾아오고,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무력함을 동반한다. 그러나 거기서 느끼는 건 눈앞의 죽음이 아닌 지금의 삶이다. 폴은 삶을 살아냈다. 그렇기에 현재를 살아가지 못하는 이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글인 것 같다. “나는 계속 나아갈 거야.” 이 마음으로 하루를 또 살아내면 된다. 삶의 의미를 찾지 못했거나 폴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사람에게 위로를 줄 수 있을 것 같아 추천한다.
별점:★★★★★
Poldrack, Russell A 2022
제목: 습관도 알고리즘이 필요하다 !
학과: 노어노문학과 , 이름: 박*혜,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자제력이 높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은 충동을 잘 억제한다기 보다는 애초에 자제력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을 피하는 데 더욱 능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 증거는 빌 헬름 호프먼과 동료들이 경험표집이라는 방법으로 욕구,목표,자제력 간의 상호작용을 조사한 연구에서 나왔다." (p. 77) "한번 습관은 영원한 습관이다."(p. 80) "습관의 뇌를 해킹하다." (p. 254)
추천하고 싶은 대상:좋은 습관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자제력 부족으로 매번 자신과의 약속에서 실패를 경험하는 사람, 나쁜 습관을 고치고 싶은 사람, 성공하는 습관을 가지고 싶은 사람
추천이유:세 살 버릇 여든 까지 간다는 말은 어릴 적 누구나 한 번 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그 어릴 적 습관이 얼마든지 변화하고 발전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다.
습관의 뇌를 해킹한다는 책의 골자는 나쁜 습관만 삭제 할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을 기반으로 진행한다. 이 과정은 기억을 삭제하고 기억을 와해하면서 새오른 기억을 공고히 한다. 새로운 기억을 공오화하면 안정된 기억으로 변모하고 이런 기억을 리마인더 하면서 불안정한 기억을 형성되는데 이런 불안정한 기억을 두 가지 방법으로 분류해서 활성화 하는 방법이다.
불안정한 기억을 재공고화 한다면 기억갱신이 될 것이고 단백질 합성 차단 소멸 과정을 통해서는 기억 삭제라는 방법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의 결과는 기억 갱신과 기억 삭제로 이루어지는데 나아가 스스로가 그러한 습관을 가졌는 지 조차 잊게 만든 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심리적 요소의 반복과 기억 갱신,삭제로 습관의 알고리즘을 형성하는 것이다. 이처럼 성공도 습관의 알고리즘을 통해 도달 가능한 것으로 비전을 제시한다. 이 책은 습관 교정의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사람에게 보다 더 구체적이고 다양한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설명함으로써 독자의 삶의 변화를 확실하게 이끌어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는 것 부터가 용기의 출발점이자 내 삶의 변화를 이끄는 강력한 신호탄이 될 것이라 자부하며 추천한다.
별점:★★★★★
학과: 노어노문학과 , 이름: 박*혜,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자제력이 높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은 충동을 잘 억제한다기 보다는 애초에 자제력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을 피하는 데 더욱 능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 증거는 빌 헬름 호프먼과 동료들이 경험표집이라는 방법으로 욕구,목표,자제력 간의 상호작용을 조사한 연구에서 나왔다." (p. 77) "한번 습관은 영원한 습관이다."(p. 80) "습관의 뇌를 해킹하다." (p. 254)
추천하고 싶은 대상:좋은 습관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자제력 부족으로 매번 자신과의 약속에서 실패를 경험하는 사람, 나쁜 습관을 고치고 싶은 사람, 성공하는 습관을 가지고 싶은 사람
추천이유:세 살 버릇 여든 까지 간다는 말은 어릴 적 누구나 한 번 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그 어릴 적 습관이 얼마든지 변화하고 발전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다.
습관의 뇌를 해킹한다는 책의 골자는 나쁜 습관만 삭제 할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을 기반으로 진행한다. 이 과정은 기억을 삭제하고 기억을 와해하면서 새오른 기억을 공고히 한다. 새로운 기억을 공오화하면 안정된 기억으로 변모하고 이런 기억을 리마인더 하면서 불안정한 기억을 형성되는데 이런 불안정한 기억을 두 가지 방법으로 분류해서 활성화 하는 방법이다.
불안정한 기억을 재공고화 한다면 기억갱신이 될 것이고 단백질 합성 차단 소멸 과정을 통해서는 기억 삭제라는 방법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의 결과는 기억 갱신과 기억 삭제로 이루어지는데 나아가 스스로가 그러한 습관을 가졌는 지 조차 잊게 만든 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심리적 요소의 반복과 기억 갱신,삭제로 습관의 알고리즘을 형성하는 것이다. 이처럼 성공도 습관의 알고리즘을 통해 도달 가능한 것으로 비전을 제시한다. 이 책은 습관 교정의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사람에게 보다 더 구체적이고 다양한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설명함으로써 독자의 삶의 변화를 확실하게 이끌어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는 것 부터가 용기의 출발점이자 내 삶의 변화를 이끄는 강력한 신호탄이 될 것이라 자부하며 추천한다.
별점:★★★★★
궁기, 신치 2023
제목: 내가 만들어내는 시간
학과: 문헌정보학과 , 이름: 옥*은,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길게 줄을 서서 복권을 살 시간과 돈을 ‘언젠가 하고싶은’ 일을 하는 데 소비하자. 복권에 당첨되는 것보다 꿈을 이룰 확률이 훨씬 더 높다.” (p. 65)
추천하고 싶은 대상:늘 시간이 모자라다고 생각해서 하고싶은 일을 포기한 사람
추천이유:100가지의 제목과 내용을 가지고 있는 이 책에서는 시간을 절약하면서 133개의 자격증을 따고 60여 권의 책을 출간한 저자가 시간 관리법을 말하고 있다. 저자가 알려주는 시간을 제대로 쓰는 방법 100가지 중엔 “남는 시간이야 말로 성공할 시간”, “어쩔 수 없이 하는 일을 줄여라.”, “아무것도 하지 않을수록 시간은 줄어든다.”, “오늘 할 수 있는 만큼 한다.”, “인생은 아침 1시간이 만든다.”,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를 정한다.” 등이 있었다.
같은 시간도 누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금이 될 수도 있고 아무것도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늘 “시간이 없어서 못한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우리 모두 알고 있다. 핑계일 뿐이라는 걸.
이 책은 매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우리를 진실과 마주하게 한다. 우리는 시간이 부족한 게 아니라, 시간을 잘못 쓰고 있다고. 흘러가는 시간에 나를 맡기기만 하면 안된다.
인생은 우연히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찾아내는 것이다. ‘언젠가 하겠지’ 생각만 하다보면 아무런 진전도 없고 얻는 것도 없다. 목표가 생기면 스스로 몸을 움직여 행동해야한다. 시간이 나면 이 아니라 당장 시작해야 시간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저자는 어떤 작은 일이라도 좋으니 아무것도 하지않는 날을 보내지 않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한다. 큰 시간에 집중하기보단 작더라도 꾸준히 생기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방법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 사소한 시간은 결코 작지 않고, 그 시간을 놓치지 않고 내 것이 되도록 잡다보면 책의 제목처럼 생각하는 대로 뭐든지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시간이 없어서 하고싶은 일을 못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저자가 말한대로 실천하면 말그대로 ‘시간의 연금술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시간을 잘 사용하는 방법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 무작정 무언가를 하는 게 아니라, 우선순위를 정해서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다. 지금 내게 필요한 시간이 뭔지, 내게 불필요한 시간이 뭔지 파악하고 시간을 사용해야 한다.
시간은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1년은 365일이고, 하루는 24시간이다. 모두에게 같은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는 내가 정하는 것이다.
이 책은 돈보다 값진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않고 잘 쓸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시간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라는 걸 배울 수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을 추천한다.
별점:★★★★★
학과: 문헌정보학과 , 이름: 옥*은,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길게 줄을 서서 복권을 살 시간과 돈을 ‘언젠가 하고싶은’ 일을 하는 데 소비하자. 복권에 당첨되는 것보다 꿈을 이룰 확률이 훨씬 더 높다.” (p. 65)
추천하고 싶은 대상:늘 시간이 모자라다고 생각해서 하고싶은 일을 포기한 사람
추천이유:100가지의 제목과 내용을 가지고 있는 이 책에서는 시간을 절약하면서 133개의 자격증을 따고 60여 권의 책을 출간한 저자가 시간 관리법을 말하고 있다. 저자가 알려주는 시간을 제대로 쓰는 방법 100가지 중엔 “남는 시간이야 말로 성공할 시간”, “어쩔 수 없이 하는 일을 줄여라.”, “아무것도 하지 않을수록 시간은 줄어든다.”, “오늘 할 수 있는 만큼 한다.”, “인생은 아침 1시간이 만든다.”,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를 정한다.” 등이 있었다.
같은 시간도 누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금이 될 수도 있고 아무것도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늘 “시간이 없어서 못한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우리 모두 알고 있다. 핑계일 뿐이라는 걸.
이 책은 매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우리를 진실과 마주하게 한다. 우리는 시간이 부족한 게 아니라, 시간을 잘못 쓰고 있다고. 흘러가는 시간에 나를 맡기기만 하면 안된다.
인생은 우연히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찾아내는 것이다. ‘언젠가 하겠지’ 생각만 하다보면 아무런 진전도 없고 얻는 것도 없다. 목표가 생기면 스스로 몸을 움직여 행동해야한다. 시간이 나면 이 아니라 당장 시작해야 시간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저자는 어떤 작은 일이라도 좋으니 아무것도 하지않는 날을 보내지 않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한다. 큰 시간에 집중하기보단 작더라도 꾸준히 생기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방법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 사소한 시간은 결코 작지 않고, 그 시간을 놓치지 않고 내 것이 되도록 잡다보면 책의 제목처럼 생각하는 대로 뭐든지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시간이 없어서 하고싶은 일을 못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저자가 말한대로 실천하면 말그대로 ‘시간의 연금술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시간을 잘 사용하는 방법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 무작정 무언가를 하는 게 아니라, 우선순위를 정해서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다. 지금 내게 필요한 시간이 뭔지, 내게 불필요한 시간이 뭔지 파악하고 시간을 사용해야 한다.
시간은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1년은 365일이고, 하루는 24시간이다. 모두에게 같은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는 내가 정하는 것이다.
이 책은 돈보다 값진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않고 잘 쓸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시간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라는 걸 배울 수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을 추천한다.
별점:★★★★★
Rovelli, Carlo 2019
제목: 시간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학과: 심리학과 , 이름: 김*영,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현대 언어의 문법은 대부분 동사를 '현재'와 '과거', '미래' 시제 형태로 변화시킨다. 그러나 이는 매우 복잡한 세상의 실제 시간 구조에 대해 말하기에는 적절치 않다. 문법은 우리의 한정된 경험에 의해 만들어졌고, 점점 거대한 이 세상의 풍부한 구조를 포착하면서 이러한 문법은 정확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p. 86)
추천하고 싶은 대상:수학적, 물리적 배경지식 없이 현대 물리학에서 시간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궁금한 사람. 과학을 단순히 과학으로만이 아닌 철학적이거나 문학적인 말로 제시하는 과학책을 보고 싶은 사람
추천이유:우리는 시간이 흐르는 세상 속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조금 전까지의 과거, 지금이라는 현재, 언젠가 다가올 미래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누구나 당연히 흘러간다고 생각하는 시간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나 그 '시간'은 도대체 무엇일까? 시간은 왜 현재에서 미래로만 나아가고, 과거로는 갈 수 없는 것일까? 카를로 로벨리의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는 그러한 질문들의 답을 보여준다.
오래전, 과거부터 우리가 시간을 어떻게 생각해왔는지의 역사를 알려주고, 지금 현대 물리학에서 시간을 어떻게 보는지를 알려준다.
많은 사람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시간에 대한 개념을 깨뜨리고, 얼핏 말도 안 되게 들릴 수 있는 우리의 상식 밖의 시간의 본질을 어려운 수식을 사용하기보다 문학적인 표현으로, 철학적 관점을 곁들여서 제시한다.
시간이 흐른다는 것이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책은 그 답을 보여준다. 물론, 그 답이 절대적인 정답은 아닐 수 있다.
카를로 로벨리는 이 책에서 '모든 과학적 진보는, 세상을 읽는 최고의 문법이 영속성이 아닌 변화의 문법이라는 점을 알려준다.'라고 말한다. 이 말처럼 그의 책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에서 제시하는 시간의 개념과 본질은 언젠가 미래에 새로운 이론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현재 과학자들이 시간을 어떤 방식으로 바라보며, 시간이 무엇인가에 대해 들여다보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별점:★★★★★
학과: 심리학과 , 이름: 김*영,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현대 언어의 문법은 대부분 동사를 '현재'와 '과거', '미래' 시제 형태로 변화시킨다. 그러나 이는 매우 복잡한 세상의 실제 시간 구조에 대해 말하기에는 적절치 않다. 문법은 우리의 한정된 경험에 의해 만들어졌고, 점점 거대한 이 세상의 풍부한 구조를 포착하면서 이러한 문법은 정확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p. 86)
추천하고 싶은 대상:수학적, 물리적 배경지식 없이 현대 물리학에서 시간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궁금한 사람. 과학을 단순히 과학으로만이 아닌 철학적이거나 문학적인 말로 제시하는 과학책을 보고 싶은 사람
추천이유:우리는 시간이 흐르는 세상 속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조금 전까지의 과거, 지금이라는 현재, 언젠가 다가올 미래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누구나 당연히 흘러간다고 생각하는 시간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나 그 '시간'은 도대체 무엇일까? 시간은 왜 현재에서 미래로만 나아가고, 과거로는 갈 수 없는 것일까? 카를로 로벨리의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는 그러한 질문들의 답을 보여준다.
오래전, 과거부터 우리가 시간을 어떻게 생각해왔는지의 역사를 알려주고, 지금 현대 물리학에서 시간을 어떻게 보는지를 알려준다.
많은 사람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시간에 대한 개념을 깨뜨리고, 얼핏 말도 안 되게 들릴 수 있는 우리의 상식 밖의 시간의 본질을 어려운 수식을 사용하기보다 문학적인 표현으로, 철학적 관점을 곁들여서 제시한다.
시간이 흐른다는 것이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책은 그 답을 보여준다. 물론, 그 답이 절대적인 정답은 아닐 수 있다.
카를로 로벨리는 이 책에서 '모든 과학적 진보는, 세상을 읽는 최고의 문법이 영속성이 아닌 변화의 문법이라는 점을 알려준다.'라고 말한다. 이 말처럼 그의 책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에서 제시하는 시간의 개념과 본질은 언젠가 미래에 새로운 이론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현재 과학자들이 시간을 어떤 방식으로 바라보며, 시간이 무엇인가에 대해 들여다보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별점:★★★★★
Hesse, Hermann 2005
제목: 책 속에 길이 있네
학과: 간호학과 , 이름: 신*원,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p27) "세상은 쓴맛이 났다. 인생은 끊임없이 지속되는 극심한 고통이었다." (p. 27) "나 자신에 대하여 증오심을 품는 일을 그만둔 것이나 그 우매하고 황량하기 짝이 없는 생활에 종지부를 찍은 것, 그것은 잘한 일이었어." (p. 142) "끝장을 볼 때까지 고통을 겪지 않아 해결이 안 된 일체의 것은 다시 되돌아오는 법이며, 똑같은 고통들을 언제나 되풀이하여 겪게 되어 있는 법이다." (p. 192) "나에게는, 이 세상을 사랑할 수 있는 것, 이 세상을 업신여기지 않는 것, 이 세상과 나를 미워하지 않는 것, 이 세상과 나와 모든 존재를 사랑과 경탄하는 마음과 외경심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는 것, 오직 이것만이 중요할 뿐이야." (p. 214)
추천하고 싶은 대상:자신의 삶에 대해 고민이 많은 사람, 삶을 방황하는 사람, 인생에 대한 깨달음을 얻고 싶은 사람, 인생이 고통이라고 느끼는 사람
추천이유:성장소설을 좋아하는 것은, 나를 되돌아볼 수 있고 해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때론 깨달음을 주기도 하고 나를 반성하게 만들기도 한다. 싯다르타를 읽으며 많은 인상 깊은 구절을 만났고 이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깨달음의 길을 떠나 여러 일을 겪는 싯다르타를 따라가며 나 또한 나를 응시하였으며 싯다르타의 모습 속에서 나의 모습을 찾아내곤 했다. 싯다르타는 방황한다. 모두가 자신으로 하여금 기뻐하지만 정작 본인은 기쁘지 않았으니. 그렇게 부모와 친구를 떠나 속세에 물들고, 부와 욕망의 실현을 통해 어린아이와 같은 유희를 맛보고, 이에 위기를 느껴 다시금 길을 떠나 강으로부터 깨달음을 얻는다. 자신이 깨달은 영원한 삶의 원리와 만물에 대한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친구에게 다시금 전해주며 이 책은 마무리된다.
인생은 고통이다. 싯다르타는 모든 것을 비우고자 하였으나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우리는 수행자가 아니기에. 그러나 가닿을 수는 있다. 이런 고통뿐인 인생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을 바꾸는 것뿐이다. '만족하기'. 역치를 낮추면 행복해진다. 어느 노래 가사처럼 바라지 않으면 아무것도 잃지 않고, 믿지 않으면 미움은 싹이 트지 않는다고 했던가? 사람마다 개개인의 생각이 다르고 경험이 다르기에 무언가를 바라보는 시선도 다를 수 있다. '나'만 괜찮으면 된다. 그러나 안주는 금물. 그 사이에서 중도를 지키는 일, 쉽지가 않다. 인간은 언제나 더 좋은 것, 더 나은 것을 바라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이 언제나 가능한 것이었던가? 내가 가진 것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만족’하고 때로는 개척하고 도전하며 인생을 천진난만하게 즐길 수 있다면 그것이 삶의 해답이다. 그리고 결국 싯다르타가 깨달은 사랑. 그 사랑의 힘을 믿는다.
인생이 고통이라고 생각하는가? 나 역시 그런 생각을 했고, 그것은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임을 깨달았다. 지금 인생에서 방황한다면, 누구나 이 책을 읽고 그 안에서 자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에는 길이 있다. 지금 당신이 처한 상황의 해답을 바로 이 책이 알려줄 것이다. 당신이 하는 그 고민을 언젠가 과거의 누구도 거쳐 갔을 것이며 우리는 그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싯다르타의 인생길을 함께 걸으며 내가 얻을 수 있었던 그 깨달음을 얻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별점:★★★★★
학과: 간호학과 , 이름: 신*원,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p27) "세상은 쓴맛이 났다. 인생은 끊임없이 지속되는 극심한 고통이었다." (p. 27) "나 자신에 대하여 증오심을 품는 일을 그만둔 것이나 그 우매하고 황량하기 짝이 없는 생활에 종지부를 찍은 것, 그것은 잘한 일이었어." (p. 142) "끝장을 볼 때까지 고통을 겪지 않아 해결이 안 된 일체의 것은 다시 되돌아오는 법이며, 똑같은 고통들을 언제나 되풀이하여 겪게 되어 있는 법이다." (p. 192) "나에게는, 이 세상을 사랑할 수 있는 것, 이 세상을 업신여기지 않는 것, 이 세상과 나를 미워하지 않는 것, 이 세상과 나와 모든 존재를 사랑과 경탄하는 마음과 외경심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는 것, 오직 이것만이 중요할 뿐이야." (p. 214)
추천하고 싶은 대상:자신의 삶에 대해 고민이 많은 사람, 삶을 방황하는 사람, 인생에 대한 깨달음을 얻고 싶은 사람, 인생이 고통이라고 느끼는 사람
추천이유:성장소설을 좋아하는 것은, 나를 되돌아볼 수 있고 해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때론 깨달음을 주기도 하고 나를 반성하게 만들기도 한다. 싯다르타를 읽으며 많은 인상 깊은 구절을 만났고 이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깨달음의 길을 떠나 여러 일을 겪는 싯다르타를 따라가며 나 또한 나를 응시하였으며 싯다르타의 모습 속에서 나의 모습을 찾아내곤 했다. 싯다르타는 방황한다. 모두가 자신으로 하여금 기뻐하지만 정작 본인은 기쁘지 않았으니. 그렇게 부모와 친구를 떠나 속세에 물들고, 부와 욕망의 실현을 통해 어린아이와 같은 유희를 맛보고, 이에 위기를 느껴 다시금 길을 떠나 강으로부터 깨달음을 얻는다. 자신이 깨달은 영원한 삶의 원리와 만물에 대한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친구에게 다시금 전해주며 이 책은 마무리된다.
인생은 고통이다. 싯다르타는 모든 것을 비우고자 하였으나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우리는 수행자가 아니기에. 그러나 가닿을 수는 있다. 이런 고통뿐인 인생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을 바꾸는 것뿐이다. '만족하기'. 역치를 낮추면 행복해진다. 어느 노래 가사처럼 바라지 않으면 아무것도 잃지 않고, 믿지 않으면 미움은 싹이 트지 않는다고 했던가? 사람마다 개개인의 생각이 다르고 경험이 다르기에 무언가를 바라보는 시선도 다를 수 있다. '나'만 괜찮으면 된다. 그러나 안주는 금물. 그 사이에서 중도를 지키는 일, 쉽지가 않다. 인간은 언제나 더 좋은 것, 더 나은 것을 바라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이 언제나 가능한 것이었던가? 내가 가진 것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만족’하고 때로는 개척하고 도전하며 인생을 천진난만하게 즐길 수 있다면 그것이 삶의 해답이다. 그리고 결국 싯다르타가 깨달은 사랑. 그 사랑의 힘을 믿는다.
인생이 고통이라고 생각하는가? 나 역시 그런 생각을 했고, 그것은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임을 깨달았다. 지금 인생에서 방황한다면, 누구나 이 책을 읽고 그 안에서 자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에는 길이 있다. 지금 당신이 처한 상황의 해답을 바로 이 책이 알려줄 것이다. 당신이 하는 그 고민을 언젠가 과거의 누구도 거쳐 갔을 것이며 우리는 그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싯다르타의 인생길을 함께 걸으며 내가 얻을 수 있었던 그 깨달음을 얻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별점:★★★★★
곽아람 2022
제목: 직업으로도 쓰고, 나답기 위해서도 씁니다.
학과: 일반인 , 이름: 김*수,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직장 생활이 늘 힘들었기 때문에 그 힘들고 괴로운 감정을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썼다. 그렇게라도 해야만 최소한의 ‘나’를 지키며 살 수 있을 것 같았다."(p. 20)
추천하고 싶은 대상:힘든 삶을 글로 풀어내고 싶은 사람. 쓰고는 싶지만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을 때
추천이유:어릴 적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고3 때 교내 백일장에서 조그만 상을 탔다. 별달리 잘하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 내게 상은 각별했다. 그래서 쓰는 사람, 시인이 되고 싶다고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렸다. 시인이었던 선생님께선 글로 밥 벌어 먹고 사는 건 힘드니, 다른 직업을 찾고 취미로 글을 쓰라고 하셨다. 당시 맞는 말이라 여겼고, 쓰는 일을 포기했다.
30대가 되어 쓰지 않는 직업을 구하고, 10대의 기억을 잊지 못해 취미로 글을 쓰고 있다. 곽아람 작가처럼 직장 생활이 고되기도 하고, 삶이 내 맘 같지 않아 그 쓸쓸함을 풀어내기 위해 쓰기 시작했다.
행복한 사람은 잘 쓰지 않는다. 행복한데 고된 글쓰기를 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대체로 불행 언저리에 있는 사람이 글을 쓴다. 그리고 홀로 써서 외롭다. <쓰는 직업>은 그런 홀로 쓰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먼저 홀로 한 자 한 자 써 나간 곽아람 작가를 보며, 읽는 사람에게도 쓸 용기와 쓸 마음이 생겨난다.
곽아람 작가의 문체는 정갈하다. 20여 년 신문기자 생활을 하며 다듬어진 문투는 글이 길을 잃을 염려가 없다. 코로나19을 거치며 문해력 논란이 있는데, 그럴수록 이런 정돈된 글이 우리에게 필요한 법이다.
신문기자를 꿈꾸는 사람에게도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기자를 하면서 자기의 문체를 지켜나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만큼 타인에 의해 자신의 문체가 너무 빈번하게 침해당하다 보면, 스스로의 글을 자기도 모르게 잃기 쉽다. 하지만 곽아람 기자는 기사를 꾸준히 쓰면서도 자신의 문체를 지켜나가는 사람이다. 건조한 글에서 인간다움을 느끼고 싶다면 <쓰는 직업>을 추천하고 싶다.
별점:★★★★★
학과: 일반인 , 이름: 김*수,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직장 생활이 늘 힘들었기 때문에 그 힘들고 괴로운 감정을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썼다. 그렇게라도 해야만 최소한의 ‘나’를 지키며 살 수 있을 것 같았다."(p. 20)
추천하고 싶은 대상:힘든 삶을 글로 풀어내고 싶은 사람. 쓰고는 싶지만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을 때
추천이유:어릴 적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고3 때 교내 백일장에서 조그만 상을 탔다. 별달리 잘하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 내게 상은 각별했다. 그래서 쓰는 사람, 시인이 되고 싶다고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렸다. 시인이었던 선생님께선 글로 밥 벌어 먹고 사는 건 힘드니, 다른 직업을 찾고 취미로 글을 쓰라고 하셨다. 당시 맞는 말이라 여겼고, 쓰는 일을 포기했다.
30대가 되어 쓰지 않는 직업을 구하고, 10대의 기억을 잊지 못해 취미로 글을 쓰고 있다. 곽아람 작가처럼 직장 생활이 고되기도 하고, 삶이 내 맘 같지 않아 그 쓸쓸함을 풀어내기 위해 쓰기 시작했다.
행복한 사람은 잘 쓰지 않는다. 행복한데 고된 글쓰기를 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대체로 불행 언저리에 있는 사람이 글을 쓴다. 그리고 홀로 써서 외롭다. <쓰는 직업>은 그런 홀로 쓰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먼저 홀로 한 자 한 자 써 나간 곽아람 작가를 보며, 읽는 사람에게도 쓸 용기와 쓸 마음이 생겨난다.
곽아람 작가의 문체는 정갈하다. 20여 년 신문기자 생활을 하며 다듬어진 문투는 글이 길을 잃을 염려가 없다. 코로나19을 거치며 문해력 논란이 있는데, 그럴수록 이런 정돈된 글이 우리에게 필요한 법이다.
신문기자를 꿈꾸는 사람에게도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기자를 하면서 자기의 문체를 지켜나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만큼 타인에 의해 자신의 문체가 너무 빈번하게 침해당하다 보면, 스스로의 글을 자기도 모르게 잃기 쉽다. 하지만 곽아람 기자는 기사를 꾸준히 쓰면서도 자신의 문체를 지켜나가는 사람이다. 건조한 글에서 인간다움을 느끼고 싶다면 <쓰는 직업>을 추천하고 싶다.
별점:★★★★★
조수경 2019
제목: 선택된 죽음에 대하여
학과: 사학과 , 이름: 한*림,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 "눈을 뜨면 긴 하루가 시작되고, 시간이 가기를 기다리다 겨우 잠이 들면 하루만큼 생이 줄어드는 일. 하루에 한 알갱이씩 떨어지는 모래시계에서 남은 생만큼의 모래알이 다 빠져나가기만을 매일 멍하니 바라보는 일. 그런 날들이 얼마나 더 지난하게 이어질지, 얼마만큼 더 견뎌야 할지 알 수 없는 것. 그게 가장 끔찍했다." (p. 37)
추천하고 싶은 대상:‘죽음’이라는 주제로 고민해 본 사람. 안락사 문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
추천이유:주인공 서우가 살아가는 미래 세상은, ‘센터’를 통해 공식적으로 존엄사가 허용된 곳이다. 서우는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죽음만을 원하게 되었고, 가족과의 실랑이 끝에 '바로 죽지 않고 6개월은 센터에서 생활할 것'을 조건으로 센터에 입소한다. 서우는 센터에서 죽음을 꿈꾸는 각각의 사연을 듣고, 그들의 마지막 선택을 지켜본다. 서우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죽음'을 생각하면 언제나 어렵다. ‘자살'을 생각하면 더더욱 어렵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몇 번이나 혼란스러운 순간들이 있었다.
혼자서 생각하고, 또 반박하고... 그러나 도저히 답을 내릴 수가 없었다. 이 책이 내게 특별했던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먼저 ‘간절하게 죽음을 원하는 마음’을 간접적으로나마 이해할 수 있게 해줬다는 점이었다. 사회적으로 ‘자살’이라는 단어에 얽힌 부정적인 시각들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보게끔, 주인공 서우는 자살을 색다른 관점으로 풀이한다. 또 인상 깊었던 점은, 개인 블로그에 이 책의 감상문을 올렸던 적이 있는데, 그 글을 안락사 카페에서 공유한 것을 보았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배경은 대한민국이기는 하지만, 일단 안락사가 공식적으로 허용된 가상의 시간선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런데 안락사 카페에서 내 글을 공유하면서, 내가 지금 살고 있는 현실의 대한민국에서도 간절히 죽음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와닿아서 이 책이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평소 죽음과 자살에 대해 고민해 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별점:★★★★★
학과: 사학과 , 이름: 한*림,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 "눈을 뜨면 긴 하루가 시작되고, 시간이 가기를 기다리다 겨우 잠이 들면 하루만큼 생이 줄어드는 일. 하루에 한 알갱이씩 떨어지는 모래시계에서 남은 생만큼의 모래알이 다 빠져나가기만을 매일 멍하니 바라보는 일. 그런 날들이 얼마나 더 지난하게 이어질지, 얼마만큼 더 견뎌야 할지 알 수 없는 것. 그게 가장 끔찍했다." (p. 37)
추천하고 싶은 대상:‘죽음’이라는 주제로 고민해 본 사람. 안락사 문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
추천이유:주인공 서우가 살아가는 미래 세상은, ‘센터’를 통해 공식적으로 존엄사가 허용된 곳이다. 서우는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죽음만을 원하게 되었고, 가족과의 실랑이 끝에 '바로 죽지 않고 6개월은 센터에서 생활할 것'을 조건으로 센터에 입소한다. 서우는 센터에서 죽음을 꿈꾸는 각각의 사연을 듣고, 그들의 마지막 선택을 지켜본다. 서우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죽음'을 생각하면 언제나 어렵다. ‘자살'을 생각하면 더더욱 어렵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몇 번이나 혼란스러운 순간들이 있었다.
혼자서 생각하고, 또 반박하고... 그러나 도저히 답을 내릴 수가 없었다. 이 책이 내게 특별했던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먼저 ‘간절하게 죽음을 원하는 마음’을 간접적으로나마 이해할 수 있게 해줬다는 점이었다. 사회적으로 ‘자살’이라는 단어에 얽힌 부정적인 시각들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보게끔, 주인공 서우는 자살을 색다른 관점으로 풀이한다. 또 인상 깊었던 점은, 개인 블로그에 이 책의 감상문을 올렸던 적이 있는데, 그 글을 안락사 카페에서 공유한 것을 보았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배경은 대한민국이기는 하지만, 일단 안락사가 공식적으로 허용된 가상의 시간선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런데 안락사 카페에서 내 글을 공유하면서, 내가 지금 살고 있는 현실의 대한민국에서도 간절히 죽음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와닿아서 이 책이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평소 죽음과 자살에 대해 고민해 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별점:★★★★★
2023 효원인 감동공유 전시회
· (전시주제) 효원인 감동공유 11주년 기념 전시 “이 책 어때.”
· (전시도서) 2023년 효원인과 함께 읽고 싶은 책 우수 추천서 100권
· (전시참여)
①내가 관심있는 분야(해외/국내의 주제분야) 여권 고르기
②여권에 적힌 추천대상, 추천문장, 추천이유를 읽고 여권 오른쪽 상단에 적힌 숫자에 해당하는 책을 찾기
③책을 읽고 온라인 전시페이지에 댓글로 소감 작성하기
· (이벤트) 책을 읽고 온라인 전시페이지에 댓글로 소감 작성하기
기간: 2023. 11. 1.(수) ~ 11. 14.(화)
상품: 정성스런 소감을 적어주신 분들을 선정하여 스타벅스 기프티콘 증정
2023 효원인 감동공유 전시사진
관련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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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
(문학동네시인선 146 –김희준)
공부에 방해가 되는 생각들을 지우고 싶어서 시집을 손에서 뗀 지 꽤 되었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담아 적은 문장은 다른 이의 가족을 함께 그리워하게 하는 듯합니다.
제목을 발췌해 온 단락이 궁금해져서 책을 펼쳤습니다. 늙기 전에 마주하는 이별은 꽃이 시들지 않는 나라를 꿈꾸게 해서, 꽃을 쥐고 펼쳐보지 않은 손처럼 남는 것 같습니다. (66-67p)
생각이 고민만큼 깊어져 가는 20대만의 감성과 감각적인 표현들이 돋보였습니다. 읽는 내내 마음을 감각에 빗대어 고민해온 문장에 옮기는 것이 시인이 스스로 부여하는 소명임이 느껴져서 앞으로 나올 시인의 신간을 기대할 수 없음에 안타까웠습니다. 한 권의 작품을 남기고 간 시인이 그려보았을 더 많은 꿈들이 궁금해집니다. 생기가 맥동하는 젊음의 슬픔이 담긴 노랫말 같은 문장들이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어쩌면 슬픔은 오로지 읽는 사람의 몫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천천히 읽을 때 즐거운 책입니다.
여행이라는 테마에 맞춰서 여권과 티켓으로 만들어서 진행한 이벤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정세랑 작가의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수는 없어”를 읽었습니다. 작가가 여행에서 생각한 것들과 추억들을 읽으면서 전에 여행 다녔던 기억들이 생각나서 다시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도 여행 디니면서 많은 고민과 생각들에 빠져 살았는데 글을 쓰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전시 된 “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을 읽게 되었습니다.
젊은 시인의 유고 시집이라는 점에서 가슴 아팠던 책 입니다. ‘올리브 동산에서 만나요’라는 시인의 말이 좋으면서 슬퍼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호흡이 긴 시들이 많이 수록 되어 있어서 읽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시를 쓴 시인이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는 점이 슬펐습니다.
‘여행’을 테마로 한 전시라서 눈길이 더 갔습니다. 책을 읽는 것은 하나의 세계를 여행하는 것과 같습니다. 저도 이번 전시를 통해서 한 시인의 세계를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새도 1층에 전시되어 있는 다양한 책들과 현재 지쳐있는 나를 위해 있는 듯한 여권이 나를 여기로 이끌게 만들었다. 그 속에 전시되어 있는 책들 중에서 관심있는 책을 잠시 읽었는데, 짧은 순간이었지만 나는 책 속으로 여행을 가는 듯했고 너무 편안한 시간이었다. 우리학교에 이런 전시가 있어서 참 다행이란 생각을 했었다.
새도에 있는 전시를 봤는데 너무 잘 꾸며놔서 깜짝 놀랬고, 이걸 보니 나도 여행을 가고 싶어졌다.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부쩍 커졌고, 학교 도서관 전시에 관심을 더욱 갖게 되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 ‘죽은자의 집 청소’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작가는 직업인 특수청소부는 사람들에게 낯선 직업입니다. 작가는 죽은 사람들의 흔적을 정리하면서 자신이 보고 느낀 점을 이야기합니다. 죽은 자의 마지막을 정리한다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기에 고결하게 느껴집니다. 책 속의 사연들은 슬프고 무겁습니다. 이 고요한 죽음들의 원인은 결국 사회의 여러 문제와 연관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서 나의 삶에 대해서 고찰하고,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삶은 하나의 여행이고, 죽음은 그 종착지입니다. 젊은 우리에게 죽음은 멀게만 느껴집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가깝게 존재하기에 삶은 더 소중한 것 같습니다. 우리는 주변을 따뜻한 시선으로 둘러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라는 책을 읽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옛 기억들을 책속에서 꺼내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책의 내용들 중에서 잘못한 것들, 제대로 해보지 못해 후회했던 것들에 대한 교훈을 알려주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책의 교훈을 깨닫기 위해 열심히 읽었고, 저가 느낀 교훈은 후회하면 이 책처럼 돌아갈 수 없으니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책의 내용과는 별개로 새벽벌도서관에서 진행한 이 이벤트는 여권이 있고, 사람들이 국내파 해외파로 들어갈 수 있게끔 출입이 가운데를 기준으로 나뉘어져 있는게 뭔가 진짜 출국하는 느낌이었어서 정말 오랜만에 여행 가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노인과 바다
Hemingway, Ernest Miller
명작 중의 명작으로 꼽히는 노인과 바다, 최근에는 저작권도 만료되서 우리나라에서 많은 번역판이 나왔다고 합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인생의 역작이죠. 저는 그림이 있는 판으로 읽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근데 그렇게 거창하게 의미를 부여할 것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의 진가는 간단한 이야기를 쓰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썼다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데 제 생각에 어부는 참치들인지 청새치들한테 패배한 게 아니였던가요? 물론 패배하지 않기 위해 피나는 노력과 의지를 보여주기는 했습니다.
한두 마디의 문장으로 다 설명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단순하면서도 흡인력 있고 감명깊은 이야기입니다. 읽어 볼 만한 책입니다.
인생은 후회의 연속이잖아요. 저도 후회가 참 많습니다. 저번학기 학점을 좀 더 잘맞을껄.. 다이어트를 더 열심히 해볼껄.. 할까말까해서 놓친 동아리 들어가볼껄.. 등등.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이 책에서는 그런 후회들을 직접 체험해보는, 그래서 후회했던 일을 실제로 했을때 더 나았을까를 보여주는 그런 작품입니다. 망설여서 놓쳤거나 실패한 일들을 해냄으로써 달라지는 주인공의 여러갈래 인생들을 몸소 체험하고서 결국 후회뿐이던 절망속의 현실을 선택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절망적이지만은 않은 인생을 살아가는. 현재가 가장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그런 이야기네요.
후회하던 일이 만약 잘됬다고 하더라도 그 인생이 꼭 더 나은 인생이라는 보장은 없는 법이고, 우리는 후회를 다시 바로잡을 방법또한 없으니 결국 후회는 후회로써 끝내고 절망에 웅크려있기보다는 일어나 한발짝 나아가는 조금 더 굳센 모습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모두 좋은 행동일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진로에 대한 고민도 많고 해서 충동적으로 교양수업을 하루 빼먹고 도서관에 갔습니다만 후회하지 않습니다. 이 책으로 더 열심히 살아갈 마음이 들었으니 빼먹은 교양은 두배로 공부하면 되는거 아니겠나요.
여러분도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꼭 읽어보시고 어제보다 강해지는 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별명이 ‘도파민 중독자’인 제게 책 [도파민네이션]은 정말 새로우면서도 저의 증상에 대해 깊이 있게 알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아요. 관심이 생겨 즉시 책을 빌려 읽어보았는데, 와닿는 글귀가 참 많았던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친밀함’에 관한 문구가 인상적이었는데, “친밀함은 그 자체가 도파민의 원천.”이라는 말에 정말 공감되었어요. 왜 그렇게 관계가 신경쓰이고, 누군가와 가까워지고 싶어하는 지에 관해 의문이 있었는데 책을 읽으며 조금은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외에도 “어쩌면 중독은 우리가 살아있음을 느끼기 위한 것은 아닐까.” 하는 작가님의 말 또한 공감되었는데, 우리가 무언가에 몰두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고, 그 이유에는 어쩌면 우리 자신의 욕구가 투영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사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여권과 비행기 티켓, 각국의 도장이 주는 책 속으로의 여행컨셉이 너무 설레고 즐거웠습니다. 전시된 책들도 현시대에 대두되는 각종 이슈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흥미로웠습니다!
읽어본 책의 소개글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로봇과 관련된 윤리 문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 적혀있었는데 이번 학기에 수강중인 전공 과목에서도 관련 문제에 대해 배우고 있어서 관심이 생겼다. 해외도서 ‘바이센테니얼 맨’이었는데 다 읽은 후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궁금해져서 찾아보니 영화로도 제작된 작품이었다. 어쩌면 인간보다 로봇이 더 아름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잠깐 들기도 했으며 수십년에 걸친 로봇의 여정이 우리 삶에 교훈을 준다고 느꼈다. 대중적으로 다루는 로봇의 자유보다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다루는 책으로, 다른 AI 관련 책들과는 다르게 따뜻한 감정이 느껴지며 새로웠다.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는 ‘도둑맞은 집중력‘ 이라는 책을 읽어보았다. 현대인은 너무 많은 정보와 컨텐츠로 인해 집중력이 점점 짧아지고 있고 짧아지는 집중력을 되찾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하면 좋을지에 대한 책이었다.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에 비해 집중력이 짧아지고 있다는 걸 느꼈고 휴대폰을 많이 하고 없으면 불편하다고 느껴서 이 책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휴대폰으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건 내 삶의 주도권도 점점 빼앗기는 거라는 걸 느꼈다. 추천사대로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면 좋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