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대의 문학과 예술

인공지능은 소설작가가 될 수 있을까?

2016년 일본에서는 AI가 쓴 SF 단편소설 <컴퓨터가 소설을 쓰는 날>이 호시 신이치 문학상의 1차 예심을 통과한 적이 있고, 2018년 국내에서 KT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소설공모전’이 개최되기도 했다.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고 생각되었던 소설 창작에 AI의 도전이 이뤄지고 있다.

인공지능의 글쓰기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종합하여 재구성하는 과정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창의성이 없다는 관점이 대부분이며, 인공지능의 소설 창작에 대하여 학계는 두 가지의 상반된 반응을 보여주었다. 그중 하나는 인공지능의 예술이란 창의라기에는 미흡한 의사(pseudo) 예술품을 대량 생산하는 작업이 될 것이고 예술적 글쓰기는 인간의 영역에 머물 것이라는 반응이고, 다른 하나는 창작 행위의 주도권이 인간에서 인공지능으로 넘어가기 시작했으며 인간이 만든 도구가 인간보다 훨씬 우월한 사고와 표현력을 지닌 창작의 주체가 될 것이라는 반응이다.<출처: AI타임스>

이 가이드는 부산대학교 교양선택과목에 개설된 ‘인공지능 시대의 문학과 예’ 강좌의 교육과 학습에 필요한 학술정보를 담고 있다. 본 강의는 시대에 따라 예술과 문학이 어떻게 형성, 변화했는지 고찰하고, 특히 4차 혁명이라 불리우는 오늘날의 시대를 인공지능의 시대로 진단하고 인공지능이 문학과 예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본다.

수강자의 TIP

학술정보가이드 서포터즈의 활동보고서와 댓글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2022-1학기 [분반:001]

각 교수님 2분이 문학과 예술파트를 나누어 가르치신다. 농업 혁명부터 시작해서 프랑스혁명 그리고 1부터 4차까지의 산업혁명시대 까지의 문학 사조와 예술 사조를 설명해주신다. 근대 시기 구체적인 사조들은 낭만주의, 사실주의, 인상주의가 있고 이3가지를 중심으로 여러 작품들을 소개한다.

강의 방식은 교재와 프레젠테이션이 사용되고, 종종 시청각 자료를 시청한다. 매주 그 주의 강의를 요약한 스크립트를 파일로 플라토에 첨부해준다.

2022-1학기 [분반:001]

강의명은 인공지능 시대의 문학과 예술이지만, 실질적으로 배우는 내용은 중세~근대 문학과 예술에 대한 내용의 비중이 훨씬 많다.

또 문학은 독일문학 위주로 진행된다.

이 강의는 교재가 필수이기 때문에 무조건 교재를 구입해 교수님이 강조하신 부분을 계속해서 읽고 세부 주제별로 흐름을 잡는 공부법이 중요하다.

2022-1학기 [분반:001]

<과제정보>

헤르만 헤세, 토마스 만, 프란츠 카프카의 작품중 하나를 읽은 후 서평쓰기

작품소개나 줄거리 서술은 지양하고 작품에 대한 순수 자기 느낌만 기술해야하며, 분량은 최대 3페이지이다.

한글 또는 워드 파일로 작성해 플라토에 업로드 해야한다.

2022-1학기 [분반:001]

<시험정보>

해당 강의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총 2번의 시험을 치른다. 문제 형식은 객관식, 단답형, 서술형 모두 포함이며 클로즈북으로 진행된다.

*시험문제 예

1.홈볼트가 정의한 대한의 본질 2가지 단답형으로 서술하기
2.실존주의 문학의 특징 서술하기
3.작품 내재적 관점과 초월적 분석의 차이점 서술하기
4.한국의 비디오 아트 선구자 이름 적기
5.르네상스와 바로크 양식 비교, 하이퍼텍스트 특징 4가지 기술하기 등

2024-1학기 [분반:001]

모든 수업은 대면으로 진행된다. 최태명 교수님이 집필하신 교재가 존재하지만 구입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였고, 실제로도 수업에서 직접적으로 사용한 적은 없다. 중간고사 전에는 르네상스의 인본주의, 인식론의 시대, 예술/문학/미디어로 보는 세계, 원근법, 낭만주의이 시선 해방, 시각의 폭력성, 예술에 포함된 이데올로기, 응시, 멜랑콜리, 바로크 시대의 독일 비애극과 그리스 비극의 차이, 인상주의, 프로이트의 사랑, 기술과 예술, 낯설게 하기와 몰입, 이상의 모더니티, 의식의 흐름 기법, 추상 등의 주제를 다룬다.

기말고사 범위로는 자본주의 사회와 도시에서의 자유의 양립 가능성, 상호텍스트와 디지털아트, 이상의 오감도, 백남준의 미디어아트, 모더니즘적 감수성, 포스트휴먼시대, 인간과 인공지능 중 어느쪽이 더 우월하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지, 혁명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 가이아적 관점의 의미, 의미를 찾는다는 것의 의미, 아름다운 예술을 추구하는 이유, 시뮬라르크 미학, 예술의 죽음과 저자의 죽음 등의 주제를 다룬다.

2024-1학기 [분반:001]

고전 소설을 즐겨 읽고 문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에게 추천하는 수업이다. 다만, 교수님께서 요구하는 학생의 생각 수준이 꽤 높다고 느껴졌고, 과제나 시험을 준비하면서 공부해야하는 범위가 방대하다고 느껴져서 어려움이 많았다. 따라서 신입생분들보다는 어느 정도 대학 공부 경험이 있으신 재학생 선배님들께 이 수업을 추천하고 싶다.

수업 중 학생들에게 질문을 자주 던지시고, 가끔 앞으로 나와서 마이크에 대고 의견을 말해보라고 시키기도 한다. 수업 중간에 발표하는 학생에겐 가산점을 주신다고 하셨는데, 주로 앞쪽에 앉은 학생들하고만 상호작용을 하시므로, 적극적으로 의견 나누고 싶으신 분들은 앞 쪽 3줄 이내에 앉으시는 것을 추천한다.

2024-1학기 [분반:001]

<과제정보>

출석번호 순서대로 4명씩 끊어서 조가 만들어진다. 강의를 진행하면서 1~2주 간격으로 조마다 다른 주제를 던져주는데, A조부터 순서대로 주제에 대해 조사한 후 PPT와 함께 발표하는 과제가 있다. A조는 ‘바그너의 낭만성과 그 한계 및 문제’, B조는 ‘추상예술의 의의’, C조는 ‘보를레르의 <악의 꽃>’, D조는 ‘제임스 조이스의 <더블린 사람들>’에 대해 발표했다.

중간고사 이후 E, F조는 ‘서울시의 <괴물> 조각상을 철거해야 하는가’에 대해 토론한 후 문서로 기록해 제출하는 과제를 받았다. 그 다음 조들에게는 ‘강인공지능과 인간에 관계에 대한 영화 시놉시스 구상하기’, ‘인공지능을 활용해 소설 쓰기/그림 그리기’, ‘이상은 왜 이상인가? 이상의 친분관계를 통해 이름의 의미 해석하기’ 등의 과제가 주어졌다.

2024-1학기 [분반:001]

<시험정보>

중간고사: 논술형으로 출제된다. 시험으로 나올 네 가지 주제를 미리 알려주고, 그 중에서 두 가지를 내었다. 후보는 ‘본다는 것의 의미와 한계, 극복 방법 논하기’, ‘감정이 이성에 의해 통제 당할 수 있을까?(가능성/정당성)’, ‘오늘 날에 사랑이 불가능한 이유는?(내적인 이유를 멜랑콜리에서 찾기)’, ‘<악의 꽃>을 미적 모더니티로 분석하시오(<구보씨의 일일>과 비교하면 가산점)’였다. 그 중 ‘본다는 것’과 ‘오늘 날의 사랑’을 주제로 한 문제가 출제되었다.

기말고사: 논술형으로 출제된다. 시험으로 나올 여덟 가지 주제를 미리 알려주고, 그 중에서 네 가지를 내신다고 하였다. 후보는‘포스트휴머니즘 시대의 예술•문학의 방향성’, ‘아름다움은 왜 지금 예술에서 사라지는가?’, ‘상호텍스트의 의의’, ‘이상의 <오감도>를 통해서 본 모더니즘’, ‘백남준의 미디어아트가 가지는 의의’, ‘공공예술과 커뮤니티 아트의 예를 통한 비교’, ‘현대예술에서 감각의 의미’‘한강의 <채식주의자>에서 영혜가 나무로 변한 의의’였다. 그 중 ‘포스트휴머니즘 시대의 예술’, ‘아름다움이 사라지는 이유’, ‘이상의 <오감도>’, ‘백남준의 미디어아트’를 주제로 한 문제가 출제되었다.

추천 저널

한국카프카학회
1229-61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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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성문(Kim Seong-moon)
문화와융합 40. 4 (2018): 129-154.

본 가이드는 부산대학교 교양선택 및 일반선택(일반교양) > 융복합(7영역)에 개설된 인공지능 시대의 문학과 예술 강의 및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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