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의 푸른 빛은 옥의 꿈이다. 청자란 대개 녹자(綠瓷)이다. 옛 중국사람들은 청옥에서 기(氣)가 나온다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몸 속의 나쁜 기운을 물리친다고 믿었다. 요즘 찜질방에 붙어있는 옥은 바로 그 옛날의 믿음들이 옮겨온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3500년 전인 상나라 때 옥을 만들려는 시도가 있었고 그런 실험은 이후 전국시대까지 1200년 간 줄기차게 이어진다. 서양에서는 금을 만들기 위한 연금술에 골몰하다가 화학을 발전시켰는데, 동양에서는 옥을 만들기 위해 애를 쓰다가 옥빛 자기 기술을 키웠다.
우리나라에서 청자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10세기에 들어서서이다. 고려 광종 때 중부지역에서 중국청자를 본뜬 자기 제품들이 만들어졌다. 12세기가 되면 고려의 청자가 중국의 찬탄과 질투를 함께 받을 만큼 세련되어진다.
청자의 빛은 무엇으로 내는 것일까. 우선 나무를 태운 재로 만드는 유약에 그 비결이 있다. 나무재의 성분 중에서 철분이 3% 정도 들었을 때, 청자의 은은한 빛이 나온다. 소나무재를 쓰면 철분이 1% 쯤 든 재가 나오는데, 이때 자기 빛깔은 약한 연두색이 된다. 참나무재를 쓰면 철분이 5% 쯤 든 재가 나오고, 자색(瓷色)은 암록색에 가깝게 된다.
상상해보면 놀랍다. 온도계가 없던 시절에 1250도라는 온도를 찾아내서 유약 바른 자토를 구웠던 옛 사람들의 기술은 모두 체험과 감(感)의 산물이었다. 가마불꽃을 평생 들여다보며 불꽃의 빛깔을 살피고 타이밍을 붙잡았던 그들의 영혼 또한 그 푸른 빛을 내지 않았을까 싶다. <출처: 더뷰스>
이 가이드는 부산대학교 교양선택과목에 개설된 ‘한국의 미와 예술’ 강좌의 교육과 학습에 필요한 학술정보를 담고 있다. 한국의 미와 예술에 관한 기존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하여, 한국인의 미의식과 예술의 특징을 분야별로 밝히고, 다양한 문헌과 시청각 자료를 통하여 우리의 예술과 그 사상적 배경에 대하여 더 선명하고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수강자의 TIP
학술정보가이드 서포터즈의 활동보고서와 댓글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2022-2 [분반:101]
두분의 교수님이 교대로 강의를 진행한다. 한 교수님은 주로 공예에 대해 설명하고, 다른 교수님은 민화, 풍속화, 초상화 등 주로 화지에 그린 그림을 설명한다. 교재는 보통 수업 전에 인터넷으로 올려주는 자료로 진행되며, 자료가 잘 정리되어 있어 시험에 참고하기 편리했다.
*중간에 실기수업이 진행된다. 5,000원 이하의 학생 사비로 박물관에서 진행된다.
2022-2 [분반:101]
*과제가 전혀 없는 수업이다.
<시험정보>
시험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2번 진행된다.
*중간고사는 시험 전에 예상문제를 알려주며, 거기서 대부분 출제된다.
*기말고사는 중간고사에 비해 범위가 적은 편이며, 예상문제를 알려주지 않는다. 보통 서술형 4문제, 단어의 뜻을 적는 문제, 빈칸 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교수님이 강조하는 내용은 거의 출제가 되는 편이므로 유의해야한다.
2022-2 [분반:101]
<시험문제 예>
- 진경산수와 관념산수의 차이점
- 김홍도에 관해 적기
- 금동대향로 받침의 특징에 관해 서술
- 소반의 특징에 대하여
- 조선시대 초상화 특징에 대하여
- 반가사유상의 주조법에 대하여
- 금동반가사유상과 금동미륵반가사유상의 차이점
- 백제 금동대향로에 대하여
- 어보 보분 명칭에 대하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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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가이드는 부산대학교 교양선택 및 일반선택(일반교양) > 문학과 예술(3영역)에 개설된 한국의 미와 예술 강의 및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