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효원인 감동공유

2023.08.22

내용 우리 대학교 학생이 자신이 직접 읽어 본 책을 추천함으로써 책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친구, 선·후배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
추천 대상 도서 만화, 판타지, 선정적 도서, 무협지 등을 제외한 모든 도서
참여대상 부산대학교 학부생(휴학생 포함), 대학원생, 부산 지역주민(성인)
참여방법 온라인 응모(http://onestop.pusan.ac.kr)
– ‘학생역량지원시스템’ 로그인 > 비교과 > ‘효원인감동공유’ 응모
선정내용 학생들이 응모한 추천서 중 우수 추천서 100건 선정
2023년도 효원인과 함께 읽고 싶은 책 추천도서
도서 위에 마우스를 올리시면 해당 도서의 추천글 바로가기 버튼을 통해 추천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목: 인생을 리셋하고 싶나요?
학과: 약학과 , 이름: 송*지,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자신이 살지 못하는 삶을 아쉬워하기란 쉽다. 사귀지 않은 친구들, 하지 않은 일, 결혼하지 않은 배우자, 낳지 않은 자녀를 그리워하는 데는 아무 노력도 필요 없다. 다른 사람의 눈을 통해 날 보고, 그들이 원하는 온갖 다른 모습이 내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건 어렵지 않다. 후회하고 계속 후회하고 시간이 바닥날 때까지 한도 끝도 없이 후회하기는 쉽다." (p. 390)
추천하고 싶은 대상:인생을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사람, 후회되는 과거가 많은 사람
추천이유:인생을 살면서 후회를 한 번도 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의 주인공 '노라 시드'도 마찬가지다. 전 남자친구와 헤어지지 말 걸, 밴드를 그만두지 말 걸, 친구를 따라 호주로 갈 걸 등. 수많은 후회로 점철된 노라의 인생은 우리들의 것과 별반 다를 바가 없을지도 모른다. 그녀에게 찾아온 단 하나의 행운이 있다면, 감회했던 모든 선택을 뒤바꾸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볼 기회가 생겼다는 점이다. 수영 금메달리스트, 세계적으로 유명한 밴드 가수, 저명한 빙하학자……. 하지만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삶을 살아도 어딘가 만족스럽지 못하다. 항상 꿈꿔왔던 '완벽'한 삶이 아니다. 그녀가 최종적으로 택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자살로써 생을 마감하고자 했던 본래의 삶이다.
선택하지 않은 길은 더 아름다워 보인다. 그 길은 상상 속에만 존재하므로. 그곳에서는 슬픔도 괴로움도 없으니 당연히 언제나 현실보다 눈부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현실을 살아가야 한다. 가만히 앉아서 과거의 선택을 후회하고 상상 속의 삶을 좇는 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과거의 나는 나름대로 최선의 선택을 내렸을 것이다. 지금은 시간이 흘러 그 이유가 생각이 나지 않을 뿐. 과거의 내 결정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러니 현재의 나는 그런 과거의 나를 조금 더 믿어주고 의심하지 말자. 노라처럼 새로운 인생을 살아보진 못하더라도 그 과거를 발판 삼아 더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 나가자.
별점:★★★★★

한화택 2021

제목: 우리는 이따금 가장 중요한 것을 잊는다
학과: 식품자원경제학과 , 이름: 박*현,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YES 24 Ebook 페이지 기준)"사랑에 빠지면, 자기가 꿈꾸는 것을 이루려 한다면 억압체제에 저항하게 돼요. 왜냐하면 체제에서 하지 말라고 하니까요. 사랑과 자유는 항상 같이 가는 거예요. 인문학의 정신이 사랑과 자유가 아니면 뭐겠어요. (…) 자유로운 사람만이 사랑을 할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만이 자유를 얻을 수 있어요."(p. 21) "자기가 성장한 만큼 고나심이 바뀌면 다른 철학자로 옮겨갈 수 있어야 해요. 영원을 맹세하면 안 돼요." (p. 52)
추천하고 싶은 대상:무언가 중요한 것을 잊은 것 같은 사람, 삶의 여유를 가지고 싶은데 무슨 생각을 가져야 여유를 가질 수 있는지 모르겠는 사람, 인문학의 중요성을 모르겠는 사람, 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 등
추천이유:우리는 이따금 가장 중요한 것을 잊는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란 뭘까? 사람마다 다르고, 마음이나 생각으로 담아두고 있어도 말로 온전히 그것을 표현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나는 '자유'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가장 인상 깊게 들은 명언 중 하나가 있는데, 빅터 프랭클(Victor, Frankl)의 "한 인간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는 있지만, 한가지 자유는 빼앗아 갈 수 없다. 바로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삶에 대한 태도만큼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이다."이다. 자유가 중요하다는 것인데, 이 책은 그것을 온전히 보여준다. 우리는 왜 인문학을 중요시해야 할까? 우리는 왜 사랑을, 연대를, 스스로의 철학을 소중히 해야 할까? 이 책이 완전한 답을 해주지는 못해도, 조금의 의문을 해소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내가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해서 그 사랑이 필연적으로 상대방이 나를 사랑하도록 만들 수 없다는 통찰이에요. 그러니 상대방이 나를 사랑하게 된 것은 기적이나 선물이지 당연한 대가가 아니라는 거예요." (23p) 무언가 중요한 것을 잊고 공허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별점:★★★★★
제목: 다가오는 저출산과 이민자 문제 미국과 유럽을 보며 대비하자
학과: 경제학부 , 이름: 안*호,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미국은 많은 아시아 국가들과 비슷하게, 그러나 유럽과는 달리 근면이 성공을 가져온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유럽인들은 가난한 사람들이 운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미국인들은 가난한 사람들은 게으르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인식의 차이는 실상이 아니라 이데올로기를 반영하고 있을 뿐이다." (p. 10 - 한국어판 서문 中)
추천하고 싶은 대상:자본주의 사회의 불평등을 정치적, 인종적 관점으로 보고자하는 모든 사회과학 전공자들.
추천이유:저자는 미국의 상대적으로 적은 국가의 복지 기능과 유럽의 높은 복지 기능의 차이를 각 국가의 인종적 차이와 정치 제도의 차이를 통해 알아보고 있다. 또 저자는 미국의 다양한 인구 구성은 인종적, 민족적 분열을 이끌고 공동체 내의 관대함을 낮추고 있다고 본다. 예시로 유럽에서도 중동의 전쟁으로 인한 이민자와 난민의 증가로 민족, 인종적 구성이 다양해지자 마리 르펜과 움베르토 보시와 같은 극우주의자들이 정치적 성공을 이룬다고 전한다. 또 정치 제도의 경우도 신생 비주류 정당들의 진입이 유럽에 비해 미국에서 어렵고 사회적 담론으로의 소득분배를 등장시키기 어렵다고 본다. 이는 비례대표제를 도입한 유럽과 다수대표제를 도입한 미국의 차이로 분석한다.
위와 같은 주장과 예시를 볼 때 우리나라는 상당히 두 국가의 중간에 있는 느낌이 든다. 우리나라의 정치 제도는 비례대표제와 다수대표제 모두를 국회의원 선거에서 활용하고 있다. 또한 민족적으로 상당히 단일하지만 지속된 저출산으로 인해 이민자를 대거 받아들여야 할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실이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미래를 대비할 때 참고할 수 있다고 본다.
90년대 민주화 이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선 사회주의적 담론은 사실상 금기시 되었다. 냉전 시대에서 상대 진영을 옹호할 만한 의견들은 낼 수 없었고 정치 지도자들은 통치의 수단으로 반공을 내세운 것도 그 이유였다. 민주화 이후 우리나라는 자본주의를 신봉하며 계속 성장해왔다. 그러나 함께 사회주의적 가치 또한 정부의 기능으로 편입되어 키워갔다. 국민을 위해 나라가 복지를 행하는 것이 정치 진영과 상관없이 행해지기 때문이다(그 정도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국가의 복지 정도를 어느 수준까지 합의해야 할까? 또 저출산과 이민, 외노자의 증가로 변해가는 우리나라의 인구 수준과 구성을 대비할 때 이 책을 참고해 정책을 설계한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처럼 근면이 성공을 이끈다고 믿지만 미국과 달리 유럽처럼 국가의 복지 개입 또한 긍정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별점:★★★★
제목: 불평등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학과: 무역학부 , 이름: 홍*연,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 오늘날 젊은 세대에게 나타나는 ‘금수저’대 ‘흙수저’ 논란의 근원은 그들의 할아버지 세대에 시작된 70~80년대 자산의 최초 축척과 그 이후 이 세대의 불균등한 자산 이전 및 자산 소비 활동에서 비롯된 것이다.” (p. 212)
추천하고 싶은 대상:한국 사회의 불평등 문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 이러한 불평등이 어디서부터 시작했는지 알고 싶은 사람
추천이유:고위 공직자들의 자녀가, 부모가 고위 공직자라는 이유만으로 수많은 특혜를 받아왔다는 뉴스가 심심찮게 보도되는 요즘이다. 자기 능력보다 부모의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더 이상 우스갯소리가 아니게 되었다.
청년 대부분은 저런 소식을 접하면 분노를 느낀다. 그리고 체념한다.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체념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이런 상황이 왜 벌어지는지, 그리고 이런 난국을 타개할 방책은 없는지 한 번쯤은 고민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이 세상을 이끌어가고, 바꿔나가야 하는 주체는 청년들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소위 ‘금수저와 흙수저’의 차이는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가, 그리고 요즘 청년들이 왜 이렇게 살기 팍팍한가를 ‘세대’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본다. 이전까지 불평등을 다뤘던 저서는 그저 생산수단의 소유를, 그리고 갖고 있는 재산을 중점으로 불평등을 설명해 왔다. 하지만 이 책은 세대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불평등 문제를 바라본다. 이 점부터가 굉장히 신선하고 파격적으로 다가온다. 작가는 책에서 산업화 세대가 일군 경제적 과실을 민주화 세대(586세대)가 독점하였고 이렇게 얻은 부를 포기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주장한다. 몇 가지 사례들을 근거로 자신의 주장을 보강해 나가면서, 그런 부를 자기 자식 세대에까지 물려주려 한다고, 그 점에서 차이가 벌어져서 청년들이 어려움에 처했다고 주장한다. 이 주장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이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어떻게 이 난국을 타개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책을 마무리한다.
불평등이라는 현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그 주장과 근거가 매우 깔끔하게 전개되며, 이 현상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잊지 않고 언급한다는 점에서 본인은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저자의 주장이 꽤 직설적으로 다가와 반감을 사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불평등이라는 심각한 사회현상에 대해 다른 각도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는 점만으로도 이 책을 추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별점:★★★★★
제목: 양자와 빛과 우주
학과: 물리학과 , 이름: 김*서,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하늘의 빛을 추적하다가 우리는 결국 땅의 빛을 발견했다. 결국 우리는 하늘보다 더 밝은 밤을 땅에 만들었다." (p. 173)
추천하고 싶은 대상:빛을 물리학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 물리학의 역사를 알고 싶은 사람.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에 관심 있는 사람
추천이유:예로부터 우리는 하늘에 있는 빛을 동경해왔다. 빛의 근원을 찾고자 한 과학자들은 빛은 전자기파의 일종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 결과 우리는 전기로 빛을 만들 수 있었고 ‘하늘보다 더 밝은 땅’을 만들어냈다. 덕분에 낮과 밤의 구분 없이 일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빛의 물리학은 EBS가 만든 다큐프라임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빛’을 주제로 빛을 좇은 고대부터 현재까지의 빛, 나아가 우주에 관련된 물리학적 개념과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물리학에서 가장 중요한 몇 가지 이론을 의문, 실험, 실제 저술한 책, 그림을 통해 소개·설명한다. 본래 다큐멘터리로 제작된 것이기 때문에 책을 읽다가 특정 부분이 이해되지 않을 때는 EBS 다큐프라임을 참고할 수 있다.
물리학에 관한 지식이 없던 나에게 물리를 간략하게나마 맛보게 해주었던 책이다. 당연하게만 생각했던 빛이, 이 빛의 본질을 찾기 위해 수십 세기 동안 위대한 과학자들이 끝없이 탐구했다는 사실이 경이로웠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물리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대학 진학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이 책으로 고전역학부터 전자기학을 지나 양자역학까지 수많은 과학자들이 밝혀온 물리학의 길을 밟아가는 것이 즐거웠으며, 기존에 알고있었던 개념은 다시 상기하고, 처음 접한 내용은 새로이 배워가는 것이 재밌었다. 적절한 비유와 많은 사진 자료가 있어서 책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많이 어렵지 않았다. 또한 물리학적 지식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다. 뉴턴, 아인슈타인, 맥스웰과 같은 과학자들의 생에와 삶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물리학에 대한 전반적인 역사와 개념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물리 입문서로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별점:★★★★★

김초엽 2021

제목: 장애 그리고 기술에 대해 우리 시대에서 생각해볼 이야기
학과: 사회복지학과 , 이름: 노*은,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장애인은 기술을 사용하는 주체가 아니라 누군가가 베푼 온정의 수혜자로 위치한다. 우리 사회가 장애 접근성과 장애 권리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은 사라지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특정한 기업이나 단체가 소외된 장애인을 위해 시혜를 베푼다는 서사만이 반복되고 있다. 이 온정의 서사 안에서 기술과 실제로 복잡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하는 장애인들의 진짜 필요는 쉽게 지워지고 만다. 시혜는 위계를 만든다." (p. 71-72)
추천하고 싶은 대상:이 시대를 살고 있는 그 누구라도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싶은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
추천이유:언젠가 장애에 대해 ‘장애가 장애가 되지 않는 사회를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장애에 대해 ‘치료’를 해야할 대상이라고만 생각하는 것이 아닐지, 장애가 장애되지 않는 사회를 구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지 않을지에 대해 책을 읽으며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훌륭한 기술을 보유하는 것이 일부 개인이 되는 사회가 아닌, 모두가 향유할 수 있어야 하는 사회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자전거 바퀴에 집중하기 보다는 바퀴가 다닐 수 있는 사회를 구현하는 것에 시각을 돌려 생각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지요.
소위 ‘따뜻한’ 기술로 인해 청각 장애인이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고 사람을 걷게 할 수도 있게 되고. 하지만 과연 그 따뜻한 기술이 장애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람직한 것인가, 하는 것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예술이란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것이라 한다면, 이 책은 사람들이 흔히 가지고 있던 생각을 뒤흔든 예술적인 책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생각, 기술 발전의 방향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사회에서 기술에 대해 고민을 할 때 어떤 것에 더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별점:★★★★★
제목: 한 줄의 역사적 사건 속 개인의 이야기
학과: 사학과 , 이름: 정*영,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자신은 신데렐라가 아니었다. 신데렐라는 가난하기는 했지만 얼마나 아름다웠는가! 게다가 신데렐라의 부모는 지주도, 반혁명가의 자녀도 아니었다." (p. 47)
추천하고 싶은 대상:중국을 공산당으로만 보는 사람들. 그 속에 있는 한 개인의 삶은 다르지 않음을 알려주고 싶다. 그리고 당시의 순박한 사랑의 표현들을 읽으며 사랑에 대해 고민해 보고 싶은 사람들!
추천이유:실존 인물의 일기를 바탕으로 각색한 소설인 <산사나무 아래>의 주인공 징치우는 청소년기에 문화대혁명을 맞는다. 당시 학생들이 직접 교재를 만드는 운동을 하고 있어 징치우는 근처 농촌에 항일의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가며 쑨젠신을 만난다. 그렇게 시작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책 속에서 문화대혁명 당시 인민들이 겪었을 모습을 사실적으로 엿볼 수 있다. 무산계급과 대치되는 소자산계급에 대한 거부를 학습시켰고, 지주층과 지식, 예술인들에게 가한 공개 비판으로 사회는 혼란스러웠다. 직전의 대약진운동의 실패로 경제적 궁핍과 문화대혁명을 통한 사회혼란. 인상 깊었던 점은 당시 사람들의 사고방식까지 그대로 표현한 것과 생활상, 여러 정책들을 통해서 머릿속에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었다. 단순히 한 줄의 글로 배웠던 중국의 근현대의 모습을 인민의 관점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우리는 고대에서부터 현대까지 떨어질 수 없이 중국과 관계를 맺어왔다. 그렇기에 조금 더 알았으면 하고, 현실에서 만나는 중국인 친구들도 정부와 엮어 무조건 싫어하는 것이 아닌 관심을 가지고 생각을 들어봤으면 한다. 그리고 자본주의적 가치관과 자신만을 위한 감정이 판치는 지금, 진심으로 상대를 위하고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진정한 사랑의 한 모습을 보며 고민해 보았으면 한다.
별점:★★★★★
제목: 언젠가 세상은 한 폭의 그림이 될 것이다
학과: 일반인 , 이름: 남*모,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게 뭐라고 생각하세요?” “사람이요. 인간이 제일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p. 12)
추천하고 싶은 대상:그림과 글 속에서 따뜻한 위로를 받고 싶은 분들
추천이유:그림 속에 삶과 이야기를 담아내어 일상의 잔잔한 감동을 전하는 화가, 김원숙. [삶은, 그림]은 화가 김원숙이 이번엔 '붓' 대신 '펜'으로 그림 속 이야기를 살갑게 풀어낸 책입니다.
저자는 책을 모두 네 장으로 구성을 하여, 살아가는 나날들을 들려주는데요, 일상에서 겪는 크고 작은 부침들과 그것들을 극복하는 소박한 지혜를 보여줍니다.
'시간이 조금 더 걸려도 항상 전에 못 본 또 다른 풍경이 보이는 게 좋아서' 가끔 더디 가는 길로 들어서 본 적, 있으신가요? 너도 나도 편하고 빠른 길로 다니려고 하는 지금, 천천히 걸어가면서 사계절 새롭게 변하는 자연의 여러 모습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면, 마음이 참 풍요로워집니다.
'산 넘어 산'이라는 말이 있지요. 사는 것이 한없이 힘들다는 한숨 섞인 푸념인데요, 저자는 이 '산'이 극복해야 할 '난관'이 아니라, 새롭게 펼쳐질 '가능성'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세파에 밀려 마음 속 여유와 관대함이 낯설어져가는 요즘, 저자의 생에 대한 긍정은 많은 것을 돌아보게 합니다.
무엇보다도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건 사랑하는 이에 대한 그리움입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 신발 속에 발을 넣어봤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 애틋했던 옛날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아쉬움을 전합니다. 필연적으로 유한한 것인 우리네 삶, 그 속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순간들이 가장 소중한 것들이 아닌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흔히, 가진 게 많아야 행복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행복은 양의 문제가 아니라 질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책 한 권, 그림 한 점, 음악 한 곡, 차 한 잔,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의 힘내라는 말 한마디. 우리들이 행복을 느끼는 데 이것 이상 무엇이 필요할까요?
[삶은, 그림]은 저에게 많은 감동을 안겨준 아침 햇살 같은 책이었습니다. 그림과 글 속에서 제가 받았던 따뜻함을 효원인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별점:★★★★★
제목: 어떻게 가르치는가?
학과: 물리학과 , 이름: 김*서,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시험을 위한 공부’가 되면 안 됩니다.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시험이 좌우하게 되면, 교사는 물론이고 학생들에게도 제대로 된 학습 동기를 부여할 수 없습니다." (p. 53, p. 69)
추천하고 싶은 대상:누군가를 가르쳐야할 선생님들께
추천이유:우리는 더 나은 환경에서, 더 많은 기회를 갖기 위해 꾸준히 시험을 쳐왔습니다. 하지만 끝끝내 드는 의문이 있습니다. 수학능력평가 시험을 잘 치는 것이 좋은 대학을 보내준다는 것을 제외하고 내 삶에 어떤 도움이 되었는가? 하고 싶지 않은 공부조차 이겨내고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능력과 노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능력을 갖추었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고자 하는 공부를 하기 위해 당장에 성적이 중요해진 나머지 눈앞의 목표가 성적이 되어버렸지 않았는가? 라는 인상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책은 ‘삶을 위한 교육’을 실천하는 덴마크 교사 10명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쓰인 책입니다. 그 중 한 교사의 시험의 목적에 대한 생각이 인상 깊었습니다. 교사는 말합니다. 시험의 본질은 학생들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피드백하기 위함이지 ‘시험을 위한 공부’를 시키기 위함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초등학교부터 많은 수업을 들어왔지만 지금 당장 무엇을 배워왔는가에 대해 말하라고 한다면 그것이 15년간의 노력을 대변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듭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였던 것일까요?
행복한 나라로 불리우는 덴마크의 교사들은 어떻게 가르치는가에 대해 알아본다는 것은 무엇이 우리를 불행하게 만들었는가를 보여줍니다.
별점:★★★★★
2023 효원인 감동공유 전시회

· (전시주제) 효원인 감동공유 11주년 기념 전시 “이 책 어때.”

· (전시도서) 2023년 효원인과 함께 읽고 싶은 책 우수 추천서 100권

· (전시참여)
①내가 관심있는 분야(해외/국내의 주제분야) 여권 고르기
②여권에 적힌 추천대상, 추천문장, 추천이유를 읽고 여권 오른쪽 상단에 적힌 숫자에 해당하는 책을 찾기
③책을 읽고 온라인 전시페이지에 댓글로 소감 작성하기

· (이벤트) 책을 읽고 온라인 전시페이지에 댓글로 소감 작성하기

기간: 2023. 11. 1.(수) ~ 11. 14.(화)

상품: 정성스런 소감을 적어주신 분들을 선정하여 스타벅스 기프티콘 증정

2023 효원인 감동공유 전시사진

Comments 13

조*지
2023년 11월 14일 5:28 오후

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
(문학동네시인선 146 –김희준)

공부에 방해가 되는 생각들을 지우고 싶어서 시집을 손에서 뗀 지 꽤 되었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담아 적은 문장은 다른 이의 가족을 함께 그리워하게 하는 듯합니다.

제목을 발췌해 온 단락이 궁금해져서 책을 펼쳤습니다. 늙기 전에 마주하는 이별은 꽃이 시들지 않는 나라를 꿈꾸게 해서, 꽃을 쥐고 펼쳐보지 않은 손처럼 남는 것 같습니다. (66-67p)

생각이 고민만큼 깊어져 가는 20대만의 감성과 감각적인 표현들이 돋보였습니다. 읽는 내내 마음을 감각에 빗대어 고민해온 문장에 옮기는 것이 시인이 스스로 부여하는 소명임이 느껴져서 앞으로 나올 시인의 신간을 기대할 수 없음에 안타까웠습니다. 한 권의 작품을 남기고 간 시인이 그려보았을 더 많은 꿈들이 궁금해집니다. 생기가 맥동하는 젊음의 슬픔이 담긴 노랫말 같은 문장들이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어쩌면 슬픔은 오로지 읽는 사람의 몫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천천히 읽을 때 즐거운 책입니다.

김*현
2023년 11월 14일 11:47 오전

여행이라는 테마에 맞춰서 여권과 티켓으로 만들어서 진행한 이벤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정세랑 작가의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수는 없어”를 읽었습니다. 작가가 여행에서 생각한 것들과 추억들을 읽으면서 전에 여행 다녔던 기억들이 생각나서 다시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도 여행 디니면서 많은 고민과 생각들에 빠져 살았는데 글을 쓰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진
2023년 11월 13일 1:08 오후

전시 된 “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을 읽게 되었습니다.

젊은 시인의 유고 시집이라는 점에서 가슴 아팠던 책 입니다. ‘올리브 동산에서 만나요’라는 시인의 말이 좋으면서 슬퍼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호흡이 긴 시들이 많이 수록 되어 있어서 읽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시를 쓴 시인이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는 점이 슬펐습니다.

‘여행’을 테마로 한 전시라서 눈길이 더 갔습니다. 책을 읽는 것은 하나의 세계를 여행하는 것과 같습니다. 저도 이번 전시를 통해서 한 시인의 세계를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한*우
2023년 11월 13일 9:34 오전

새도 1층에 전시되어 있는 다양한 책들과 현재 지쳐있는 나를 위해 있는 듯한 여권이 나를 여기로 이끌게 만들었다. 그 속에 전시되어 있는 책들 중에서 관심있는 책을 잠시 읽었는데, 짧은 순간이었지만 나는 책 속으로 여행을 가는 듯했고 너무 편안한 시간이었다. 우리학교에 이런 전시가 있어서 참 다행이란 생각을 했었다.

이*은
2023년 11월 13일 9:24 오전

새도에 있는 전시를 봤는데 너무 잘 꾸며놔서 깜짝 놀랬고, 이걸 보니 나도 여행을 가고 싶어졌다.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부쩍 커졌고, 학교 도서관 전시에 관심을 더욱 갖게 되었다.

최*선
2023년 11월 09일 2:36 오후

이번 전시를 통해서 ‘죽은자의 집 청소’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작가는 직업인 특수청소부는 사람들에게 낯선 직업입니다. 작가는 죽은 사람들의 흔적을 정리하면서 자신이 보고 느낀 점을 이야기합니다. 죽은 자의 마지막을 정리한다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기에 고결하게 느껴집니다. 책 속의 사연들은 슬프고 무겁습니다. 이 고요한 죽음들의 원인은 결국 사회의 여러 문제와 연관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서 나의 삶에 대해서 고찰하고,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삶은 하나의 여행이고, 죽음은 그 종착지입니다. 젊은 우리에게 죽음은 멀게만 느껴집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가깝게 존재하기에 삶은 더 소중한 것 같습니다. 우리는 주변을 따뜻한 시선으로 둘러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재
2023년 11월 07일 9:32 오전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라는 책을 읽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옛 기억들을 책속에서 꺼내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책의 내용들 중에서 잘못한 것들, 제대로 해보지 못해 후회했던 것들에 대한 교훈을 알려주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책의 교훈을 깨닫기 위해 열심히 읽었고, 저가 느낀 교훈은 후회하면 이 책처럼 돌아갈 수 없으니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책의 내용과는 별개로 새벽벌도서관에서 진행한 이 이벤트는 여권이 있고, 사람들이 국내파 해외파로 들어갈 수 있게끔 출입이 가운데를 기준으로 나뉘어져 있는게 뭔가 진짜 출국하는 느낌이었어서 정말 오랜만에 여행 가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고*주
2023년 11월 02일 8:12 오후

노인과 바다
Hemingway, Ernest Miller
명작 중의 명작으로 꼽히는 노인과 바다, 최근에는 저작권도 만료되서 우리나라에서 많은 번역판이 나왔다고 합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인생의 역작이죠. 저는 그림이 있는 판으로 읽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근데 그렇게 거창하게 의미를 부여할 것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의 진가는 간단한 이야기를 쓰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썼다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데 제 생각에 어부는 참치들인지 청새치들한테 패배한 게 아니였던가요? 물론 패배하지 않기 위해 피나는 노력과 의지를 보여주기는 했습니다.
한두 마디의 문장으로 다 설명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단순하면서도 흡인력 있고 감명깊은 이야기입니다. 읽어 볼 만한 책입니다.

양*찬
2023년 11월 01일 7:15 오후

인생은 후회의 연속이잖아요. 저도 후회가 참 많습니다. 저번학기 학점을 좀 더 잘맞을껄.. 다이어트를 더 열심히 해볼껄.. 할까말까해서 놓친 동아리 들어가볼껄.. 등등.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이 책에서는 그런 후회들을 직접 체험해보는, 그래서 후회했던 일을 실제로 했을때 더 나았을까를 보여주는 그런 작품입니다. 망설여서 놓쳤거나 실패한 일들을 해냄으로써 달라지는 주인공의 여러갈래 인생들을 몸소 체험하고서 결국 후회뿐이던 절망속의 현실을 선택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절망적이지만은 않은 인생을 살아가는. 현재가 가장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그런 이야기네요.

후회하던 일이 만약 잘됬다고 하더라도 그 인생이 꼭 더 나은 인생이라는 보장은 없는 법이고, 우리는 후회를 다시 바로잡을 방법또한 없으니 결국 후회는 후회로써 끝내고 절망에 웅크려있기보다는 일어나 한발짝 나아가는 조금 더 굳센 모습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모두 좋은 행동일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진로에 대한 고민도 많고 해서 충동적으로 교양수업을 하루 빼먹고 도서관에 갔습니다만 후회하지 않습니다. 이 책으로 더 열심히 살아갈 마음이 들었으니 빼먹은 교양은 두배로 공부하면 되는거 아니겠나요.
여러분도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꼭 읽어보시고 어제보다 강해지는 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정
2023년 11월 01일 5:04 오후

별명이 ‘도파민 중독자’인 제게 책 [도파민네이션]은 정말 새로우면서도 저의 증상에 대해 깊이 있게 알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아요. 관심이 생겨 즉시 책을 빌려 읽어보았는데, 와닿는 글귀가 참 많았던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친밀함’에 관한 문구가 인상적이었는데, “친밀함은 그 자체가 도파민의 원천.”이라는 말에 정말 공감되었어요. 왜 그렇게 관계가 신경쓰이고, 누군가와 가까워지고 싶어하는 지에 관해 의문이 있었는데 책을 읽으며 조금은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외에도 “어쩌면 중독은 우리가 살아있음을 느끼기 위한 것은 아닐까.” 하는 작가님의 말 또한 공감되었는데, 우리가 무언가에 몰두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고, 그 이유에는 어쩌면 우리 자신의 욕구가 투영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사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이*현
2023년 11월 01일 11:28 오전

여권과 비행기 티켓, 각국의 도장이 주는 책 속으로의 여행컨셉이 너무 설레고 즐거웠습니다. 전시된 책들도 현시대에 대두되는 각종 이슈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흥미로웠습니다!

정*빈
2023년 11월 01일 11:05 오전

읽어본 책의 소개글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로봇과 관련된 윤리 문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 적혀있었는데 이번 학기에 수강중인 전공 과목에서도 관련 문제에 대해 배우고 있어서 관심이 생겼다. 해외도서 ‘바이센테니얼 맨’이었는데 다 읽은 후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궁금해져서 찾아보니 영화로도 제작된 작품이었다. 어쩌면 인간보다 로봇이 더 아름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잠깐 들기도 했으며 수십년에 걸친 로봇의 여정이 우리 삶에 교훈을 준다고 느꼈다. 대중적으로 다루는 로봇의 자유보다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다루는 책으로, 다른 AI 관련 책들과는 다르게 따뜻한 감정이 느껴지며 새로웠다.

김*영
2023년 11월 01일 10:56 오전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는 ‘도둑맞은 집중력‘ 이라는 책을 읽어보았다. 현대인은 너무 많은 정보와 컨텐츠로 인해 집중력이 점점 짧아지고 있고 짧아지는 집중력을 되찾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하면 좋을지에 대한 책이었다.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에 비해 집중력이 짧아지고 있다는 걸 느꼈고 휴대폰을 많이 하고 없으면 불편하다고 느껴서 이 책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휴대폰으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건 내 삶의 주도권도 점점 빼앗기는 거라는 걸 느꼈다. 추천사대로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면 좋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