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작가 백세희 출판 달보드레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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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한 번 씩은 자신만의 우울을 겪을 것이다.
    사소한 것에 힘들어 자괴감이 느껴질 때, 일상을 유지하기 힘들 때,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을 권유해보고 싶다.
    내가 큰 우울감을 가지고 있었을 때는 이에서 해방되고 싶었지만, 그러기 위해서 책을 읽는 것은 어려웠다. 강한 우울감으로 책을 집중해서 읽다가도 잡생각이 많이 들었고, 내가 고른 책이 내 우울감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까에 대한 의문도 많이 들었다.
    여러 책을 찾아보다가 서점에서 이 책의 앞 부분을 읽고, 바로 소장까지 할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책이었다.
    책은 주로 정신과 의사와 저자의 상담 내용, 즉 대화를 중심으로 서술 되어 있다. 그래서 더 읽기 쉽고 내용이 마음에 더 깊이 와닿을 수 있는 듯했다.
    나의 우울과는 다른 유형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상담받고 위로받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
    우울감에 관한 책은 다소 진부한 내용이 많이 들어갈 수 있는데, 내가 직접 병원에 가서 진심어린 상담을 받는 듯한 내용이라 실제로 책을 보고 조금이나마 힘을 낼 수 있었다.
    지금은 우울증에서 벗어났지만, 나중에 우울함을 또 느낄 때 다시 읽거나 우울함에 빠져있는 친구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다.
    나의 우울함을 완벽하게 이해해주고 간파하는 것을 원하는 사람들보다는, 나와 다른 유형의 우울함이지만 이렇게 치유받을 수 있구나 등의 생각으로 힘이 날 수 있는 사람들이 보면 좋을 책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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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울의 감정이 깊을때엔 책 읽는게 어렵다는것 공감해요. 책을 읽으면 위로가 될때도 있고, 예상치 못한 곳에서 도움을 받기도 하는데, 생각이 많은 상태에서 계속 읽는 것 자체가 힘들더라구요 ㅠㅠ 위로받고 싶을때 읽으면 좋을 것 같네요 🙂
    • 저도 이 책을 읽고 많은 위로를 받았어요. 처음 읽기 전에는 상담 내용으로 이루어진 이 책이 공감이 될까 싶었는데 오히려 더 진실어린 느낌으로 다가오더라고요. 다른 사람들도 혹시 우울하거나 힘들다면 읽어봤으면 해요.
    • 읽는 사람도 많이 보고 홍보도 많이 된 책인데, 어찌된 일인지 읽을 기회가 없었네요. 리뷰를 보니 우울감에 고통받는 사람이 많은데,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