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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령의 집 작가 헨리 제임스 출판 꿈꾸는아이들 례니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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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령을 소재로 다룬 소설이다. 가정교사로 일하고 있는 여교사가 집에 유령이 있다고 믿어 제자를 보호하는 이야기이다.
    초등학생 때 읽으려다가 으스스 한 느낌이 강해 포기했다가 중학생 때 다시 읽어 본 기억이 있다. 이 작품은 읽을 때마다 느낌이 색다른 것 같아 다시 읽어보고 싶은 작품 중 하나다.

    이 작품의 특징은 여교사의 시점에서 다른 등장인물의 행동이나 심리를 묘사한다는 점이 있다. 다른 소설이었다면 단순히 객관적인 시점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유령이라는 미스터리한 소재를 통해 객관적인 심리묘사에 미묘함이 더해지게 된다. 읽는 내내 기묘한 느낌이 사라지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아직도 저자가 어떠한 메시지를 주려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작품을 통해 글로도 무서운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다시 읽어보고 중학생 때와는 감상이 얼마나 다를지 비교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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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하인드 도어 작가 B. A. 패리스 출판 아르테(arte) 례니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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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들의 심리를 잘 드러낸 작품이라는 이야기를 들어 호기심이 생겨 읽기 시작한 스릴러 소설이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완벽한 부부인 잭과 그레이스의 심리전이 주된 내용이다.
    가정 폭력 전문 변호사인 잭은 외부에 내비치는 완벽하고 다정한 모습과 다르게 그레이스를 감금하고, 협박하고 있었다. 잭은 다운증후군을 지닌 그레이스의 동생인 밀리를 목표로 삼고 있다. 그레이스는 동생을 지키기 위해 잭에게 대항한다.

    그레이스의 행동에 의아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잭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자잘하게 시도하던 방법들이 터무니없기도 했고, 1년 넘게 실패하다가 마지막 순간에 시도한 방법이 그 전까지와는 다르게 체계적이고 계획적이었기 때문이다. 작품에서 똑똑한 여성이라는 설정이 존재했으나 그러한 모습을 본 적 없어서 그런지 잭에게서 탈출했을 때는 갑작스럽다고 느껴졌다.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대한 절박함이 동기 부여가 되어 본래의 능력이 발휘된 건가 하는 의구심이 남았다.

    그레이스의 탈출을 도운 이가 나오는데 이는 저자가 반전 요소로 넣어둔 것 같았다. 중간부터 눈치채고 있어서 나는 뻔하게 느껴지긴 했다. 저자가 틈틈이 설치해 둔 복선 덕에 그랬던 것 같다. 그 복선을 주의해서 읽으면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인기가 많은 책이기에 읽어봤는데 술술 읽히고 내용이 흥미를 유발하여 더 큰 재미를 느꼈던 것 같다. 간결한 문체가 마음에 들어서 저자의 다른 작품도 찾아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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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릴러라는 장르는 게임이나 영화로만 접해봤는데 이 글을 보니 소설에서만 느낄 수 있는 스릴러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운증후군을 지닌 주인공을 어떻게 묘사했는 지도 궁금하게 됩니다.
    • 이 책 저도 읽어봤었는데 재밌었던 기억이 나네요. 복선은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데 중간에 답답했다가 결말이 마음에 들어서 겨우 안심했던 것같습니다. 다시 읽어보면 어떤 감상평이 들지 궁금해지네요
    • 평소에 스릴러소설을 좋아하는데 꼭 한 번 읽어봐야겠네요! 복선이 풍부하게 깔린 소설은 언제나 두 번째 읽을 때 그 복선을 다시 깨달으면서 더 짜릿하더라구요. 서평 감사합니다!
  • 대도시의 사랑법 작가 박상영 출판 창비 례니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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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에서 저자와의 만남을 한다고 하여 알게 된, 4편의 중·단편을 모은 연작소설이다. 게이 남성인 ‘나’의 입장에서 전개되고, ‘나’가 겪은 큰 사건들이 담겨 있다.

    각 편에서 등장하는 ‘나’는 동일한 인물로 생각될 수 있도록 쓰여 있다.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전개가 굉장히 인상 깊었다. 「재희」, 「우럭 한점 우주의 맛」은 아니었지만, 「대도시의 사랑법」과 「늦은 우기의 바캉스」는 규호라는 인물로 연결되어 있었다. 이 두 편에서 나오는 ‘카일리’라는 존재가 흥미로웠다.

    ‘카일리’는 주인공인 ‘나’가 자신이 지니고 있는 병인 HIV에 지은 애칭이다. 작품에서는 HIV라는 단어는 한 번도 나오지 않고 오직 ‘카일리’라고 언급이 되는데, 나는 이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어찌 보면 무거워질 수 있는 이야기를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풀어냈다는 느낌이 강했다. 거부감이 들 수도 있는 소재를 독특하게 풀어냈다는 점이 좋았다.

    전반적으로 글 자체가 위트 있고, 내용 자체도 어렵지 않아서 그런지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얼떨결에 읽게 된 책이었지만 재미있게 읽었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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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미로운 소개 글입니다! 더 일찍알았다면 저자와의 만남도 갈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리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읽어보겠습니다.
    • 학교에서 저자와의 만남한다는 얘기를 듣고 젊은 작가분이 쓰신거라 관심이 가던 책이었어요. 제목은 다소 가벼운 소설같았는데 그러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던 책이었군요! 제 편견이 사라지는 서평이었어요 감사합니다!
  • 매스커레이드 나이트(양장본 HardCover)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 현대문학 례니 님의 별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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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익명 신고 다이얼로 들어온 의문의 제보로 인해 진행되는 추리 소설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 소설이라고 하여 관심이 가 읽어본 책이다. 웬만하면 연작 소설을 내지 않는 저자여서 이 작품은 꽤 흥미로웠다.



    내용 자체는 재미있었으나 마지막에 범인을 잡을 때의 전개 방법이 흔하게 느껴졌다. 계속 유지하던 긴장감이 탁 풀리는 기분이었다. 호텔의 직원으로 위장한 경찰과 이를 도와주는 컨시어지 사이의 케미는 재미있었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반전을 노린 것 같은데 전혀 반전처럼 안 느껴졌다. 저자에 대한 기대가 커서 실망이 더 컸던 것 같다.



    처음 읽기 시작할 때는 연작 소설임을 몰라서 세 번째 시리즈인 매스커레이드 나이트를 먼저 읽게 되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작품도 얼른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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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소설인가 보군요... 독특한 세계관이랑 스토리텔링이 항상 인상깊었는데 한 번 읽어볼게요!
  • 오롯한 당신 작가 김승섭 출판 숨쉬는책공장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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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렌스젠더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주로 트렌스젠더의 의료 이용에 관한 내용을 다뤘다. 글 중간에 있는 ‘오롯한 목소리’에는 트렌스젠더 15명의 심층 인터뷰가 담겨 있다.

    트렌스젠더가 겪는 불편이 심각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는 아주 일부분이었고 자만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더욱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한국의 미흡한 제도와 차별적인 시선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은 오랜 일이었다. 책을 통해 그들이 직접적으로 겪은 일을 간접적으로나마 알게 되자 더욱 심각성을 느끼게 되었다.

    책의 내용대로 우리 모두는 ‘오롯한 당신’, ‘오롯한 나’여야 한다. 내가 뭘 해야지 좋을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그래도 한 명이 바뀌기 시작했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작은 변화가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거니까. 저자가 말한 대로, 모두가 건강한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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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랜스젠더들의 삶이 어떤지 알아보고 싶습니다. 한 번 읽어볼게요. 서평 감사합니다!
  • 매일 갑니다, 편의점 작가 봉달호 출판 시공사 례니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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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 점장으로 일하는 저자의 일상 에세이를 담았다. 편의점 관련 내용과 편의점 점장인 저자의 일상을 알 수 있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해 본 경험이 있어서 호기심으로 읽어보았다. 잠깐이지만 편의점에서 일을 해 보아서 공감하기 쉬웠던 것 같다.

    일상을 다뤄서 그런지 손님에 대해서도 자주 나왔는데 예상외로 재미있었다. 매번 컵라면 6개를 사 가는 회사원, 뒤에 있는 물건을 꺼내 애써 맞춰놓은 진열을 흩트리는 손님 등의 이야기는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것이라 더욱 흥미로웠던 듯하다. 이 책을 읽은 다른 사람이 어느 포인트에서 재밌었는지 모르겠다고 한다면 아마 내가 편의점 일을 해봐서 더 재밌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의도치 않게 편의점에 관한 정보도 얻었으니 재미만 얻는 책은 아니었다. 이익률, 프랜차이즈와 개인 가게의 차이 등에 대한 정보를 얻었는데 꽤 흥미로웠다. 가볍게 읽어보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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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하하 저도 편의점을 주제로 책을 한 번 써 보고싶네요. 작가는 어떤 경험을 바탕으로 편의점 이야기들을 써내려 가는지 읽어봐야겠어요. 서평 감사합니다.
    • 소재가 독특하네요. 정말 매일 편의점 가는 저로썬 꼭 한 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는 이상, 쉽게 접할 수 없는 분야의 이야기네요. 소소하지만 재밌을 것 같아요!
    • 저도 작성자님처럼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어서 책을 읽으면 공감이 되어 재밌을 것 같네요. 아르바이트 할 때 여러 손님들을 만나면서 재밌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는데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보면 두배로 재밌겠네요. 꼭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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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케터의 일 작가 장인성 출판 북스톤 례니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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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의 민족 CEO가 직업으로서의 마케터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마케터의 기본기, 기획력, 실행력, 리더십을 다룬다.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을 강조하며, 마케팅의 본질은 소비자에게 있다고 말한다. 마케팅의 본질을 놓치지 않기 위해 마케터는 목표를 세우고, 방법을 찾고, 계획을 실현해야 한다.

    관심 분야가 마케팅이기도 하고, 과 특성상 마케팅과 관련된 내용을 자주 접하여 호기심으로 읽어보았다.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라 더욱 이해가 잘 되었고, 핵심 내용만 적혀있어 지루할 틈이 없었다.

    ‘[이해가 안 돼]라는 말이 [이해력]을 망친다’는 말은 특히 기억에 남는다. 이해가 안 된다는 말은 대개 [싫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는 것이다. 마케터는 소비자의 마음을 상상하여 공감하는 일이 직업이므로 ‘이해가 안 된다’는 나쁜 표현이라는 것이다. 싫은 것과 이해 안 되는 것의 구분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된 시점이었다.

    마케터를 직업으로 꿈꾸고 있다면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소비자의 마음을 상상하여 공감하는 게 일인 마케터답게 공감이 가는 글만 있어서 크게 기억에 남는 문구가 없을지라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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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침 배달의 민족에 대해 분석하는 과제를 하고 있는데 너무 궁금해지네요! 마케팅은 정말 알면 알 수록 어렵고 궁금한 것같아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 경영학을 배우는 중 마케팅믹스 부분을 시작하면서부터 마케터들에 대해 많은 궁금증과 흥미가 생겼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될 수 있을것 같네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 마케팅과 전공과 관련이 없더라도 사람의 마음을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일이라는 생각에 항상 매력적이다고 느꼈었는데 이 책을 한 번 읽어봐야겠어요.
  • 혼자여서 괜찮은 하루 작가 곽정은 출판 해의시간 례니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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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에서 자주 본 곽정은 님이 쓴 에세이길래 관심이 생겨 읽어보았다. 혼자여도 괜찮다고, 오히려 누군가와의 관계로 인해 자신을 갉아먹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담은 책이다.

    나를 사랑하고 성장하는 것에 대해 솔직히 풀어쓴 내용이어서 공감이 많이 되었던 것 같다. 마음의 크기를 비교하려 들면 망가져 가는 관계가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는 구절이 마음에 남았다. 나 자신에게 솔직해지고, 타인과의 관계를 두려워하지 않는 힘을 얻는 느낌이었다.

    가볍게 읽어보기 좋은 책이다. 관계에 염증을 느끼고, 혼자가 되는 게 두려운 사람들이 읽고 위로를 받았으면 한다.


    - 나에게 나를 맡기다 中
    마음의 크기에 집중하면 할수록, 우리는 불행해진다.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비교할 때마다 자기 자신에게는 점점 더 집중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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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ㅠㅠㅠ 진짜 연인이든 그냥 친구 사이이든 내가 쓰는 만큼 그 사람이 나에게 마음을 쓰지 않는다고 느껴지면 기분이 참 묘해요. \'마음의 크기에 집중하면 할수록, 우리는 불행해진다.\'는 말이 참 와닿네요 🙂
    • 저도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감정의 정도를 비교하려 할 때마다 저의 모든 대인 관계가 일방적인 것 같아 고립감을 느꼈었어요. 마지막 문장, 정말 공감되는 구절이에요😢
    • 사실 혼자라는 게 두렵고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게 된 사회가 조금 슬프기도 했는데 이런 책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서 좋아요. 글 잘 읽었습니다!
    • 원래 인간관계가 살아가면서 제일 어려운 숙제인 것 같아요 ..! 보상받으려는 건 아니지만 내 마음의 크기만큼 돌아오지 않으면 씁쓸한 건 어쩔 수 없나봐요ㅠㅠ 너무 읽어보고 싶네요! ☺️
  • (군것질을 멈출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간식 다이어트 작가 안중, 천회 출판 북이십일 21세기북스 례니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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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식을 먹으면서 다이어트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간식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다이어트에 대해서도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이야기를 이어 나간다.

    과학과 관련된 용어가 나와 이해가 잘 안 됐지만, 가볍게 넘겨 읽는다는 마음으로 읽었다. 얻은 정보는 당질이 몸에 해로워 이를 조절하면 다이어트 효과와 몸이 건강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간식 다이어트라는 책 제목이어서 간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건강한 다이어트에 대해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유익한 도서라고 생각한다.

    얻은 정보는 많지만, 책처럼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잘 안 드는 것 같다. 적당히 먹고 싶은 거 먹으면서 운동이나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칼로리나 양을 계산해가며 음식을 먹는 것은 나에게 오히려 스트레스로 다가올 것 같았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음식을 조절하거나 식이 습관을 관리하고 싶은 사람이 읽으면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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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다이어트 중인데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네요 ! 한 번 읽어보고 싶어요 ㅎ
    • 시험기간만 되면 그렇게 간식이 먹고싶어지고,, 살찌면 또 스트레스 받고,,, 또 항상 다이어트 할 때 운동 위주로 해서 식단은 생각 안 해봤는데 한번쯤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ㅎㅎ
    • 간식을 먹으면서도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는 게 흥미롭네요! 다이어트 중에는 무조건 간식을 먹으면 안 되는줄 알았거든요,, 간식 다이어트에 대해 자세히 알기 위해 읽어보고 싶어요 ㅎ
    • 저도 군것질이 안좋은 습관이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 책 읽으면서 건강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네 이웃의 식탁 작가 구병모 출판 민음사 례니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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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주택에 모인 네 이웃의 이야기다. 네 쌍의 부부와 그들의 아이들의 공동생활을 다룬 소설인데 실제로 있을 법한 내용이다. 각자 다른 사정으로 모여 사는 네 이웃은 공동체라는 이름에 묶여있어 더욱 미묘한 관계로 보여졌다. 작가가 점점 벌어져가는 공동생활의 균열을 나타내며 사회 문제에 대한 화두를 던진 것처럼 느껴졌다.

    개인주의가 만연한 세상에 공동생활이 편할 리가 있을까. 공동체, 공동육아의 부정적 측면을 나타낸 듯하다. 공동생활이 악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아이들에게는 교육적으로도 옳지 못하단 생각까지 들었다. 이전까지는 개인주의가 문제라고 생각했었는데, 공동생활이 옳은 건 맞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사회 문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계기를 준 점이 좋았다. 다만 잡다한 수식어가 많다고 느껴져 지루하게 늘어지는 순간이 있었으나. 생동감 넘치는 표현에 나중에는 몰입하게 되었다. 결말이 예상과는 다르게 파격적(?)이어서 놀라웠다. 끝까지 부정적 상황을 설정해 공동생활의 부정적 측면을 보여준 건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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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사코의 질문 작가 손연자 출판 푸른책들 례니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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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2 때 읽었던 것 같다.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기억에 남을 정도로 인상 깊은 책이었다. 단편을 엮은 책으로, 일제강점기 때부터 광복 이후의 모습을 그린 소설을 시대순으로 나열하였다. 소설이지만, 허구가 아닌 실제 상황을 반영해 쓴 글임을 알아서 더 마음이 아팠다. 마음이 아프다가도 어떨 때는 화가 나 분노를 참기 힘들기도 했다.

    마음에 가장 남은 건 ‘잠들어라 새야’라는 글이다. 가슴 아프게 슬픈 내용이라 마음에 남은 것 같다. 할머니가 자식에게 옛날이야기를 해주듯이 쓰인 글이었다. 위안부와 관련된 내용이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한국에 돌아와서도 떳떳하게 가족 앞에 못 나서는 장면이었다. 스스로 더럽혀진 몸이라고 하며 흙을 몸에 바르는 부분에선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 몸에 흙을 바르던 딸을 발견한 엄마는 딸을 시냇가로 데려가 몸을 씻기면서 넌 다시 태어나는 거라고, 넌 그냥 너라고 말해주는 장면이 있는데, 마음이 아파 말이 안 나오는 느낌이었다.

    읽는 내내 여러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침울하고 슬픈 작품이지만, 많은 사람이 읽어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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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내일 죽는다면 작가 Magnusson, Margareta 출판 시공사 례니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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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스클리닝에 관해 다룬 책이다. 데스클리닝은 죽기 전에 일상생활, 즉 삶을 정돈하는 것을 말한다. 꼭 죽음 직전에 이르러서 할 필요는 없다. 사는 내내 데스클리닝이 필요하다고 말한 저자는 그동안에 했던 데스클리닝에 대해서 이야기를 담아냈다.

    크게 기억에 남는 내용은 없다. 그만큼 큰 내용은 없었다. 다만 모든 것을 끌어안고 살아갈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닫게 해준 책이기도 하다. 나는 되도록 물건이든, 사람이든 내 곁에 두고 싶어 한다. 굳이 필요한 것이 아님에도. 이 책을 읽고 그럴 필요가 없음을 깨닫게 되었다.

    모든 기억과 추억을 안고 살아가려는 이들이 읽어도 좋을 것 같다. 나에게도 그 점에서는 도움이 되었으니까. 잔잔하게 읽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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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에서 굳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곁에 둘 필요가 없다는 것이 어떤 것일까 생각이 드네요. 저도 물건이나 사람을 곁에 두고 싶어하는 편이거든요. 기억과 추억을 안고 사는 것이랑 물건이나 사람을 곁에 두는 것이 다른 건가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읽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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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밤을 새면서 술먹는 것에 대해 고민이 많은데요 밤새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현재 모인 사람들이 다음에는 모일 가능성이 적다는 걸 알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서평을 읽고 한번 더 고민하게 되네요. 읽어보고 싶어요~
    • 최근 연예인들의 죽음을 보면서 나의 마지막은 어떨까 많이 생각해봅니다. 일본은 이러한 데스 클리닝이 사업화 되어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갑자기 사고로 죽을수도 있고.. 항상 알수없는 세상에서 내가 죽었을때 주변의 모습, 내가 없는 나의 자리들이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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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방인(개정판 2판)(알베르 카뮈 전집 2) 작가 알베르 카뮈 출판 책세상 례니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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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제목으로 내용이 설명된다고 볼 수 있다. 주인공 뫼르소는 작품에서 이방인 같은 존재로 나타난다. 뫼르소가 우발적 살인을 저지른 후 재판을 받는 내용이 다루어진다. 재판에서 변호사, 사제 등 사람들은 뫼르소를 이해하지 못하고, 뫼르소는 그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뫼르소는 세상과 동떨어진 삶을 사는 ‘이방인’과 같이 그려진다.

    뫼르소에게는 끝까지 의문이 남았다. 충동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것도, 죽음을 받아들이는 그의 생각도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여러 행위가 이해할 수 없다고 여겨지는 순간부터 작가의 의도가 궁금해지게 되었다.

    나는 ‘이방인’이 작가가 사회비판을 위해 준비한 요소였다고 생각한다. 이방인인 뫼르소의 행동을 통해 일어나는 상황들을 나타냄으로써, 사회 규칙을 따르는 정상적인 사람들 사이에서 이상한 사람(이방인)이라 생각되는 사람의 행위는 용인될 수 없는 것임을 암시한다. 정상적인 사람들의 가치관이 옳다는 전제하에 뫼르소에게 들이 밀어지는 잣대는 그의 행위와 생각은 옳지 않고, 틀렸다는 결론만 나온다.

    뫼르소의 생각이 틀렸던 것일까. 살인이 옳다는 건 아니다. 그가 저지른 살인이라는 행위는 분명 벌을 받아 마땅하다. 하나, 재판장에서 다루어지는 건 살인이라는 행위가 아니라 그가 누군가를 사랑했는가, 어머니의 죽음에 슬퍼했는가 하는 것들이었다. 살인이라는 죄를 재판받는 곳에서 왜 저런 내용이 다루어지는지 내내 알 수 없었다. 작가는 자신과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회에 대한 비판을 담은 것이 아니었을까.

    남과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회,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범주를 지정해두고 그 범위 외의 사람들을 차별하는 사회. 이를 비판하려는 글이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의문만 남는 작품이다. 하나, 남들에게는 이방인으로 분류하게 된 원인인 뫼르소의 자조적이고 솔직한 성격은 나에게는 꽤 매력적으로 기억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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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이 책을 오래전에 과제하려고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 그땐 과제하느라 감상하며 읽지를 못해서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 말씀하신 것처럼 \'이방인\'은 작가가 자신의 논리, 철학을 개진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픽션이라고 들었습니다. 혹시 아직 읽어보시지 않으셨다면 동 작가의 \'시지프 신화\'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이방인\'이 그의 철학을 표현한 문학작품이라면, \'시지프 신화\'는 보다 명시적으로 설명하는 해설서 같은 책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세트로 기획되었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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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추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직 안 읽어 본 책인데 한번 읽어봐야 겠네요:-)
  •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 작가 신영준 출판 로크미디어 례니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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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읽기 시작한 책이었다. ‘당신을 위한 성장 에세이’라고 하기에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던 것 같다. 읽고 난 뒤에는 이 책은 나에게 refresh 할 기회를 준 고마운 존재가 되어 있었다.

    행복, 후회, 자기 계발, 꿈, 갑질, 차별, 오해, 부모, 관계 등 누구든지 한 번이라도 생각해봤을 주제에 대한 작가의 뼈 있는 말을 담은 책이다.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고,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최근에 힘든 일이 많아 심적으로 지쳐있는 상태에서 이 책을 읽으니 그동안 긍정적으로 생각해왔던 것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나 자신의 상태를 객관화하지 못할 정도로 지쳐있었음을 이제야 깨닫게 된 것도 놀라웠지만, 긍정적인 생각이 부정적으로 변해 여유조차 없었다는 점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읽는 내내 스스로에 대해 돌아볼 수 있었던 계기를 마련해주어 고맙게 느껴졌다.

    마음에 남는 ‘뼈 있는 말’은 많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인생이 던지는 4가지 질문]이었다.
    1. 나 자신을 깊이 있는 존재로 만들었는가?
    2. 미래 세대를 위해서 어떤 유산을 남겼는가?
    3. 나는 이 세속적인 세상을 초월했는가?
    4. 나는 사랑했는가?
    이 중에서 나는 네 번째 질문이 마음에 남았다. 저자는 ‘나는 사랑했는가?’라는 질문으로 가족을 떠올렸지만, 나는 나 자신을 떠올렸다. ‘나는 나 자신을 사랑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 있는 인생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다. 남뿐만 아니라 나도 소중한 존재니까, 많은 이들도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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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이 재미있게 들려서 어떤 책일까 하고 서평을 읽게 되었습니다. 생각한 것보다 더욱 마음에 울림을 주는 책인 것 같네요.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좋은 책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밀실살인게임 마니악스 작가 우타노 쇼고 출판 한스미디어 례니 님의 별점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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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실살인게임 시리즈의 3탄으로, 작가가 이전 작품들에 이은 외전이라고 밝힌 책이다. 밀실살인게임 시리즈의 전반적인 전개는 화상 채팅에서 익명으로 만난 다섯 명(두광인, 044APD, AXE, 잔갸 군, 반도젠 교수)의 사람이 실제로 살인을 저지르고 그 살인의 트릭을 맞추는 내용으로 이루어진다.

    첫 번째 시리즈인 ‘밀실살인게임 왕수비차잡기’는 익명성이 보장된 채팅룸에서 이루어진 이야기고, 두 번째인 ‘밀실살인게임 2.0’은 파일 공유 소프트웨어로 인해 이들의 살인게임이 세상에 공개되어 모방범이 생기는 내용이다.

    세 번째 시리즈인 마니악스는 시즌 2에 이어서 모방범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와 동시에 게임의 전파와 공유에 대해 다루어졌는데, 알고 보니 다섯 명이 아닌 한 명의 모방범이 1인 5역으로 자신이 저지른 살인을 세상에 공개한 것이었다. 사람들은 공개된 영상에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트릭을 해결하려는 사람,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 신고하는 사람 등 -

    사람들이 모방범의 영상을 보고 트릭을 해결하려고 하는 내용은 살인을 저지른 범인만이 문제가 아니라, 영상을 보고 트릭만 생각하는 이들도 문제라는 것을 다룬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트릭 해결이 목적이었겠지만 그들은 어찌 되었든 방관자나 다름없다고 느껴졌다.

    평소 추리 소설을 좋아했기에 보기 시작한 이 작품은 엄청 충격적이었다. 작가가 설정한 트릭은 지금까지 읽은 추리 소설 중에서도 가장 짜임새 있었고 획기적이었다. 하나, 트릭의 완성도만 생각한 것인지 굉장히 폭력적이었다. 시즌1을 읽을 때는 30분마다 책을 내려놓을 정도로 머리가 지끈거렸고, 매스껍게 느껴졌다. 추리 소설을 좋아하고, 여러 추리 소설을 읽어본 이가 이 정도면 아예 추리/범죄소설이라는 장르를 접해보지 못한 사람이나,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더욱 접하고 싶어지지 않을 것 같다. 만약 추리 소설을 접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입문서로 읽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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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 조금 난이도가 있는 책인가보네요 저는 평소 소설이나 이러한 책은 잘 안읽어봤는데 최근 많이 심심해지기도 하고 아는 지인이 이런 장르 책도 읽어보라고 추천해주더라구요. 이 책은 조금 어렵다고 하니 다른책들 많이 읽어보고 도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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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작가 박준 출판 난다 례니 님의 별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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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문이지만 짧으면 시처럼 몇 줄, 길면 5장 정도의 산문으로 이루어져 있어 본가를 향하는 길에 기차에서 틈틈이 읽었던 책이다. 총 4부로 이루어진 이야기들은 일상적으로 겪을 수 있는, 공감되는 내용이었다.



    조금씩, 잠깐씩 읽을 수 있는 점도 좋았고, 읽고 나면 바로 떠오르는 문구나 내용은 없지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는 점도 좋았다. 읽는 내내 여러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가난, 죽음, 이별.

    모두가 한 번쯤은 직면할 수 있는 내용이라서 더욱 공감되어 그럴까, 읽은 지 꽤 시간이 흘렀음에도 좋은 책으로 기억 남아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도 좋을 듯하다.



    -

    p. 103 그해 행신



    사람에게 미움받고.

    시간에게 용서받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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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을 보니 짧게 읽을 수 있는 이런 책들이 이북으로 읽기에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 조금씩 읽고 덮고 곰곰히 생각해보았다가 다시 읽고.. 그러기에 좋은 책인 것 같네요.
  • 피프티 피플 작가 정세랑 출판 창비 례니 님의 별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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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명의 사람 이야기를 단편으로 엮어둔 책이다. 50명의 등장인물은 각자의 관계가 얽혀 모두 관련이 있는 사람으로 나온다. 인물들의 매개체가 '병원'이라는 배경이라고 예상했으나 아님을 알았을 땐 의아하면서 재미있기도 했다. 예상치 못한 매개체의 존재로 인해 소설이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다.

    일상적인 내용이 다루어져 허구의 소설이 아니라 현실적인 이야기로 느껴졌다. 살아가면서 사회에서 겪을 수 있는,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여서 더욱 생동감을 불어 넣어준 듯하다. 그 생동감에 휩쓸려 등장인물의 감정에 동화되곤 했다.

    힘들고 상처받는 순간이 있다면, 행복한 순간도 있기 마련이다. 그 매 순간을 버텨가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담은 이야기에 앞으로도 버텨 나갈 힘을 얻은 느낌이 들었다. 어느 때보다 빠르게 읽은 책이지만 생각과 감정은 어느 때보다 많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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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명이나 되는 사람의 이야기와 각자의 관계가 얽혀 있는 소설의 내용이 정말 기대가 되네요, 개인적으로 요즘은 현실적인 이야기를 잘 녹여낸 글이 가장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 일상적인 내용인데 사람들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뭔지 추측하면서 읽게되는 점은 또 추리소설같네요. 재밌을 것 같습니다! 읽어봐야겠어요.
  • 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어 작가 Hollins, Peter 출판 포레스트북스 례니 님의 별점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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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들보다 내성적인 사람들을 위한 심리 수업'이라는 소제목에 이끌려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한 책이다.

    저자는 사람의 성격이 단순히 내향적, 외향적 같이 이분법적으로 나누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고 복잡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저자는 성격 스펙트럼의 다양성에 대해 말하며, 내향성과 외향성의 중간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 '중향성'을 이야기한다.



    '중향성', '내향적인 외향성', '외향적인 내향성'.

    모두 낯설기만 한 개념이었다. 저자는 연구 사례를 통해 낯선 개념에 대한 이해를 도와준다. '중향성'이라는 개념을 접하고, 한동안 자신의 성격은 어떠한지 고민을 해봤다. 처음으로 성격이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해 본 듯하다. 본인의 성격이 어떠한지, 어떤 성향을 지닌 사람과 어울릴지 고민을 하고있는 사람은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여러 연구 사례를 접하게 되어 흥미로웠으나, 책의 중간쯤에서는 지루함이 느껴졌다. 저자가 독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성격 스펙트럼의 다양성'임은 명확했기 때문이다. 다 읽기는 했지만 기억에 남는 사례연구는 딱히 없고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만 기억에 남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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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간이 지루하고 에 남는 사례연구는 딱히 없다니까 오히려 가볍게 생각하고 글을 읽어나가기에 부담이 없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제목이 딱 눈에 띄어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 중간쯤 지루함이 느껴진다니 흥미로운 부분만 발췌해서 읽어보아야 겠습니다ㅎㅎㅎ
    • 저도 제 성격이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본 적이 있는데 중간에 지루하다는 례니 님 말씀에 완전히 공감했어요ㅋㅋ 계속 같은 말이 반복되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불호였네요. 초반부만 읽으면 재밌는 책인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