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을 통해 알게 된 책인데 수업을 위해 한 번 읽고 정말 여운이 남아 한 번 더 읽었던 책이다.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제목의 히로시마는 여자가 남자 주인공을 상징적으로 부르는 말이다. 하지만 이때 이 히로시마는 여자가 남자를 부를 때 쓰이는 용어로서만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안된다기보다 섣부른 것 같다. 이 책을 읽은 지 꽤 오래 되어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지만 히로시마라는 지역의 의미, 각 주인공에게 히로시마라는 공간의 의미, 이름으로서의 의미를 다 따져봐야 진정한 제목의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영화로도 나왔다고 하는데 굉장히 오래되어 구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책이 대사를 주고 받는 식으로 서술되어 있어 술술 읽히는 편이었다. 분량도 많이 길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읽고 나서 제목의 의미에 대해 한 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나도 조만간 한 번 더 읽으며 제목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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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내 사랑(세계문학전집 349)(반양장) 출판 민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