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초등학생을 위한) 작가 J. M. 바스콘셀로스 출판 동녘주니어 더듬이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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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도 유명한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초등학생 때 필독서여서 억지로 꾸역꾸역 읽었던 기억이 났다. 그러나 명작이라고 말씀하시던 선생님의 말에 수능이 끝나고 펼쳐보았는데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어렸을 때는 보이지 않았던 제제 주변의 환경들, 그리고 유일하게 제제를 존중해줬던 뽀르뚜가 아저씨의 죽음까지. 마지막 장의 뽀르뚜가를 향한 제제의 편지에서의 문장이 나를 퍽 아프게 하였다.

    "왜 아이들은 철이 들어야만 하나요?
    사랑하는 나의 뽀르뚜가, 저는 너무 일찍 철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쓴 작가부터 세계 여러 아이들의 인생이 제제의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이 나를 너무 고통스럽게 한다. 많은 아이들이 아이다운 꿈을 꾸지 못하고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어야만 한다. 제제를 말썽쟁이라고 미워해야 할 것이 아니라 뽀르뚜가처럼 사랑으로 대하고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일 것이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는 읽었던 책을 다시 읽어도 괜찮다는 것을 알게 해준 첫 책이었고 책으로 독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책이기에 나의 인생작이라고 할 수 있다. 날 것 그대로의 현실을 순수한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동화의 힘이 무섭다. 다시 또 읽고 싶지만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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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3
    • 너무 어렸을 때 읽어서 그 당시의 저는 이 책에 대해 큰 감명을 받지 못했어요. 저도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책 추천 감사합니다!
    • 초등학생을 위한 책이지만 전 세대가 읽어도 다시 새로운 감명을 받을 수 있는 책인것 같습니다.
    • 언제 읽어도 좋은 책이죠. 깊은 여운을 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