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신 작가 Kafka, Franz 출판 문학동네 이브나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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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느낀 것은 슬픔과 분노 정도였다.
    주인공의 '변신'이 초자연적임에도 이 책을 사실적이라는 평을 받는다. 소설적인 요소와 감각적인 것이 균형을 이뤘다는 성공의 방증이 아닐까 싶다. 여러 해석들이 있었지만, 나는 그저 슬프기만 했고, 가족들과 가족들의 처지가 이해되는 스스로에게 분노했을 뿐이다. 결말에 내리는 햇살은 찬란하게 참담했다.
    내게 감정만이 남은 것은 시작 때문이 아닐까. 그 말도 안되는 변신이라는게,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어서 그저 이입 외에는 할 수 있는게 없었다. 무엇을 얻어야만 했을까.

    질문이라면 나는 이미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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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아침에 벌레로 변신했다는 이야기가 은유하고 있는 사회의 냉담한 시선들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이러한 초현실적인 이야기가 사실적으로 와 닿는 것 같습니다. 서평 감사합니다.

    • 카프카는 모두가 외면하고자 하는 어둠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글쓴님께서 말씀하신 “말도 안되는 변신”이라는게, 사실은 생각해보면 우리의 일상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저는 느꼈습니다.
      세상에는 지극히 부조리하고, 아무 이유 없는 불행이 얼마나 많이 일어나던가요? 차례로 다가올 죽음을 완전히 망각한 채로 매일매일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은, 돌이켜보면 얼마나 엽기적인가요?
      소설 속의 가족이 어느새 불행에 익숙해지고 웃음을 되찾았듯, 우리에게도 그저 익숙해져버린, 그래서 잊고 지나친 불행의 사건이 많지 않나요?
      그래서 저는 이 책이 다른 어느 책보다 사실적이라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설정은 초현실적이언정 그 속에 담긴 감정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너무도 사실적이어서요.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과 상당히 유사한 테마를 가진, 그리고 재미있는 영화로 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