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에 정석이 있다면 미술에는 서양미술사가 있다.
이렇게 말하고 싶은데 이미 누군가가 이렇게 말했을지도 모른다.
요즘 누가 정석을 보나 싶기도 하고. 시냅스? 뉴런? 더 좋은게 많으니까.
안타깝게도, 미술에서는 아직 곰브리치의 대체제가 없나보다.
1950년부터 지금까지... 2010년까지의 통계에 따르면 700만부가 넘게 팔렸다는데.... 일반물리학도 할리데이가 독점하지는 못하는데 이정도면 경이로울 지경이다.
아무튼, 과거의 아티스트들을 설득력 있게 해석하는 곰브리치에게 박수를 보내며, 미술을 사랑한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조금 관심이 있는 정도라면 아마 부피만 차지할 가능성이 높으니
차라리 이 돈으로 예쁜 색연필을 사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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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사(양장본 HardCover) 출판 예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