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다른 것들에 주의가 분산되지 않고, 오로지 한 가지에 몰입하여 업무 혹은 공부를 수행한 경험이 있는가? 단순히 일회성 경험이 아닌, 장기간이라는 조건하에 말이다. 나의 경험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오로지 한 가지에만 몰입하여 일을 한 경우는 큰 비중을 차지 하지 않는다. 오히려 멀티태스킹을 하며 업무 또는 공부를 했던 경험이 꽤나 큰 비중을 차지 한다. 예를 들어 공부를 하면서 노래를 듣는다거나,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수행하는 등 말이다. 저자는 확실한 본인의 신념을 기반으로 본인의 인지능력을 한계까지 몰아붙여 200%의 집중 상태에서 직업적 활동을 수행하는 것이 딥워크라고 말한다. 전반적인 내용은 크게 공감이 가나 현실적으로 이 방법을 적용하는 것은 무수한 시간과 꾸준한 노력을 들여야만 가능한 것이라 생각한다. 반대로 저자의 의견이 버겁게 느껴지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시간 관리 비법으로 표에 분단위로 일정을 관리하는 방식을 제시하는데, 무의미하게 버려지는 시간을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하지만 이 방법은 너무나도 투박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근래 유용한 시간 관리 어플리케이션이 많이 등장하고 있고, 본인에게 최적화된 시간 관리 방법을 찾는 것이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본인에게 적용할 수 있는 가장 작은 단위의 방법을 성향에 맞게 수정하여 일상에 적용한다면 놀라운 일이 펼쳐질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