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사와 악마 작가 Brown, Dan 출판 베텔스만 blackey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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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역사, 신화와 추리. 건축과 과학, 비밀 결사단과 첩보 암살, 로맨스 보다 액션. 용기만 많은 사람보다는 똑똑한 사람을 좋아하는가?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을 모아놓은 것이 작가 댄 브라운의 책들이라고 말하고 싶다. 작가 댄 브라운은 기호학자인 주인공 로버트 랭던이 신화나 종교, 역사 속의 숨겨진 이면들을 파헤치고 사건들을 해결하는 작품들을 썼다. 가장 유명한 작품인 <다빈치 코드>를 필두로 <로스트 심벌>, <인페르노> 등이 있으며 오늘 소개할 <천사와 악마>또한 그의 책이다.

    <천사와 악마>는 미국의 저명한 기호학자인 주인공 ’로버트 랭던‘이 바티칸에서 일어나는 테러와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의 소설이다. 가톨릭에 반하는 종교단체인 일루미나티가 CERN(스위스에 있는 원자력 연구소)에서 연구자를 죽이고 개발 중이던 반물질을 훔친다. 이에 CERN의 책임자인 막시밀리언이 로버트 랭던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랭던은 살해당한 연구자의 딸인 빅토리아와 함께 사건에 착수한다.
    일루미나티는 교황 선출과정을 방해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살해하며, CERN(스위스에 있는 원자력 연구소)에서 개발 중인 반물질로 바티칸에 테러를 일으킬 계획을 하고 있다. 주인공은 그들보다 한 발 더 앞서나가고자 기호, 성경 구절과 성당의 건축 양식 등의 일루미나티가 교황청에 남기는 메시지들을 해석하여 다음에 살해될 추기경들을 구하고 테러를 막기 위해 추리를 하는 내용의 소설이 <천사와 악마>이다.

    작가 댄 브라운 작품의 특징이라고 하면 ’다학제적 지식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주인공‘이다. 주인공은 역사, 종교학, 철학, 미학, 음악, 문학, 건축학, 과학 등 정말 많은 학문을 아우르며 똑똑한 주인공의 역할을 해내고, 논리적으로 암호를 풀어나간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부터 갈릴레이, 뉴턴과 빅토르 위고 까지, 정말 다양한 분야의 상식들이 쏟아져 나오며, 유럽의 수많은 예술 작품들과 유적지들 속에 숨겨진 이야기들도 알게 된다. 댄 브라운의 작품 중에서도 이 책은 종교와 과학의 대립, 발전하는 과학과 문명 속에 종교는 어떤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 해야 하는가에 대한 작가의 생각도 엿볼 수 있다.

    주인공의 멋진 추리를 따라가다 보면 지루할 틈이 없다. 그리고 내가 그러했듯, 이내 다음 시리즈를 찾고 있는 당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 <다빈치 코드>와 마찬가지로 이 책 <천사와 악마>도 영화로 개봉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영화보다 책이 더 입체감 있고 주인공의 추리도 돋보였다고 생각이 들기에 혹시 볼 계획이 있다면 책을 먼저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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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책에 있는 추리를 통해 마치 다양한 학문에서 셜록 홈즈가 다시 나타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물론 랭던과 홈즈의 추리 방식은 차이가 있지만)주인공의 박학다식한 모습에 빠지면 책 두 권은 그냥 훌훌 넘어가는 신비한 체험을 하게 되죠ㅎㅎ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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