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만과 편견 작가 Austen, Jane 출판 민음사 코코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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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만과 편견이라는 제목이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고, 주변의 추천이 많은 작품이라 읽게 되었다.


    엘리자베스는 다아시 씨를 잠깐 보고 그를 거만하다고 판단했고, 위컴의 말만 듣고 다아시 씨를 오만한 사람으로 확신했다. 그러나 진실은 그것이 아니었다. 여러 가지 사건들과 우여곡절 속에서 다아시 씨가 사실은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 엘리자베스는 자신의 그동안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둘은 모든 오해를 풀고 결국 결혼하게 된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경계해야 할 오만과 편견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다. 우리는 항상 오만을 경계해야 하지만, 또한 조심해야 할 것은 우리의 편견이다. 요즘 살아가면서 편견을 가질 일이 많고, 또 어떨 때에는 그것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견을 가지지 않고 세상과 사람을 대하려는 태도가 필요함을 배웠다. 직접 겪고 그 사람에 대해 알기 전까지는 타인을 함부로 평가하거나 남의 말에 휘둘려서 편견을 갖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이 책에서는 말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제인 오스틴이란 작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셰익스피어의 뒤를 이은 ‘지난 천 년간 최고의 문학가’로 꼽힌 이유를 알 것 같다. 인물 간의 관계, 각 인물에 대한 묘사가 매우 뛰어난 것 같다. 각 인물의 감정을 잘 표현하여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소설 속으로 쉽게 빠져들 수 있게 한다. 특히 여성 작가로서 여성 주인공의 정서와 감정을 매우 잘 나타낸 것이 인상깊다. 또한 여러 부정적인 면을 가진 주변 인물들을 등장시킴으로써 그들의 성격과 특성을 희화화하고 풍자적으로 그려내는 능력도 뛰어난 것 같다. 당시의 시대적 상황, 배경을 사실과 같이 묘사하는 능력이 이 소설에 더욱 빠져들게 한다. 지금 읽어도 세련된 문체와 표현이 좋았다. 이 작가의 다른 소설들도 읽어보고 싶다.

    고전이 재미없다는 편견에서 벗어나게 한 책이라서 고전에 대해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고전 문학 입문서로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사랑 이야기, 가족 이야기이다 보니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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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만함을 경계하고 편견을 가지지 말자고 늘 주의하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갖게되는게 오만과 편견인 것 같습니다. 누군가를 첫인상으로 모든걸 결정 짓기도 하고, 자신의 능력을 내세우며 상대를 업신여기기도 하구요. 시간이 지난 뒤, 첫인상과 다른 상대방을 볼때, 나보다 능력이 뛰어난데 겸손한 상대를 볼때면 반성하곤 합니다. 고전도 그런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시대는 변했지만 고전을 보면서 현재의 나를 반성하기도, 사랑, 인성, 가치관 등을 배우고 깨달음을 주기도 하는 것 같아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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