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모 작가 Ende, Michael 출판 비룡소 castle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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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시간'을 소재로 다루고 있으며 원형극장 터에 사는 모모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모모는 마을에서 누구보다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아이로 사람들은 모모와 이야기하다 보면 행복을 느끼고 문제가 해결되어 항상 모모를 찾아간다. 그런데 회색 신사가 나타나 사람들의 시간을 뺏기 시작하고 사람들은 시간을 저축하기 위해 바쁜 삶을 살게 된다. 너무나도 달라진 사람들을 원래대로 돌리기 위한 모모의 모험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두께가 있는 책이지만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장면 장면이 머릿속에 그려질 만큼 흥미롭고 몰입도가 높은 책이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조차 모를 만큼 바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시간은 삶이며, 삶은 가슴속에 깃들여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시간을 아끼면 아낄수록 가진 것이 점점 줄어들었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시간은 물론 소중하고 귀한 것이 맞다. 그러나 그것에만 매달려 우리가 진정 아끼고 돌보아야 할 것을 놓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동안 시간에 대한 강박관념에 갇혀 빠르게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그것을 이루는 것에만 집중했다면 가끔 눈을 들어 나에게 쉬어 갈 여유를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모모를 처음 읽은 것은 초등학생 때로 그때는 그저 재미있는 모험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다시 한번 읽어보면 많은 깨달음을 주는, 마음속 작은 울림을 주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명언이 정말 많이 나오니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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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 정말 몰입감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에게 쉬어 갈 여유를 선물하는 것\"이라는 문장이 눈에 띄었어요. 정말 앞만 보고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때떄로 쉬어가면서 주변도 살펴보고 그래야할 것 같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