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드 코리아 2020 작가 김난도 출판 미래의창 레드애플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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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으로 엄청난 후폭풍을 일으켰던 김난도교수의 트렌드 코리아시리즈. 2009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출판되고 있는 걸 보면 그 사실만으로도 이 책이 가치없는 책이라고는 말 할 수 없을 것이다.
    트렌드 코리아 2020은 키워드 열가지를 통해 2020년엔 어떤 트렌드가 주를 이룰지 얘기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세가지는 세분화, 양면성, 그리고 성장이라고 한다.
    이 책은 2020년을 예측한다고도 할 수 있고 2019년을 돌아본다고도 말 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특히 이 책에서만 특별히 들을 수 있는 내용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일 년 동안의 대한민국 사회를 이끌어나갔던 이슈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정서가 무엇인지 잘 정리가 되어있어 여러모로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스트리밍 서비스나 펜슈머와 같은 부분의 통찰은 교수라는 직업이 가지고 있는 인식에 비해 젊은세대들을 잘 꿰뚫어 본 것 같다. 아니면 우리보다 윗 세대들도 우리와 같은 정서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본 사람들이 여러 아쉬움을 토로하였는데, 첫째는 일반화를 한다는 것이다. 일부 사례를 가지고 트렌드라고 말하고 있으니 이게 트렌드구나 하는 느낌보다는 이런 경우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밖에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다. 물론 그것으로도 가치는 있었지만 책이 말하고자 하는 부분을 충실히 담아내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을수밖엔 없다.
    두번째는 작년의 키워드들을 이름만 바꿔서 재탕하는 느낌이 들었다는 것이다. 나는 올해 처음으로 이 시리즈를 봐서 이 부분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말을 하진 못하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지적을 하는것을 보면 대다수가 그렇게 느낄정도였다는 것인데, 이러한 이유로 아마도 내년에 나오는 시리즈는 읽어보지 않게 될 것 같다. 또한 이 책 내에서도 반복적인 서술이 많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불편했던 점은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억지로 용어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아무도 쓰지 않는 용어인데 유행을 시키려고 하는건지 설명 하려고 만든건지 제목을 쓸 게 없어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작위적으로 합성시킨 용어가 많이 등장해 보기에 불편한 점이 있었다.

    단점들을 많이 서술했지만 한 해를 돌아보며 읽기에 좋은 것 같고 다른 시리즈들은 나와도 안 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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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해를 정리하면서 읽어보기에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익히 들어서 알고는 있었는데, 좋은 점들만 들었을 뿐 단점들은 듣지 못했습니다. 서평을 보고 단점들도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