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제목이 내용을 거의 다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존재, 가벼움, 참을 수 없는. 이 모든 것들이 책 내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개념들이다. 밀란 쿤데라는 서론에서 존재, 영혼에 대해 말하며 영혼의 회귀설을 언급한다. 그리고 4명의 등장인물을 통해 삶에 대한 가치관, 행동들의 가벼움과 무거움을 말해주는데 4명의 등장인물은 '가벼움'을 중시하는 사람도 있고 '무거움'을 내포하는 가치관을 가진 사람도 있고 제각각이다.
책에 4명의 등장 인물 뿐만 아니라 동물, 꿈 속 이야기, 동물의 이름, 등장인물의 심리 변화 등 생각해 볼 거리가 많은 다양한 요소가 나오는데 이러한 것들에 대해 내 생각도 정리해보면서 읽는다면 더 좋을 것 같다. 물론 어렵겠지만 읽다보면 책의 한 요소 한 요소가 허투루 등장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그 의미에 대해 알고 싶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