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코의 미소 작가 최은영 출판 문학동네 핏자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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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코의 미소는 여러 단편이 모인 소설이다.
    신인상에 당선된 작품이라고 해서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여러 이야기들 중에서 제목으로 쓰여진 쇼코의 미소 단편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쇼코를 생각하면 그 애가 나를 더이상 좋아하지 않을까봐 두려웠었다'
    제일 유명한 구절인 이 문장을 읽을 때 마다 기분이 이상했다.
    나에게도 바로 떠오르는 친구가 있고, 쇼코같은 그 친구와는 아주 가까운 사이임에도 항상 내가 좋아하는 것만큼 얘도 날 좋아하는지 궁금해서였다.
    그래서 이 책을 생각하면 쇼코가 제발 주인공을 좋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런 경험처럼 설명하기 힘든 경험을 잘 풀어낸 이야기들이 단편으로 묶여져있다.
    만약 최은영의 다른 작품들이 마음에 들었다면 여기 속한 다른 이야기들도 분명 마음에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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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people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가 참 좋았어요. 세상에는 이유가 명확한 일보다 그렇지 않은 일이 훨씬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런 이별일수록 아프고요. 이유를 알게 되더라도 여전히 아플 이별의 서사라.. 읽으면서 많이 아렸습니다. 서평 잘 읽었습니다-
    • 저도 쇼코의 미소를 가장 인상깊게 읽었어요. 가장 가까운 사이임에도 항상 내가 좋아하는 것 만큼 나를 좋아할지 걱정아닌 걱정이 된다는 감상에 크게 공감되네요. 한 번 더 천천히 읽고 싶은 소설인 것 같아요. 좋은 서평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