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실살인게임 마니악스 작가 우타노 쇼고 출판 한스미디어 례니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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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실살인게임 시리즈의 3탄으로, 작가가 이전 작품들에 이은 외전이라고 밝힌 책이다. 밀실살인게임 시리즈의 전반적인 전개는 화상 채팅에서 익명으로 만난 다섯 명(두광인, 044APD, AXE, 잔갸 군, 반도젠 교수)의 사람이 실제로 살인을 저지르고 그 살인의 트릭을 맞추는 내용으로 이루어진다.

    첫 번째 시리즈인 ‘밀실살인게임 왕수비차잡기’는 익명성이 보장된 채팅룸에서 이루어진 이야기고, 두 번째인 ‘밀실살인게임 2.0’은 파일 공유 소프트웨어로 인해 이들의 살인게임이 세상에 공개되어 모방범이 생기는 내용이다.

    세 번째 시리즈인 마니악스는 시즌 2에 이어서 모방범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와 동시에 게임의 전파와 공유에 대해 다루어졌는데, 알고 보니 다섯 명이 아닌 한 명의 모방범이 1인 5역으로 자신이 저지른 살인을 세상에 공개한 것이었다. 사람들은 공개된 영상에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트릭을 해결하려는 사람,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 신고하는 사람 등 -

    사람들이 모방범의 영상을 보고 트릭을 해결하려고 하는 내용은 살인을 저지른 범인만이 문제가 아니라, 영상을 보고 트릭만 생각하는 이들도 문제라는 것을 다룬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트릭 해결이 목적이었겠지만 그들은 어찌 되었든 방관자나 다름없다고 느껴졌다.

    평소 추리 소설을 좋아했기에 보기 시작한 이 작품은 엄청 충격적이었다. 작가가 설정한 트릭은 지금까지 읽은 추리 소설 중에서도 가장 짜임새 있었고 획기적이었다. 하나, 트릭의 완성도만 생각한 것인지 굉장히 폭력적이었다. 시즌1을 읽을 때는 30분마다 책을 내려놓을 정도로 머리가 지끈거렸고, 매스껍게 느껴졌다. 추리 소설을 좋아하고, 여러 추리 소설을 읽어본 이가 이 정도면 아예 추리/범죄소설이라는 장르를 접해보지 못한 사람이나,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더욱 접하고 싶어지지 않을 것 같다. 만약 추리 소설을 접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입문서로 읽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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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 조금 난이도가 있는 책인가보네요 저는 평소 소설이나 이러한 책은 잘 안읽어봤는데 최근 많이 심심해지기도 하고 아는 지인이 이런 장르 책도 읽어보라고 추천해주더라구요. 이 책은 조금 어렵다고 하니 다른책들 많이 읽어보고 도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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