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녀 이야기 작가 Atwood, Margaret 출판 황금가지 졍졍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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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학교 보존서고에서 이 책을 봤을 때.. 바티칸 보존서고에서 나온줄 알았다;; 양장본이 헤져있고 영어 제목만 심플하게 표지를 장식하고 있었다. 옛날 책 보는 느낌 물씬..

    2) 디스토피아를 사회 배경으로 여성들의 많은 권리가 제한된다. 빼앗긴 후에야 소중했던 가치들이 무엇이었는지 되돌아보는 서술이 지금 우리가 획득한 것들, 아직 획득해야하는 것들에 대해서 돌아보게 한다.

    3) 근 몇년간 이 책이 다시 화제가 됐다. 2017년 Hulu 채널을 통해 드라마로 새롭게 선보이며 또다시 주목받았으며, 미국 최대 인터넷 서점인 Amazon 2017년 차트 1위에 등극하는 등. 30년이 지나서 우리나라에 리커버 책이 나오기도 했다. (여튼 핫하다는 말)

    4) 그래서 많은 기대를 가지고 읽었는데, 내게는 그렇게 재밌지는 않았다. 지인과 나눈 말로는 서구 사회가 우리나라와 자유에 대한 인식이 다른 지점이 있다보니, 여성을 오직 생식기관의 도구로만 본다는 설정이 보다 큰 충격을 선사하지 않았던 걸까.. (그것도 그렇지만 일단 재미가 없던데..)

    5) 페미니즘에 대해 처음 접해보거나 재생산, 여성의 권리 등을 많이 생각해보지 않았다면 이 책이 충격적이거나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도 있을 것 같긴 하다. 그러나 어느 정도 페미니즘을 공부했던 사람이라면.. 개인적으로는 꼭 읽어야 하는 필독서 까진 아닌 거 같다.

    p.s 올해 노벨문학상 후보에도 거론됐던 마가릿 애트우드이기에 다른 책들을 살펴볼까 싶다. 구구절절했지만 시녀이야기는 내게 그렇게 큰 감흥을 주지 못했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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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Hulu에서 인기 드라마라는 이야기를 듣고 궁금했는데 책이 원작인 줄은 몰랐네요! 개인적으로 디스토피아 이야기를 좋아해서 읽어볼까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