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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지금 여기 3) 작가 오찬호 출판 개마고원 졍졍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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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년에 읽기엔 당시 상황이랑 지금이랑 달라서 거리감이 느껴진다.

    2. 그러나 2013년의 20대 모습이 2019년 20대 모습이 별반 다르지 않다. 차별의 가해자이자 피해자인 이들의 모습을, 적어도 상상이 아니라 직접 만나고 이야기 나누면서 풀어낸 책이다. 적어도 당시에 이렇게 20대의 모습을 포착하고 풀어내려는 시도가 적었던 점에선 유익한 책이다.

    3. 하지만 연구방법 측면에서 표본이나 논리를 이끌어 내는 게 허술한 측면도 있고, 하고픈 이야기가 없다긴 보다는 불분명하단 지점도 있다. 그래서 이 책의 유용성은 화두에 있다고 생각한다. 20대와 차별에 대해 화두를 던진 점. 특히나 이 삶을 살고 있는 대학생들을 고민하게 만든다는 점.

    4. 그래서 이 책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하나의 완결을 가진 책이 아니다. 완결을 내리는 건 이 책을 읽는 독자의 몫이다. 차별의 세상 속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결과가 아마 이 책의 완결이지 않나라고 꿈보다 해몽을 내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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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2013년의 20대 모습이 2019년의 20대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놀랐어요! 이후는 좀 더 나아진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ㅠㅠ

  • 세상물정의 사회학 작가 노명우 출판 사계절출판사 졍졍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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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회학의 실천에 대해 고민한 적이 있다. 사회학이 이론과 당위성으로만 존재하는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사회를 고민하지만 말의 편린들만 떠다니는 느낌을 지우기가 어려웠다. 사회학의 쓸모는 어디에 있을까.

    2.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내 고민에 대한 해답을 일부 내줬다. 상식, 명품, 프랜차이즈, 불안, 종교, 이웃, 성공, 수치심, 취미, 섹스, 자살, 노동, 게으름, 인정, 개인, 죽음에 대해 사람들의 삶을 탐구하고 사회학적 답변을 연결시키려는 시도가 (적어도 내게는) 사회학의 쓸모에 대한 저자의 답변 같았다. 삶에 천착한 사회학을 말해보고자 하는 시도.

    3. 사회학 이론도 적절히 제시되고, 우리 사회가 가진 논쟁적인 사안들도 말한다. 어느 정도 지식과 시대 감각을 잘 타고난 사회학 입문서 느낌이었다.

    4. 그래서 사회학에 대해서 막 자세히 알고 싶진 않지만, 어느 정도 생활 교양 수준으로 익히고 싶다면 추천. 또는 사회학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은데 이론가도 내용도 잘 몰라 시작하기 어렵다면 또 추천. 맨 뒷장에 추천 서적들도 있어서 흥미있는 챕터가 있다면 더 공부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해준다.

    ps. 예전엔 이런 대중입문교양서 별로 안 좋아했는데, 이 책을 통해 인식이 조금 바뀌었다. 생각해보면 나도 어떤 분야에 대해서 잘 모를 때 이런 식의 이야기가 있고 이런 걸 더 찾아볼 수도 있어라고 제안해준다면 흥미와 감각을 익히는 데 유용하다고 느끼는 게 당연할 거 같다. 어떤 지식이 고고함을 자랑하며 장벽을 드높일 일만은 아니지 않을까... (의식의 흐름...) 뭐 그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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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학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을 키울 수 있을만한 책인 것 같네요. 리뷰를 보니 읽어보고싶습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 개인적으로 이런 얕은 정도의 지식을 담은 책이 읽기가 부담없고 편하더라고요ㅋㅋ 책 제목 저장해두고 읽어보겠습니다

    • 공감이 되네요. 사회학을 공부할수록 나의 삶을 바꾸어나가는 행동을 해야한다고 결론이 나는 것 같아요. 사실 사회학은 이론에서 실천으로 이어질 때 정말로 빛이 나는 학문이니까요!

    • 세상물정이라는 말은 ‘세상물정을 모른다’는 부정적인 말에서나 찾아볼 수 있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이 사회를 구성하는 것들이라는 중립적인 뜻일 뿐이었네요. 우리 세상을 굴러가게 하는 사회학이 어떤 것일지 궁금해집니다. 서평 감사해요!

  • 청춘의 독서 작가 유시민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졍졍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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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해야할까. 독서의 어려움을 느꼈던 때가 있다. 그 즈음에 읽었던 책. 그제서야 책은 이렇게 읽으면 되겠구나 라는 힌트를 얻었다. 처음엔 저자의 특징(?) 때문에 비문학 서적만 다룰 줄 알았는데, 문학 분야 책도 다뤄서 독서의 방법을 많이 알고 갔다.

    2. 물론 바로 유시민처럼 책을 읽지는 못하겠지. 그가 가진 다방면의 지식이 그의 독서방법을 일궈낸 것이리라. 작가의 경험과 지식이 어우러져 그의 독서 기록임에도 불구하고 독자는 새로운 지식을 또 얻어간다. 여러모로 좋은 대중교양서라고 생각한다.

    3. 인문사회지식이 부족해도 쉽게 읽힌다. 그만큼 편하게 쉽게 이해하기 좋게 쓰여 있다. 작가의 필력이 드러나는 부분. 그래서 20대 초반에게 나는 이 책을 권한다. 인문사회 지식도 쌓고, 어떻게 써야 글의 전달력이 좋아질지에 대한 고민할 수 있기 때문.

    ps. 나도 유시민처럼 쓰고 말할 줄 알았으면.... 선생님의 능력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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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 독서방법일까 궁금하네요. 어떨 때는 책을 읽고도 머리속에 남아있는 것이 없을 때가 있는데 꼭 읽어봐야 할 것 같아요!

    • 정말 좋은 추천 감사합니다. 이제 막 독서를 즐기게 된 사람에게도, 한창 즐겨오던 사람에게도 책 읽는 방법이나 읽은후의 과정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 저의 독서 방식에 좋은 변화가 있었으면 합니다 🙂

    • 개인적으로 유시민작가님이 쓴 책들이 다 읽기 편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도 마찬가지인가보네요 !! 알고있는 지식을 원활하게 전달하실 줄 아는 분이신거같아서 저도 배우고싶어요 ㅠㅠ

  • 르네상스 뒷골목을 가다 작가 Terpstra, Nicholas 출판 글항아리 졍졍 님의 별점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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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연구서입니다... 대중교양서 아님주의. (제가 리뷰한 루터와 종교개혁 보다는 재밌긴 해요. 별점 반 더 부여한 이유 ㅋㅅㅋ)

    2. 많은 사람들이 역사를 거대한 흐름 위주로 배운다. 일단 교과서가 그렇게 가르치니까? 보편적이고 다수의 역사를 서술하고 배우는데, 이 책은 그와 다른 미시사의 렌즈로 르네상스의 뒷골목인지는 모르겠지만 피에타의 집 이야기를 한다.

    3. 뭔가 이상한 제목 치고 이 책이 보고자 하는 내용은 흥미진진하다. 다음은 책 소개를 가져온 것이다. "르네상스의 찬란한 문화가 꽃핀 이탈리아의 피렌체. 1544년 피렌체에서 가장 열악한 동네에 집 없는 소녀들을 위한 자선 쉼터인 ‘피에타의 집(연민의 집)’이 설립되었다. 그런데 처음 14년 동안 그곳에 수용되었던 526명의 소녀들 가운데 오직 202명만이 살아남았다. 사망률이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이유는 무엇인가? 이 미스터리의 이면에는 어떤 충격적 진실이 숨어 있을까?" 생존율 50%! 피에타의 집에는 무슨 사건이 있었던 것인가! (두둥!)

    3.5 그러나 학술서는 이 재밌는 사건도 재미없게 다루는 마법을 펼친다

    4. 누구도 주목하지 않은 사건을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단서 (ex. 피에타의 집에서 쓴 가계장부, 영수증, 당대 성문화 등)을 엮어가며 진상을 파헤친다. 실마리의 역사를 보고자 했고, 그를 통해 그 시대의 한 단면도 알 수 있게 된다. 미시사의 연구 방법과 그를 통한 연구 결과들을 알아보고 싶다면 한 번 읽어볼만 하다.

    5. 결론 : 미시사에 대해 알고, 미시사 렌즈로 역사를 서술한 학술서를 보고싶다면 추천.

    ps. 미시사에 대해 알고 싶다면 <다시 미시사란 무엇인가>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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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진기행(세계문학전집 149) 작가 김승옥 출판 민음사 졍졍 님의 별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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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능 때는 무슨 이런 자기합리화 쩌는 찌질이가 마음만 불편하고 아무것도 안하는 가 싶었지... 물로 다시 읽어도 그런 생각이 든다만

    2. 문학 공부를 하면서 다르게 읽힌 책 중 하나이다. 김승옥이란 작가, 무진기행이 쓰인 배경을 알아가면서 새롭게 읽혔고, 정말 잘 쓰였구나라고 여겼다.

    3. 하나씩 살펴보자면 일단 문장. 김승옥 이전의 세대는 상황의 서술을 정확히 하는 데에 그쳤다면, 김승옥의 문장은 감상적이다. 예를 들면 이런 것.
    "언젠가 여름밤, 멀고 가까운 논에서 들려오는 개구리들의 울음소리를, 마치 수많은 비단조개 껍데기를 한꺼번에 맞부빌 때 나는 듯한 소리를 듣고 있을 때 나는 그 개구리 울음소리들이 나의 감각 속에서 반짝이고 있는 수없이 많은 별들로 바뀌어져 있는 것을 느끼곤 했었다. 청각의 이미지가 시각의 이미지로 바뀌어지는 이상한 현상이 나의 감각 속에서 일어나곤 했었던 것이다. 개구리 울음소리가 반짝이는 별들이라고 느낀 나의 감각은 왜 그렇게 뒤죽박죽이었을까. 그렇지만 밤하늘에서 쏟아질 듯이 반짝이고 있는 별들을 보고 개구리의 울음소리가 귀에 들려오는 듯했던 것은 아니다. "
    아름답지 않은가? 이런 문장이 이전에는 쓰이지 못했다. 우리말로 공부를 한 첫 세대로서 (물론 이전 세대가 일본식 표현이 남아있는 것처럼 그는 영어식 표현이 남아있지만) 우리말의 표현이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걸 알 수 있다.

    4. 이 자기합리화 쩌는 마음은 불편하지만 이상적인 생각하는 찌질한 주인공을 어떻게 볼 것인가? 책 속의 무진은 서울에 주변화되고 있는 공간이다. 어느 곳도 이상적인 공간이 아니다. 그 두 도시에 모두 있어본 주인공이 마지막에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의 최소한의 윤리 의식을 말한 건 아닐까.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주인공과 다른 삶을 살아가는지. 오히려 주인공처럼 부끄러움을 느끼긴 하는지. 속물적이고 이기적인 삶들의 사이에서 희미한 윤리의식 조차 사라져버린 세상 속에 김승옥은 묻고 싶은 게 아니었을까.

    5. 소설에서 자주 암시가 나타나는 거 같다. 해독을 해야하는데, 앵간한 문학이나 사회 지식이 없으면 읽기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혼자서 읽기보다는 몇 사람과 같이 읽으면서 이건 무얼 상징하는 걸까, 뭘 보여주고 싶던 걸까 같이 얘기하면서 읽는 게 좋은 작품.

    ps. 그러나 하여간 이 김승옥 특유의 여성을 거쳐 뭔가 깨닫거나 사건 벌어지는 건.... ㅎ... 참 일관성 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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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터와 종교개혁(인문정신의 탐구 22)(양장본 HardCover) 작가 김덕영 출판 졍졍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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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중서 아님. 위 제목처럼 인문정신의 탐구임. 학술서란 이야기임. 절대 절대 절대 루터와 종교개혁에 대한 교양서적으로 읽지 말 것...(당한 1인)

    2. 그러나 연구를 위해서라거나, 이 분야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논문 수준의) 그 논거들을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면 적극 추천한다. 저자의 방대한 자료 수집과 결국 말하고픈 '루터는 마지막 중세인이다' '중세의 시각으로 근대를 열어젖혔다'라는 명제의 논증을 아주 세밀하게 해낸다. 루터의 의문은 어떻게 근대를 가능케 했는지, 이는 무엇을 시사하는 지 정말 자세하게(의문 하나 당 50페이지) 적혀있다. 만약 내가 종교개혁에 대해 뭔가 자세히 알고 싶고, 근대 초기의 사회 형성에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3. 그런데 왜 별점은 3개일까. 그것은 그렇게 추천할 수 있는 대상이 별로 없으므로... 일단 나도... 사실 보고 있어요지만 더 안 읽을 거임... 반 이상 읽었는데 이 정도면 근대, 루터 잘 느낀 거 같아여... 더이상 읽는 건 과다ㅎ

    ps. 저자가 그렇게 재밌게 글 쓰는 편도 아니고 했던 말 또 강조하고 일단 하고 싶은 말 다 늘여놓는 스타일인 거 같아서 더 지루한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연구 저작으로는 훌륭.. 리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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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종교철학을 배우고 있어서 읽으면 좋을 거 같다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다른 책을 보는 게 나을 거 같군요. 아쉽네요…

  • 신자유주의의 탄생(GPE 총서 2) 작가 장석준 출판 책세상 졍졍 님의 별점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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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현재까지 이른 경제의 맥락을 알고 싶다면 추천

    2. 하지만 사건 나열이 지루하다. 이름도 너무 많이 나오고 .. 물론 복잡한 사안인 만큼 나열식 설명이 많을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르겠다만..

    (그래도 영국 파트는 너무 재미가 없잔하요 엉엉 ㅠㅠ)

    3. 국가와 경제의 관계, 그 사이의 아주 치밀한 정치 전략 등에 흥미가 많다면 추천. 나에겐 지루한 부분 구구절절이었지만, 그리도 칠레 아옌데 대통령 이야기는 감동이었다. 어떤 측면에서 자본이라는 게 얼마나 무서운지, 잘 사려한다는 시도들보다도 자본의 힘은 강력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기도 했다.

    4. 새로 알았던? 좀 의외였던? 근현대 유럽 역사를 잘 몰라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지만? 유럽에서는 사회주의 정치가 활발했단 점이 신기했다. (뭐 사실 노조 활동하는 거 보면 대강 추측은 가지만.. 이렇게 활발했는 줄은 몰랐지) 신자유주의 하면 떠오르는 미국보다 유럽 얘기가 책에 더 많은데 (그 중 영국.. 프랑스.. 대주주..) 잘 몰랐던 유럽 역사를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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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약은 없다 작가 남궁인 출판 문학동네 졍졍 님의 별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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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첫장부터 4장까지인가.. 내리 눈물 흘리며 읽었더랜다. 숨이 다하는 그 마지막에서, 어쩌면 삶의 끝에서 그걸 살리기 위한 사람의 고군분투 거기에 얽혀있는 여러 사람의 생애. 한 장씩 읽어내릴 때마다 하늘을 쳐다보며 많은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삶이란, 생명이란, 존엄이란 무얼까.

    2) 그렇게 무겁고 감동적인 내용을 읽다 책의 중반부 넘어부터 '내감동 돌려내'가 시작된다. 응급실만의 유쾌(?)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몇 가지는 정말 충격적이기도 하고 웃기기도 해서 친구들에게 만담으로 이야기도 종종 한다. (성공률 88%)

    3) 드라마로도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들었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만들면 되지 않을까. tvn 보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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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물을 흘리며 읽은 책이라니, 어떤 내용인지 참 궁금합니다. 생명과 존엄에 대한 이야기라면 저 역시 울면서 읽을 것 같습니다. ㅎ_ㅎ 드라마로 만들어지길 바랄 정도라면 내용이 참 풍부할 것 같네요. 추천 감사드립니다 !

  • 아무튼, 술(아무튼 시리즈 20) 작가 김혼비 출판 제철소 졍졍 님의 별점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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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무튼 시리즈 중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의 김혼비 작가님이 쓰신 책이다. 애주가라면 어디 안가는 편인데, (잘 마신다는 게 아니라 정말 '애') 작가님의 술 내력(?)을 보면 나는 그저 술 새싹...

    2) 정말 글을 재밌게 쓰셨다. 이렇게 재밌는 술 에피소드를 경험하신 것도 신기할 따름... 술과 작가님 인생 환상의 콜라보

    3) 킬링타임용으로 읽기 좋다. 여기서 뭘 배운다거나 뭘 얻어가겠다보다는 재밌게 남의 삶 한 조각을 유쾌하게 읽어내려가자라고 마음 먹으면서 보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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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에 대한 이야기는 처음 접해보는 것 같아요. 후기만 봐도 혼자 키득대면서 읽을 저의 모습이 눈에 훤합니다.. 재미있을 것 같네요. 좋은 책 추천 감사드립니다 !

    • 술에 대한 이야기라니,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네요! 유쾌한 책 추천 감사합니다

    • 크.. 술좋죠. 우리가 술을 마시는 이유에 대해서 알수도 있을 것 같네요. 사실 술이 저는 맛있지는 않은데 이상하게 힘들거나 감정적인 변화가 클때 (슬픔 –> 좋음 또는 좋음–>슬픔) 술이 항상 생각나더군요. 이러한 저의 감정에 대해서 조금 이해해볼 수 있는 책일까 싶네요. 감사합니다!

    • 아무튼 시리즈를 좋아하는데 아무튼 술은 안 읽어봤는데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이렇게 책 까지 쓰실 정도라니 그 애정이 가늠이 안 가네요 ㅎㅎ

  • 제10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2019) 작가 박상영 출판 문학동네 졍졍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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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매년마다 챙겨보고 있는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지금 여기에서 논의되야할 사안들을 문학으로 풀어냈고, 문학이기에 더 상상하고 생각하는 여지들이 늘 나에게 흥미롭게 다가왔기 때문. 올해도 재미있는 작품들을 기대하며 구입했다.

    2) 제일 기억남는 건 이미상의 <하긴>이다. 교육을 둘러싼 부모님과 청소년 당사자에 대한 이야기는, 새롭지 않으면서도 새로웠다. 마침 교육을 두고 많은 갈등들이 오가는 와중 읽어서 그런지, 더 공감했고 무릎을 탁 치며 읽었다.

    3) 개인적으로 나머지 작품들은 아쉬웠다. 물론 작품들은 훌륭했다. 대상의 박상영 작가의 유쾌하면서도 현실의 삶에 천착한 내용은 지난 수상작품집의 작품에 이어 재밌게 읽었다. 다만 젊은작가상에 기대하는 특유의 날카로운 문제의식이나 새로움, 이런 얘기를 이렇게 한다고? 라는 놀라움이 이전보다는 적지 않았나... 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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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의 기성 작가들이 아닌 젊은 작가들은 그들만의 고유한 필체가 잘 느껴지는 작품들이 많은 거 같아요 저도 한번 꼭 읽어보고 싶네요!

    • 매년 나오는 이 책은 새로운 작가를 알게 해주는 좋은 책인 것 같아요. 단편으로 구성되어 읽기 편하고 접근성이 괜찮은 것 같아요.

    • 젊은 작가상 수장작품들을 모아놓은 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좋아요
      매년 챙겨보신다니 저도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 젊은 작가들이 가진 새로운 문학 경향을 느껴보고 싶네요 추천 감사드려요 ㅎㅎ

  • 시녀 이야기 작가 Atwood, Margaret 출판 황금가지 졍졍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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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학교 보존서고에서 이 책을 봤을 때.. 바티칸 보존서고에서 나온줄 알았다;; 양장본이 헤져있고 영어 제목만 심플하게 표지를 장식하고 있었다. 옛날 책 보는 느낌 물씬..

    2) 디스토피아를 사회 배경으로 여성들의 많은 권리가 제한된다. 빼앗긴 후에야 소중했던 가치들이 무엇이었는지 되돌아보는 서술이 지금 우리가 획득한 것들, 아직 획득해야하는 것들에 대해서 돌아보게 한다.

    3) 근 몇년간 이 책이 다시 화제가 됐다. 2017년 Hulu 채널을 통해 드라마로 새롭게 선보이며 또다시 주목받았으며, 미국 최대 인터넷 서점인 Amazon 2017년 차트 1위에 등극하는 등. 30년이 지나서 우리나라에 리커버 책이 나오기도 했다. (여튼 핫하다는 말)

    4) 그래서 많은 기대를 가지고 읽었는데, 내게는 그렇게 재밌지는 않았다. 지인과 나눈 말로는 서구 사회가 우리나라와 자유에 대한 인식이 다른 지점이 있다보니, 여성을 오직 생식기관의 도구로만 본다는 설정이 보다 큰 충격을 선사하지 않았던 걸까.. (그것도 그렇지만 일단 재미가 없던데..)

    5) 페미니즘에 대해 처음 접해보거나 재생산, 여성의 권리 등을 많이 생각해보지 않았다면 이 책이 충격적이거나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도 있을 것 같긴 하다. 그러나 어느 정도 페미니즘을 공부했던 사람이라면.. 개인적으로는 꼭 읽어야 하는 필독서 까진 아닌 거 같다.

    p.s 올해 노벨문학상 후보에도 거론됐던 마가릿 애트우드이기에 다른 책들을 살펴볼까 싶다. 구구절절했지만 시녀이야기는 내게 그렇게 큰 감흥을 주지 못했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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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Hulu에서 인기 드라마라는 이야기를 듣고 궁금했는데 책이 원작인 줄은 몰랐네요! 개인적으로 디스토피아 이야기를 좋아해서 읽어볼까 생각이 드네요

  • 百의 그림자 작가 황정은 출판 민음사 졍졍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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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소설을 황정은 식의 연애소설이라도 부러도 된다면 그렇게 부르고 싶다. 도심 속 40년된 전자상가에서 일하는 은교와 무재의 이야기이다. 재개발로 전자상가가 철거된다는 소식. 이와 연결되어 그 곳에 있는 사람들의 내력이 소개된다.

    2) 사회 구조가 만들어 낸 슬픈 상황 속에서도 따뜻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 우리에게 슬프면서 행복한지. 그리고 우리가 일상에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을 낯설게 만듦으로써 소중한 것이 무언지도 되돌아보게 한다.

    3) 소설 속에는 환상적인 요소로 '그림자'가 등장한다. 천년여우 여우비의 그림자 (물론 얜 악역이었고 자기 의지가 매우 강했지만...) 가 이미지로 떠올랐다. 소설에 상상력을 더 가미시켜주는 재밌는 요소였다.

    4) 은교와 무제가 나누는 대화들이, 사랑스럽다고 많이 느꼈다. 우리가 쉽게 소비하는 '사랑'의 느낌은 아니었다. 잔잔하고 오래 머무는 온기처럼 그들의 사랑이 오래 기억에 남았었다. (조금 주접을 떨자면 이 커플을 정말 응원했다.. 무제 이 순정남...너 최고야..)

    p.s 작가의 말이 좋아서 여기 옮겨본다.
    여전히 난폭한 이 세계에
    좋아할 수 있는 (것)들이 아직 몇 있으므로
    세계가 그들에게 좀
    덜 폭력적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왔는데 이 세계는
    진작부터
    별로 거칠 것도 없다는 듯
    이러고 있어
    다만
    곁에 있는 것으로 위로가 되길
    바란다거나 하는 초
    자기애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고
    다만
    따뜻한 것을 조금 동원하고 싶었다
    밤길에 간 두 사람이 누군가 만나기를 소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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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의 말이 참 따스하게 와 닿는거 같습니다. 쉽게 소비하는 사랑이 아닌 사랑이라는 표현이 멋진거 같아요!

    • 차가운 세상과 그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 파과(양장본 HardCover) 작가 구병모 출판 위즈덤하우스 졍졍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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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이가 든다는 게 뭔지, 앞으로 사는 것보다 죽음이 더 가까운 시점이 됐을 때 세상을 본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오랫동안의 방역업으로 지켜야할 건 만들지 말자던 60대 킬러 여성의 삶에 일어난 변화와 그를 통해 인생의 희노애락을 알고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되돌아보는 이야기.

    2) 클리셰란 클리셰는 다 뽀사버린 책. 60대 여성 킬러의 이야기. 나이 듦과 여성 킬러의 삶(뻔할 수 있던, 하지만 뻔하지 않아 매혹적인), 그리고 연하(?)의 남자 조연들이 빚어내는 이런 이야기가 세상에 존재할 수 있구나.

    3) 작가의 문장은 호흡이 길고, 그리고 큰 주제 외에도 여타 사회문제들을 하나씩 건드리고 간다. 처음엔 왜 이렇게 하고 싶은 말이 많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후 작가 인터뷰를 보니까 쉽게 읽히지 않기 위한 장치였다고 한다. 이 한권으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장치라고나 할까.

    p.s 일단 주인공이 너!무!멋!있!어!요! 가상캐스팅을 하자면 검블유의 회장님(예수정 배우)이 너무나 어울리십니다... 한 편 찍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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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병모 작가님의 다른 책을 재밌게 봐서 파과도 꼭 한 번 읽어봐야겠다고 생각 중이었는데 얼른 보고 싶어질 정도로 매력적인 평이네요. 60대 여성 킬러가 주인공이라니 정말 매력적인 책일 것같습니다. 😎

    • 인생의 희노애락을 알고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되돌아본다는 말에 책에 대한 흥미가 생기네요! 읽고 싶어지는 요소들이 많네요.

    • 60대 여성 킬러 이야기라니 소재가 독특하네요. 구병모 작가님 책은 ‘위저드 베이커리’밖에 안 읽어봤는데 이 책도 꼭 한 번 읽어볼게요.

  • 야밤의 공대생 만화 작가 맹기완 출판 뿌리와이파리 졍졍 님의 별점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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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과생도 읽을 수(는) 있는 재밌는 과학책

    2) 하지만 이과생이라면 더욱 재밌게 느껴질 과학책. (아니 내가 알던 그 이론, 그 과학자의 이야기가 이런 게 있다고?) 이과 개그로 쓰일 수 있는 밈들이 많다. (하지만 많이 성공하진 못할거야.. 알고 있어야 웃기지.. 안될거야..)

    3) 과학자들도 사람이었구나.. 하는 인간적인 면모나 이래서 과학자구나.. 하는 감정이 교차됨.. ^-^

    p.s 아직도 기억나는 에피소드. (아마 자투리 만화였던 거 같은데) 물리학자 폴 디랙이 강의를 하던 도중 한 학생이 질문(저 방정식이 이해가 안 갑니다)을 했는데 무시했다고 한다. 그래서 학생이 왜 질문을 무시하냐고 묻자 그가 한 말. "질문이었나? 선언인 줄 알았다" (뿌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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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대생인 만큼 찾아 읽어봐야겠네요 ㅎㅎㅎ 과연 다 이해하며 읽을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 완전 문과생인데 재밌는 과학책이라고 하니 기대가 되네요. 추가로 밑에 적은 글이 참 인상 깊고 조금 눈물나네요…

    • 너무 재밌을 것 같네요ㅎㅎㅎㅎ 재밌는 책 추천 감사합니다!

  •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작가 장강명 출판 문학동네 졍졍 님의 별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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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등학생 때 자신을 괴롭히던 학생을 살해하고 교도소에 다녀온 남자. 그리고 그의 뒤를 쫓아다니며 자신의 아들은 가해자였던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어머니. 그리고 남자의 연인인 여자. 여기서 누가 맞고 틀렸냐의 진실 공방이 아닌, 용서와 속죄, 패턴 속의 인간이 남길 수 있는 다음의 삶을 이야기한다.

    2) 솔직하게 말하자면.. 아직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게 무언지 파악이 잘 안 됐고.. 뭔가 로맨스 한스푼.. 주제의식 한 스푼... 매력적인 캐릭터... 여러모로 아쉬움도 기억도 남는 소설이다. (아니 작가님 그렇게 주인공을 보내버리면 어떡해요 엉엉..)

    3) 소제목을 붙인 방식이나 (ex. 패턴/시작/표절), 소설 속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상징이나(ex. 우주알) 무언가 전하려는 메세지가 있는 것 같은데..! 내 역량으로는 읽어내지 못했다. 이런 아쉬움에 한번 더 읽고 싶은 매력이 있는 책(?).

    p.s 책 속의 문장들이 매력적이다. 어떻게 보면 단순히 멋진 말인 거 같아보인다만, 두고두고 기억난달까.
    "너를 만나기 위해 이 모든 일을 다시 겪으라면, 나는 그렇게 할 거야."
    "나한테 남은 문제는 이거였어. 네가 이 마지막 때문에 우리 관계를 온통 불행했던 것으로, 비극적인 것으로 기억하지 않을까? 보통의 시간 순서로 삶을 사는 사람들은 언제나 서사와 결말을 중시하잖아."
    "어떤 관계의 의미가 그 끝에 달려 있는 거라면, 안 좋게 끝날 관계는 아예 시작도 하지 말아야 하는 걸까? 그 끝에 이르기까지 아무리 과정이 아름답고 행복하다 하더라도?"

    p.s2 이 책의 여운이 오래 남았을 때, 만약 여자주인공이 시간여행을 해서 과거를 바꿀 수 있다면 결말이 달라졌을까? 라는 상상을 해봤더란다. 그러나 몇 번의 시간여행에도 이 소설의 결말은 똑같을 수 밖에 없단 결론에, 슬퍼졌으면서도 소설의 결말의 묵직함에 무릎을 탁치고 갔더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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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년이 온다 작가 한강 출판 창비 졍졍 님의 별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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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페에서 읽다가 정말 눈물 주르륵 흘렸던 책.

    2) 기억과 증언은 가능한가. 제노사이드 문학의 증언불가능성에 대해서 서경식은 말한다. 학살 당해 존재가 부재해서, 기억을 억압해서, 증언과 기억이 사람들에게 닿지 못하고 왜곡되고 상품화된다고. 이런 측면에서 <소년이 온다>는 각 장마다 서술자를 달리해 사건을 진술한다. 참담한 사실은 어떻게 전해지지 않는지. 왜 말할 수 없는지. 알려졌는데도 왜 세상은 그대로인지. 이 책은 형식을 통해 그리고 작가 한강만의 문체로 독자에게 전달한다

    p.s 내년은 5.18 40주년이다. 기념공원이니 기념식이니 보다 광주를 기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 소설이 좀 더 논의됐으면 좋겠다. 우리에게 필요한 광주의 기억은 기념이 아니라 애도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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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이 책을 읽었을 때 코 끝이 찡했었는데 다 같은 마음으로 읽게 되나 보네요. 우리에게 필요한 광주의 기억은 기념이 아니라 애도라는 표현에 매우 공감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다시 한 번 5.18운동을 되새겨 볼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 이 책 읽었을 때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정말 생생하게 다가와서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나요. 눈물도 많이 났고요. 다른 분들도 꼭 한 번 읽어보면 좋을 책입니다.

    • 기억의 상품화라니 정말로 슬픈 말이네요. 이야기하신 대로 참담한 사실이 알려졌는데도 왜 사실은 그대로인지 책을 보고 한번 확인해보고 싶어졌습니다.

  • 청년에게 고함 작가 Кропоткин, Петр Алексеевич 출판 낮은산 졍졍 님의 별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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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단 얇다. 1시간 만에 후루룩 읽을 수 있을 것만 같지만, 쉽사리 책장이 넘어가지는 않는다. 한 페이지의 무게가 크기 때문. p.s 얇은데 번역가 홍세화의 서문이 1/3을 차지하는 것은 함정.(근데 또 그 서문이 좋은 것도 함정2)



    2) 아나키스트인 크로포트 킨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사람에 대해 사람이 생각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를 위한 실천의 동기는 어떠해야 하며, 부끄럽지 않게 살려면 어떠해야 할지. 그저 공허한 이론이 아니라 각 직종을 부르면서 당신이 의사라면, 교사라면 등의 상황을 통해 전달한다.



    3) 비록 읽고 나서도 실천과 운동에 대해서 거부감도 막연함도 있다. 하지만 책에서 맨 처음한 질문 “여러분 앞에 놓인 첫 질문은 ‘나는 무엇이 될 것인가?’입니다.” 에 대한 자기성찰과 사회에서의 역할이 무엇인가에 대해 곰곰히 따져보게 된다. 그거야말로 크로포트 킨이 바랐던 처음의 단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4) 크로포트 킨의 다른 책 : <만물의 영장>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이런 따스한 아나키즘 서적을 쓴 사람의 책이라면 한번 더 읽어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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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무엇이 될 것인가?’ 라는 말이 인상깊습니다. 그걸 찾아나가는 것이 일생의 과제이기도 하고, 대학생활을 거듭하면서 더욱 강하게 인식하게 된 질문이기도 합니다. 책이 앏다고 하니, 부담없이 시간을 내어 읽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베를린, 기억의 예술관 작가 백종옥 출판 반비 졍졍 님의 별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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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공미술, 기억과 역사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추천. 역사의 굴곡을 겪은 독일이 어떻게 애도와 증언의 역사를 숙고하며 기억하는 지를 잘 보여준다.



    2) 재미있게 읽었다면 대중에게 낯설지만 일반 기념비(monument)과 다른 반기념비(memorial)에 대해 더 찾아보는 것도 추천한다. 작년 <서울은 미술관> 국제 컨퍼런스 주제가 바로 기념비와 역사에 대한 것이었는데, 이에 대한 자료집을 찾아보면 관련된 자료가 많다.



    3) 내년이면 6.25 70주년 4.19 60주년 5.18 40주년이다. 그간 4.19 기념공원과 5.18 기념공원엔 '기념'만이 남아있단 비판이 적지 않았다. 기념을 넘어선 기억이 가능한 '형태'는 무엇일까. 그 고민의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거리의 납작하게 붙어있는 청동조각은 실명을 부르고 위로 솟지 않고 아래로 내려간다. 영웅적이고 우러러 보아야 하는 기념비와 대조되는 부분.



    4) 관련해서 같이 보면 좋을 책 : <세상 물정의 사회학>_기억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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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념비라는 개념은 다소 낯선 개념이네요! 그래서 더 흥미로워 보입니다. 평소 역사와 기념, 기억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던 만큼 책을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