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책이 2008년경 발행된 수정판인걸 보니, 아마 내가 이 책을 처음 읽었던 시절도 그 즈음 약 10년 전 일듯하다. 당시 한 센터의 소장님께서 진로 고민을 할 때는 미래학자들이 쓴 책들도 함께 읽어 보면 좋다고 이 책을 추천해주셔 읽게 되었었다.
새로운 미래의 중심은 좌뇌에서 우뇌로 이동하며, '정보화' 사회에서 '컨셉과 감성'의 사회로 변하고, 미래의 인재들에게는 디자인, 스토리, 조화, 공감, 놀이, 의미와 관련된 재능이 성공과 만족을 위한 필수적 요소가 될 것이라는 주장들을 담고 있다.
당시에는 오 ~ 그렇구나, 신기하다, 재밌는 미래가 펼쳐질 수도 있겠구나 정도로 받아들였던것 같다. 인상깊고 잼있었지만, 그렇타고 해서 책 속의 정보들을 완전히 내것으로 소화시켜 활용하진 못했던 것 같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나는 이 책의 키워드들을 계속 일상에서 체감하게 됬고 자꾸 이 책이 생각났다. 이제는 경영을 하는 사람들이 감성분석 툴을 시스템화하여 활용하고, 소비자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상품을 제작하고자 디자인, 스토리에 신경을 쓰고 문화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 책을 지금 다시 읽는 것은 지금 마주한 현재와 견주어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고, 그보다는 지금 출간되고 있을 미래학자들의 다른 책들을 시간이 된다면 한 번씩 읽어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다가올 4차 산업 혁명은 더욱 더 빠른 속도로 변화할 것이라 하고, 100% 정확하진 못하더라고 어느 정도 참고할 정도의 가치는 분명히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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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래가 온다 출판 한국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