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미 작가 Werber, Bernard 출판 열린책들 더듬이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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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이지만 이것이 데뷔작이라는 사실이 경이로울 정도다. 소름 돋을만큼 기발하고 소설을 딱히 좋아하지 않던 나에게 소설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 책이다. '개미'를 주제로 이런 이야기를 쓸 수 있는 사람은 이 작가가 유일할 것이다.

    초반부에는 두가지 상황을 왔다갔다 하며 서술하는 것이 낯설지도 모르겠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이 두 상황이 연결되는 것이 충격적이고 흥미롭다. 개미 이름이 숫자로 나와서 헷갈리는 면이 있지만 이또한 친구 이름처럼 익숙해짐을 장담한다.

    이야기를 정말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개미3까지만 읽었기 때문에 전체 이야기의 흐름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우선 개미1까지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개미와 인간의 만남은 개미2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개미1은 개미와 인간 각자의 소개 정도다. 그래서 개미1에서 끝내지 말고 개미 시리즈를 계속 읽어나가길 권한다. 개미3에서부터 살짝 루즈해지는 감이 있지만 적어도 개미2까지는 꼭 읽어야 한다.

    사실 예전에 학교선생님께서 직장생활 관련된 소설이라고 해서 '미생' 같은건가 싶었는데 아예 다른 소설이다. 오히려 SF에 가깝다. 내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동시대 인물이라는 사실이 감사할 만큼 그의 천재성과 창의성은 감동적이다. '대박'이라는 말밖에는 할 수가 없다.

    과학 분야에 관심있거나 이 작가에게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소설 '개미'를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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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은 있지만 아직 읽어보지 못했는데 리뷰를 보니 꼭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카산드라의 거울을 정말 재밌게 봤었어요. 과학적 상상력?이 풍부한 작가더군요. 개미를 사실 예전에 읽다가 중도포기했었는데 개미 1이 빙산의 일각이라고 하시니 다시 시도해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