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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원인 감동공유 추천글
제목: 타워
학과: 신문방송학과, 이름: 성*진, 선정연도: 2012
추천내용: 처음에는 그저 작가의 상상력이 재미있어 책을 보게 되었다.몇 백 층짜리 빌딩 한 개가 하나의 국가라는 그 설정이 재미있었다. 빌딩 층수가 나날이 높아지고 백층짜리 건물이 이제는 별로 신기하지 않은 시대라 더욱 흥미로운 발상이었다.하지만 어쨌든 그런 빌딩 국가는 아직 존재하지 않고,그래서 반쯤은 판타지를 보는 느낌으로 책을 펼쳤다. 그런 사회 속에 사는 인물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작가가 어떤 새로운 무리들을 구상했을까 하는 마음으로 이야기들을 읽어나갔다.
그런데 비현실적인 배경과는 달리,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현실에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장소 설정만 빼놓고는 영락없이 우리가 사는 바로 그 모습이었다. 그곳에는 권력자도 있고,그 권력자에게 아첨하는 무리들이 있었다. 빈부격차가 있고, 그 빈부격차 나는 사람들이 제각기 모여 사는 거주지가 있었다. 재해로 갑자기 변을 당한 사람들이 있었고,이념 대립도 있었다. 정말이지 소설을 읽으면서 조차도 ‘사람 사는 건 어딜 가나 다 똑같구나.’하는 생각이 들게 될 줄이야.
이 책은 우리와 닮은 이 가상 사회의 여러 면을 각각의 단편으로 비춰주면서 독자들을 지루할 틈이 없게 만든다.구성 방식이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그저 쭉 한 개의 이야기로만 쓰였다면 장소가 독특하고 설정이 조금 재미있다는 것 외에는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했을 것 같기 때문이다. 각각의 이야기가 비추어주는 면이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매 편마다 다른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가상의 도시를 다룬 이 이야기는,오히려 내가 사는 현실에 더욱 흥미와 애정을 가지도록 만들었다.물론 세상의 더러운 구석들을 꼬집어 풍자해서 환멸이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그러나 동시에 세상에 함께 사는 사람들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드는 이야기들도 있다.많은 사람이 어울려 살아가며 여러 일들이 일어나는 그 현실을,타워가 잘 비춰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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