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 행사
- 일시: 2024년 11월 22일(금) 오후 2시
- 장소: 새벽벌도서관 1층 새벽마루
- 대상: 부산대학교 구성원 및 지역주민
- 혜택: 비교과 마일리지 1점, 교직원 교육 시간 2시간 인정
※ 온라인으로 송출되는 강연은 사전 신청 없이 수강 가능하며 교직원 및 학생은 당일 공지되는 플라토(Zoom) 통해 인적 사항과 접속 시간 확인을 통해 인정됩니다. - 신청방법: coming soon
작가 김겨울
작가, 독서가, 애서가. 한때 음악을 만들었고 지금은 종종 시를 짓는다.
구독자 26만 명의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MBC ‘라디오 북클럽 김겨울입니다’를 진행하는 라디오 DJ이자 여러 권의 책을 쓴 작가.
한 때 음악을 만들었고 종종 시를 지으니 음유시인이라 부를 수도 있겠다.
『책의 말들』, 『아무튼, 피아노』를 비롯한 여러 권의 책을 썼다.
텍스트 속 타자들을 통해 조금씩 변해왔으므로
자신을 ‘텍스트가 길러낸 자식’으로 여겨도 제법 정당할 것이라고 여긴다.
주요 저서 및 작품
– 『겨울의 언어』, 웅진지식하우스, 2023
– 『떡볶이: 언제나 다음 떡볶이가 기다리고 있지』, 세미콜론, 2023
– 『아무튼, 피아노』, 제철소, 2022
– 『책의 말들』, 유유, 2021
– 『독서의 기쁨』, 초록비책공장, 2018
– 『활자 안에서 유영하기』, 초록비책공장, 2019 등 다수
주요 약력
–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 운영
– 2023년 제29회 독서문화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 MBC 표준FM <라디오 북클럽 김겨울입니다> 진행(2019~2024)
책에는 수많은 김겨울이 등장한다.
봄에 태어났으나 겨울을 좋아하는 겨울. 취업과 결혼, 출산을 거부하고 철학과 대학원 입학을 선택한 겨울.
어딘가에 존재할 청취자를 상상하며 일요일 이른 아침에 시작하는 라디오 방송을 준비하는 겨울.
“요즘 누가 책을 읽느냐”는 조롱 속에서도 책만이 해줄 수 있는 유일한 가치를 자신 있게 옹호하는 겨울. 절판된 책을 구하기 위해 같은 책을 열 네 권 주문한 겨울.
그래서일까. 진은영 시인은 추천사에서 “나는 지금, 그 모든 김겨울을 읽는다”고 썼다.
작가 김겨울이 ‘김겨울로 쓰는 첫 책’이라 표현하며, ‘휴식 처럼 천천히, 마음의 여유를 갖고 읽어주면 좋겠다’고 전하는 『겨울의 언어』.
언제나 책이 주인공이던 그의 이야기에, 자신이 주인공이 된 첫 번째 이야기.
책 읽는 김겨울, 책 소개하는 김겨울, 글 쓰는 김겨울, 음악 하고 춤추는 김겨울, 철학 공부하는 김겨울, 거의 모든 김겨울이 담겨 있다.
때때로 맞닥뜨리는 삶의 악몽과 불안을 시와 책과 음악과 사람에 기대어 이겨내며,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여기고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김겨울의 시간도 만난다.
진중하고 깊은 사색의 글 사이사이 김겨울식 작은 유머가 빛을 발하기도 한다.
각지고 아픈 언어 사이에서 시를 찾던 학창 시절, 진은영의 시 ⌜대학 시절⌟을 닳도록 읽으며 지긋지긋한 아르바이트를 버티던 스물의 어느 해,
“단 하루도 빠짐없이 죽음을 생각하던 10여 년”을 보내며 “읽고 쓰는 것밖에” 자신을 구할 도리가 없어 필사적으로 책과 글에 매달린 겨울의 날들을 꺼내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