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307건

[ 학습 ] 중독과 사회
이른바 '좀비 마약'이라고 불리는 펜타닐 등 마약 오남용 문제가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 10대 청소년 층에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펜타닐은 그동안 국내에서는 낯선 마약이었으나 병원에서 쓰기 시작하면서 그 수요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펜타닐의 문제는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당초 의료용으로만 사용돼야 하지만 불법으로 유통되는 펜타닐 수가 늘어나면서 국내에서도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 학습 ] 한국의 건강문화
사도세자는 조선 21대 왕 영조의 아들로 비만이었다. 영조가 아들의 건강을 걱정하여 의원들과 처방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기록이 승정원일기에 있다. 의관들이 사도세자의 건강한 다이어트로 추천했던 음식이 곡우(穀雨) 전에 채취한 ‘우전차(雨前茶)였다. 우전차는 지금의 녹차를 의미하며 곡우는 모심기 전에 내리는 비를 의미한다. 영조는 의원들에게 복용에 문제는 없는지 세심히 물었다. 의원들은 우전차를 과하게 복용하면 기를 많이 소모해 피곤해질 수 있으니, 생강과 천초(茜草)라는 약을 곁들여 먹을 것을 권했다.

[ 학습 ] 인물로 보는 한국지성의 역사
자신을 극진히 총애한 정조대왕의 죽음 직후 노론의 마수에 걸려들어 18년 유배 생활을 마치고 고향 마현(馬峴) 마을로 돌아온 정약용은 회갑을 맞은 1822년(순조 22년)에 ‘자찬묘지명(自撰墓誌銘)’을 지어서 정조대왕과의 인연, 천주교에 대한 입장, 자신을 시기하여 자신과 자신의 집안을 역적으로 몬 인물들, 유배 생활 동안 심혈을 기울여 저술하고 엮은 500여권의 책 그리고 평생의 뜻을 새긴 명(銘)을 담았다.

[ 학습 ] 과학속의 예술, 예술속의 과학
마차에 의존하던 시대에서 기차의 등장은 경천동지할 일이었다. 시속 20~40km에 불과했지만, 초창기 기차를 탄 사람들은 심한 멀미를 하며 '세상을 무너뜨릴 재앙'이라며 저주를 퍼부었다고 한다. 파리 일상에 주목하던 인상주의 화가들에게 기차가 눈에 띄었고, 기차의 신비에 몰입한 화가는 클로드 모네(1840~1926)였다.

[ 학습 ] 푸에블로호 납치사건
푸에블로호는 승무원 83명(장교 6명, 사병 75명, 민간인 2명)을 태우고 북한 해안 40 km 거리의 동해 공해상(동경 127 °54.3 ', 북위 39 °25 ')에서 업무수행 중 북한의 초계정 4척과 미그기 2대의 위협을 받고 납치되었다. 이 때 북한측의 위협사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수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학습 ] "열림"과 "피란"의 도시 부산
부산부는 1910년 일제 강점 때 만들어진 이름이다. 그 이전, 부산시에 해당하는 행정 명칭은 동래부이다. 동래가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명칭이 된 것은 신라 경덕왕(742~764년) 때이다. 이때 거칠산군에서 동래군으로 바뀐 이후부터 1910년까지 부산 지역은 부산이 아니라 동래였다. 조선시대 부산은 동래부 아래에 있는 부산(『호구총수』, 1759년), 부산면(『동래부읍지』, 1871년)이었다. 고려시대 부산은 면이 아니고 부곡(富山部曲)(『신증동국여지승람』, 1530년)이었다.

[ 학습 ] 현대사회와 젠더
스톤월 항쟁(Stonewall riots)은 1969년 6월 28일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의 술집 스톤월 인을 경찰이 단속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1969년 6월 28일, 경찰의 현장 급습에 맞서 동성애자 집단이 스톤월에서 자발적으로 데모를 일으켰다. 1950년대부터 60년대 사이에는 미국의 동성애자들을 반대하는 것이 합법이 되었기 때문에 동성애자들은 자신의 권리를 위해 고군분투하였다. 초기에 그들은 반대 운동에 맞서 백인주의 사회 안에서 동성애자들도 동화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 노력했고, 동성애자와 이성애자 두 부류가 대치되지 않고 동등한 입장이라는 교육을 추진시켰다. 1969년, 많은 사회적 운동들이 활성화되면서 이 또한 동성애자 집단에게 영향을 미치게 돼 스톤월 항쟁의 자극제 역할을 하게 된다.

[ 자기계발 ] 미래유망자격증 BEST ⑩
동물보건사란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의 지도 아래 동물 간호 또는 진료 보조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쉽게 말해 동물 간호사다. 수의테크니션, 수의간호사 등으로 불리며 응시자격을 갖춘 자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동물보건사 시험에 합격하여 그 자격을 취득한 자를 말한다. 동물보건사의 업무는 동물병원 내에서 수의사의 지도 아래 동물의 간호 또는 진료 보조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동물의 간호 업무와 동물의 진료 보조 업무로 나누어진다.

[ 자기계발 ] 얼굴없는 화가 뱅크시
뱅크시는 잉글랜드 브리스틀에서 1974년께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그가 처음 등장할 당시에는 그에 관한 어떤 신상정보도 알려지지 않아서 ‘얼굴 없는 화가’로 불렸다. 그는 1990년 초반 그의 고향에서 그라피티 갱 ‘드라이브레즈 크루’(DryBreadZ Crew)와 함께 낙서미술(그라피티 아트)을 시작했다. 다른 화가들과 비교해서 그림 그리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 경찰에 단속된 이후로 그는 빠른 속도로 그림을 제작하고 자리를 피할 수 있는 특유의 스텐실 방식을 고안해냈다고 한다.

[ 학습 ] 일상으로 읽는 한국사
산업으로서 관광은 근대의 산물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아름답거나 진귀한 것을 보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원초적인 것이므로, 근대 이전에도 현재의 관광과 같은 것이 많이 있었다. 관광을 위해서는 여행을 해야 하는데, 조선시대 여행은 걸어가거나 나귀를 이용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간혹 아주 신분이 높은 사람은 가마를 타고 여행하기도 했다. 그리고 하루 동안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는 관광에서부터 며칠이나 몇 달이 걸리는 여행까지 다양한 형태의 관광이 있었다. 과거의 관광은 주로 자연 풍광을 구경하는 것이었지만, 인간이 만들어놓은 인공적 문물을 관람하는 것도 포함됐다. 중세부터 있었던 기독교인이나 이슬람교도들의 성지순례는 이런 종류의 여행이라고 할 수 있다. 동양에서도 일찍이 종교적 목적의 여행이 있었다. 인도나 서역에서 불교를 전파하러 중국으로 긴 여행을 한 스님들이 있었고, 또 인도로 구도의 여행을 떠난 중국 승려도 많았다. [왕오천축국전]을 남긴 신라의 스님 혜초도 8세기 무렵 인도로 여행한 승려 중 하나였다. 혜초 이전에도 신라의 승려 가운데 중국에 공부하러 갔다가 인도까지 간 사람이 여러 명 있다.

[ 학습 ] 벡델 테스트
벡델 테스트란? 벡델테스트는 영화 성평등 테스트이다. 1985년 만화가 엘리슨 벡델이 고안한 것으로, 작품 속에서 여성이 얼마나 자주 그리고 얼마나 주도적인 캐릭터로 등장하는지를 계량하는 지표이다. 영화 내 성평등을 가늠하는 척도로도 활용되고 있다. 벡델 테스트의 충족 기준은 총 3가지다. 첫째, 이름을 가진 여성 캐릭터가 최소 두 명 이상 나올 것. 둘째, 이들이 서로 대화할 것. 셋째, 해당 대화 소재나 주제는 남성 캐릭터에 관한 것이 아닐 것. 굉장히 쉬운 테스트 같지만 이 기준을 통과한 한국영화는 얼마나 될까? 2004년부터 2018년까지 천 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영화 15편 중 벡델 테스트를 통과한 작품은 , , , , , 등 6편뿐이다. 영화진흥위원회의 ‘2018년 한국 영화 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2018년까지의 한국 영화 벡델 테스트 통과 비율은 약 25%에 불과하다. 그럼 2023년 현재는 어떨까?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 3월에 발표한 ‘2022 한국 영화산업 성인지 결산’ 보고서에 의하면 2022년 흥행순위 30위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벡델 테스트 통과작은 10편으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적었다. 반면 여성 스테레오타입 테스트 해당작 역시 2018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다가 올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개봉작 202편을 분석한 결과, 주연과 제작자를 제외한 모든 직종에서 여성 인력 비중이 전년 대비 감소했고 순제작비가 30억원이 넘는 상업영화의 경우 여성 인력 비중은 16.9%로, 2021년의 23.4%보다 6.5% 줄었다.

[ 학습 ] 느린 학습자를 아시나요
느린 학습자(slow learner, 경계선 지능)는 표준화된 지능검사 결과가 지능 지수(IQ) 전체 평균인 100점을 기준으로 IQ 71점 이상 84점 이하에 해당하는 사람이다. IQ가 85 이상이면 평균 범주에 해당하고, 70 이하면 지적장애에 해당하기 때문에, 느린 학습자는 지적장애는 아니지만 평균 지능보다는 낮은, 경계선의 지능을 가진 이들을 말한다. 대부분 주의 집중이 어렵고, 적절한 상황 판단이나 대처능력이 부족하고, 감정 표현이나 의사소통에 서투른 특징을 보이기 때문에 초등학교 입학 후부터 두드러지게 학습이나 또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학교에서 학습 부진, 저성취로 인해 답답한 아이, 공부 못 하는 아이로 낙인찍히거나, 또래 사이에서는 사회성이 부족하여 눈치 없는 아이로 불리기도 하고 따돌림을 당하기도 해서 낮은 자존감으로 위축되어 있는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