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대사관 대학생 인턴프로그램

Foreign National Student Intern Program

주한미국대사관에서는 대한민국 국적의 대학생들을 위해 인턴(Foreign National Student Intern Program)을 모집한다. 재외 공관에서 가치있는 교육경험을 얻고 싶거나, 외교 기관의 업무 환경에 도전해 보고자 하는 대학생들을 위하여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최대 6개월 동안 관련 경험들을 교육받을 기회를 제공한다. 해당 인턴십은 프로그램은 보수가 제공되지 않으며, 향후 대사관 정식 직원 채용시에도 특별 고려사항이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귀중한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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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가이드는 실제 주한미국대사관 대학생 인턴프로그램에 합격하여 6개월동안 활동했던 서포터즈의 활동보고서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F O R E I G N    N A T I O N A L    S T U D E N T    I N T E R N    P R O G R A M ( F N S I P )

How to support
지원방법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운영하는 Foreign National Student Intern Program (FNSIP)는 일 년에 두 번 모집하며, 정확한 일정은 주한미국대사관 SNS를 주의 깊게 체크해 지원해야 한다. 지원 자격으로는 미국 시민이 아니고, 한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학생들만이 지원할 수 있다. 또, 인턴십에 합격한 학생은 인턴십 이후 학업을 계속해야 하며 5개월 안에 졸업해서는 안 되기에 자신의 졸업 요건도 필수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제출할 서류는 총 4가지로, Statement of Interest, Letter of Permission, Academic Record, Certificate of Studentship을 하나의 PDF 파일로 만들어 제출해야 한다.

Statement of Interest

Statement of Interest는 지원자의 개인 정보 및 지원 부서, 어학 능력, 경력, 그리고 FNSIP에 지원하는 이유를 작성하는 일종의 자기소개서이다. 서포터즈의 경우 주부산 미국영사관에 지원했으며, 지원 이유는 한 장 분량으로 작성하였다. 본인의 전공과 연관지어 한미 외교에 대한 경험을 쌓고 싶고, 주부산 미국영사관이 유일하게 지방에 소재한 기관인 만큼 지역 사회의 상생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는 내용을 포함하였다. 또, 서포터즈의 경우 지원 당시 스페인 교환학생으로 수학 중이었기 때문에 이 부분도 함께 작성하였다.

Letter of Permission

Letter of Permission은 자신의 학업 정보를 작성하는 서류이다. 다니는 학교, 전공, 학년, 그리고 학점을 기입한다. 특이한 점은 지원자가 현재 교육 기관에 등록되어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교수님 혹은 학교 관계자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서포터즈의 경우 학과장 님의 서명을 받아 제출했고, 이 부분이 있기에 마감 기한에 맞춰서 서류를 준비하지 말고 꼭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

Academic Record

Academic Record의 경우, 제출 조건에서부터 학점이 좋을 것을 명시하고 있지만 무조건 4.0 이상이여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인턴십에 지원하고 싶다면 일단 지원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Academic record와 Certificate of Studentship은 부산대 재학 증명서와 성적 증명서를 발급 받아 제출하면 된다.

인턴에 합격했을 때 서포터즈의 영어 스펙은 당시 토익은 950, 토플은 95점이였다. 하지만 이력서에 자신이 취득한 점수를 기입할 필요는 없고, Statement of interest에 본인의 외국어 능력을 작성하는 란에 자신의 외국어 능력을 작성하면 된다. 외국어 능력은 말하기, 읽기, 쓰기의 세 가지 분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분야별로 Basic, Limited, Good Working Knowledge, Fluent, Translator의 다섯 가지 레벨 중 하나를 선택하여 기입하면 된다.

서류에 통과된 지원자들은 면접에 관한 메일을 받게 된다. 주부산 미국영사관의 경우 면접은 전화 인터뷰로 이루어졌으며, 당연히 영어로 진행된다. 면접 질문의 경우 서포터즈는 Statement of Interest 바탕과 한미 외교 관계에 대해 어느 정도의 지식이 있는 지 위주의 질문을 받았다. 전화 인터뷰는 대략 2-30분 소요되었으며, 면접관은 영사님 (원어민) 한 분과 영어가 가능하신 한국인 한 분 이렇게 두 분과 진행되었다.

면접까지 통과되어 인턴으로 최종 선정된다면 Security Check까지 완료한 후 자신이 지원한 부서에서 근무하게 된다. 인턴십은 최대 6개월 간 진행되며, 최소 90일 동안 인턴으로 근무한 학생들에게는 인턴십 증명서가 발급된다. 모집 공고는 아래의 주한미국대사관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주한미국대사관 홈페이지

주한미국대사관 인스타그램

Internship activities
인턴활동

주부산 미국영사관 외에 모든 부서는 서울에 소재하고 있다. 그리고, 해당 부서별로 몇 명을 선발하고 어떤 학과를 선호하며 또 어떤 업무를 맡게 되는 지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 FNSIP 공지가 올라온다면 꼼꼼히 읽은 후 부서를 선택하길 바란다. 업무는 각자 다르지만, 부서들 모두 미국인 직원들 혹은 외교관들과의 의사소통이 업무 중 필수적으로 이루어지기에 영어로 소통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근무 시간은 9-5시였으며, 미국 공휴일과 한국 공휴일 모두 출근하지 않는다. 서포터즈가 인턴이였을 때는 주부산미국영사관 인턴은 한 명이였지만, 이제는 2명을 선발하고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서포터즈가 인턴십을 진행한 주부산 미국영사관의 경우, 부산 시청 근처에 위치한 미국 영사관에서 인턴십을 진행하게 된다. 구체적인 업무는 다음과 같다: 인턴은 영사관 관할 구역인 영남권과 제주도의 정치 및 경제 동향에 대한 온라인 조서 및 분석을 수행하고, 영어로 해당 뉴스들을 요약하게 된다. 또한, 관련 주제에 대해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다양한 자료들을 정리 및 제출하기도 한다. 그리고 지역 공무원들, 지역 사회 지도자들 및 교육 관계자들과의 회의를 보좌하며, 회의에 대한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주부산 미국영사관 인턴십을 위해서 지역 사회 뉴스를 매일 꼼꼼히 읽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평소 정치와 경제에 큰 관심이 있던 학생이라면 인턴십을 보다 더 수월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FNSIP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인턴들은 모두 무급으로 근무한다. 외근 중 지불하게 되는 비용은 대사관 측에 청구할 수 있지만, 근무하면서 사용하게 되는 식비나 교통비 등은 스스로가 직접 부담해야 한다. 또, 인턴십이 종료된다고 하더라도 정규직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없다. 따라서 체험형 인턴 정도로 생각하여 지원하는 것이 좋다.

FNSIP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부서는 다음과 같다.

주부산미국영사관

커뮤니티 연락관 (CLO)

국토안보부-관세 및 국경보호청 (DHS-CBP)

경제과 (ECON)

의전실 (EXEC Protocol)

상무부 (Foreign Commercial Service)

총무실 (General Services Office)

Korea Welcome Center

공공외교 (PD)

정치과 (POL)

Information Systems Center

Internship utilization
인턴활용 및 혜택

모든 업무가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어학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영어로 대화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문서들을 영어로 작성해야 하므로, 특히 글쓰기 능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지역 사회 뉴스를 매일 요약해야 하고, 리포트를 작성하는 업무를 통해 영어로 글을 작성하는 능력을 체계적이고 실용적으로 연마할 수 있다.

인턴십을 통해 외교를 직접 체험하면서 관련 분야에 대해 깊이 있는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인턴십을 하게 되면 지역 사회 내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면서 실질적인 외교 활동을 직접 수행하고, 이를 통해 외교 업무의 복잡성과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은 외교관 등 관련 분야의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할 것이다.

미국 대사관에서의 인턴십은 자기 주도적 학습과 업무 수행 능력을 입증할 수 있다. 주어진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면서도,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지식과 기술을 수집하는 태도를 길러야 하기에, 스스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쌓은 다양한 기술과 네트워크, 문제 해결 능력, 적응력 등은 향후 커리어를 증명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인턴십을 통해 습득한 다양한 스킬과 경험은 향후 취업 시장에서 큰 강점이 된다. 우선, 미국대사관이라는 특별한 환경에서의 인턴십은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화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FNSIP 프로그램은 높은 수준의 영어 능력뿐만 아니라, 분석 및 소통 능력을 요구하므로, 이와 관련된 전문성을 입증할 수 있다.

Internship TIP
서포터즈의 팁

주부산 미국영사관에서의 인턴십은 외교를 단순히 학문으로만 배워왔던 것과는 달리 실제로 외교를 체험할 수 있는 매우 소중한 기회였다. 이 인턴십을 통해 서포터즈 본인은 자신이 어떤 부분에서 부족한 지를 명확히 알게 되었고, 그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었다. 인턴십을 마무리할 때 즈음에는 본인이 부족했던 부분들이 많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스스로도 체감할 수 있었다.

또, FNSIP 프로그램의 큰 매력은 일반 대학생들이 접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들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주한 미국 대사님, 그리고 지역 사회의 지도층 인사들과의 만남, 그리고 각종 컨퍼런스 참여 등은 잊을 수 없는 경험들이였다. 이러한 경험들은 본인에게 지역 사회의 현안과 국제 문제의 연관성을 이해하게 해주었으며, 학문적 배경 지식과 실질적 경험을 연결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마냥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환상만으로 인턴십에 지원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미국 대사관은 단순히 외국계 기업이 아니라 미국 국무부 소속의 외교 공관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엄격한 규율과 철저한 보안 절차가 있다. 이러한 규율과 절차는 미국이라는 나라에 중점을 두고 지원한다면 인턴십에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인턴십에 지원할 때는 어느 정도의 긴장감을 가지고, 실제로 근무하게 된다면 그 규율과 절차를 이해하고 존중할 준비가 필요하다.

또, 앞서 말했듯이, 인턴십이 무급으로 진행된다는 것은 상당한 경제적인 부담을 요구한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이를 미리 인지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경제적인 부분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생각해두길 바란다.

정리하자면, 주부산 미국영사관에서의 인턴십은 단순히 업무 수행을 넘어서 외교 현장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동시에, 무급 인턴십의 경제적 부담을 감안해 철저한 준비와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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