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에 의존하던 시대에서 기차의 등장은 경천동지할 일이었다. 시속 20~40km에 불과했지만, 초창기 기차를 탄 사람들은 심한 멀미를 하며 ‘세상을 무너뜨릴 재앙’이라며 저주를 퍼부었다고 한다. 파리 일상에 주목하던 인상주의 화가들에게 기차가 눈에 띄었고, 기차의 신비에 몰입한 화가는 클로드 모네(1840~1926)였다.
육중한 기차, 기차가 내뿜는 증기, 증기가 반사되는 지붕을 꼭 그리고 싶었다. 역장을 찾아가 잠시 기차를 세워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결과는? ‘생 라자르 역’ 연작으로 탄생했다. (11점. 1876~77) 기차는 멈췄고, 승객들은 연착되는 기차를 기다렸으며, 모네는 흠뻑 빠져 그렸다. 생 라자르 역은 파리와 북쪽 노르망디 지방을 오가는 역이었다. 모네는 이 역을 이용해 노르망디 해안 여러 지역, 에트르타, 트루빌, 루앙, 옹플뢰르 등에 도착해 바다와 해안, 건물을 그렸다.
구스타브 카유보트(1848~1894) 작품, ‘유럽의 다리'(1876)도 생 라자르 역을 그린 그림이다. 이 다리는 역 위를 가로지르는 철제 다리였다. 역을 내려다보는 사람,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신사와 숙녀, 어슬렁거리는 개 한 마리를 등장시켜 고요한 일상을 증언하고 있다.
에두아르 마네(1832~1883)가 그린 기차역은 ‘철도’ 또는 ‘생 라자르 역'(1873)으로 불리는 작품으로 역이 아닌 사람을 전면에 그렸다. 책을 읽다 앞을 응시하는 한 여성과 역을 구경하는 아이의 뒷모습이다. 철제 울타리 넘어 기차가 뿜어내는 증기에서 기차역임을 알 수 있다. 기차는 역사를 추동하는 기적(氣笛) 및 기적(奇跡)이 됐다. 인상주의 화가들 역시 세상을 움직이는 근대 정신이 됐다.<출처: 연합뉴스>
수강자의 TIP
학습정보가이드 서포터즈의 활동보고서와 댓글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2023-1 [분반:001]
대면강의이며, 교수님이 제작한 PPT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고대에서부터 현대까지 역사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미술품과 음악을 보여주기 때문에, 평소 역사, 미술, 음악에 관심이 있다면 흥미롭게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본 강의는 과목명과 달리 과학에 관련된 내용은 교수님이 크게 언급하지 않고, 역사와 관련된 내용을 위주로 수업이 진행되므로 역사를 좋아하고 관심있어 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2023-1 [분반:001]
강의 주제는 과학적 발전과 그 발전이 미술, 음악과 같은 문화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한 내용이며, 미술사 전체를 훑는 만큼 공부해야하는 부분이 많다.
고대 그리스 올림픽과 그리스 철학, 로마의 복제문화와 종교미술의 탄생, 라파엘로 아테네 학당을 통해 본 르네상스 시대,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통한 초상화 중흥을 학습한다. 또한 바로크 예술, 로코코 양식, 인상주의, 사실주의, 다다이즘 등을 당대 유명 그림과 함께 학습한다.
2023-1 [분반:001]
<과제정보>
과제없음
<시험정보>
중간고사 없이, 기말고사만 진행됨.
기말고사는 추가문제를 제외하고 모두 객관식이다. 지문의 경우 PPT에서 아주 조금 바뀌어 출제되며, PPT에는 없지만 교수님이 수업중 말한 내용도 문제로 출제된다.
2023-1 [분반:001]
*대부분의 문제가 복수정답으로 이루어져 있어 평소 수업때 집중하지 않는다면 까다로울 수 있다.
*시험 전주에 교수님이 출제되는 범위를 전부 훑어준다.
*교수님께서 역사를 시기별로 외우는 것보다 원인과 결과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중요시 여긴다. 따라서 시험문제 역시 한 문제의 지문 안에 여러 시기의 미술, 음악이 섞이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