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가이드

넓은 세계에서 Working! 기억에 남는 Holiday!

워킹홀리데이는 협정 체결 국가 청년(대체로 만18~30세)들에게 상대 국가에서 체류하면서 관광, 취업, 어학연수 등을 병행하며 현지의 문화와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제도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24개 국가 및 지역과 워킹홀리데이 협정 및 1개 국가와 청년교류제도(YMS) 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워킹홀리데이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재외동포청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를 참조

본 가이드는 캐나다로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온 서포터즈의 활동보고서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워킹홀리데이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해당 대사관 (또는 총영사관) 또는 이민국 등에서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신청하여야 한다. 이 비자는 해당 국가 및 지역에 체류하는 동안 여행과 일을 할 수 있는 “관광취업비자” 로서 현지에서 관광 경비 조달을 위해 합법적으로 임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되는 비자이다. 체결 국가 및 지역별로 요구하는 비자발급 조건, 구비서류, 신청기간 등이 상이하기 때문에 국가 및 지역을 선택한 후 해당 국가 및 지역에 대한 비자정보를 꼼꼼히 살펴보아야 하며, 아래 신청절차는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위주로 설명되는 점을 참고하기 바란다.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캐나다 CIC에서 직접 신청하며, 신청 방법은 크게 다음과 같다.

STEP 1

프로파일 신청

STEP 2

인비테이션 선발

STEP 3

신체검사 및 서류제출

STEP 4

바이오매트릭스

STEP 5

심사 후 최종 합격

STEP 1 프로파일 신청

  • cic 접속 후 회원가입 (IRCC 계정 만들기)
  • 로그인 후 International Experience Canada (IEC) 버튼누르기
  • 워홀 지원자격을 확인하는 물음들이 나옴. 안내에 따라 자신의 정보 기입
  • 기입을 완료하면 e-service 페이지로 나오게 되는데 방금 작성한게 워홀 신청에 필요한 4가지 서류 중 한가지 작성한 것 따라서 나머지 서류들도 입력해주면 됨
  • 다 작성 후 동의 버튼 눌러 주고 내용 확인 후 transmit 제출 버튼 누르면 신청 완료

자세한 신청 방법은 네이버 <캐나다 워홀 카페> 참고하기!

신청하는 화면 다 캡쳐해서 한글로 번역해 놔서 헷갈리지 않고 쉽게 신청 가능하다. 그리고 인터넷에 비자 대리로 신청해주는 곳도 있는데 굳이 돈 내고 맡길 필요 없고 혼자서도 카페 참고해서 충분히 할 수 있다.

STEP 2 인비테이션 선발

선발은 랜덤으로 진행되며 주로 매주 몇십명~몇백명까지 선발 한다. 매번 선발하는 날짜, 인원수는 달라지며 1년에 12,000명만 뽑는다는것만 정해져 있다.

선발은 완전 랜덤이기 때문에 프로파일을 제출한 순서는 선발에 관련이 없지만 워홀 모집 시작 후 몇 주 뒤부터 선발이 시작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신청해서 선발 확률을 높이는 것이 좋다. 빠르면 1~2주, 늦으면 1~2개월 또는 몇 년도 걸리는 사람들이 있다.

#2024년 모집 부터는 만 18~35세 지원 가능   #모집인원 12,000명   #체류기간 2년으로 연장   #총 2번 참여 가능

STEP 3 신체검사 및 서류제출

선발이 되면 신체검사를 받으러 가야 한다. 부산에서는 유일하게 해운대백병원에서 신체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비용은 대략 23만원대이다. 신체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가야한다. 검사 후에 prrof of medical exam(신체검사 확인증)을 검사 당일에 받게 된다. 해당 서류를 pdf 파일로 만들어서 cic 홈페이지에 업로드 하고 결제 해야한다. 결제 페이지에서 결제 페이지에서 IEC 참가비 156불, work permit 신청비용 100불, 바이오매트릭스 비용 85불 = 총 341불 결제된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정보

주소: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 875
전화번호: 051-796-0100
운영시간: 평일 09:00 ~ 17:00

STEP 4 바이오매트릭스

바이오매트릭스는 지문과 사진을 등록하는 것이다. 한국에는 서울에 한 곳 밖에 없으며, 사전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이전에 캐나다 바이오매트릭스를 등록한 적이 있다면 등록할 필요가 없다.
장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179 해밀톤 쇼핑몰 1층 (2024년 4월15일, 중구 소월로 단암빌딩에서 이전했음)

STEP 5 심사 후 최종합격

바이오매트릭스 후에는 지원자가 cic 계정에서 따로 해야할 것은 없다. 추가 서류 요청이나 특이 사항이 없다면, 심사 후 최종합격레터를 받게 된다. 최종 합격레터 발급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지원자에 따라 심사관에 따라 시기에 따라 모두 차이가 있다.

다양한 국가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기회

캐나다는 다양한 인구로 구성된 다문화 국가이다. 워킹홀리데이 기간 동안 전 세계 사람들을 만나고 친구가 되어 문화적 이해를 넓히고 소셜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글로벌 역량강화

캐나다에서의 근무 경험은 우리의 글로벌 역량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국제적인 환경에서 일함으로써 다양한 환경에서의 문화 간 의사소통, 적응성, 문제 해결과 같은 귀중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은 오늘날의 세계화된 취업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이력서에 국제 업무 경험이 있으면 인턴십, 정규직 또는 교환 프로그램 등 향후 취업 기회에 대한 더 매력적인 후보자가 될 수 있다. 이러한 글로벌 경험의 기초는 해외 여행이나 다국적 팀과의 작업과 관련된 경력을 추구하려는 경우 특히 유용할 수 있다.

해외살이 체험

많은 사람들이 일생에 한 번 이상 해외에서 생활하는 것을 꿈꾼다. 캐나다에서의 워킹홀리데이는 이러한 열망을 실현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제공한다. 새로운 나라에서 생활하면 안락한 지역에서 벗어나 독립할 수 있다. 재정을 관리하고, 숙소를 찾고, 다른 문화적 환경에서 일상생활을 탐색하는 것은 도전적이면서도 보람 있는 일이 될 수 있다. 이 경험을 통해 외국에서 생활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맛보게 되고 장기적으로 그것이 자신에게 적합한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해외 생활은 개인의 성장을 촉진하고, 자신감을 높이며, 성취감을 줄 수 있다.

해외여행의 좋은 기회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는 캐나다뿐만 아니라 인근 국가를 여행하고 탐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에서 일하는 것보다 더 자유롭게 일정을 관리할 수 있어 여행과 휴가를 계획하는 데 유연성이 있다. 바로 아래에는 미국과 남미가 있어 한국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캐나다에 오면 상대적으로 가까운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다. 또한 캐나다는 그 자체로 여행자의 천국으로, 각 지역마다 독특한 특성과 매력을 자랑한다. 로키 산맥의 눈부신 자연의 아름다움과 토론토와 밴쿠버의 활기찬 도시 생활부터 퀘벡의 역사적인 매력과 대서양 지방의 해양 문화에 이르기까지 캐나다는 다양한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

캐나다에서 일자리 구하는 법

직접 레쥬메 돌리기

인터넷 구직 사이트에서 워낙 답장이 느리기에 직접 가게에 찾아가 레쥬메를 전달하는 방법이 있다. (서버, 캐셔 등 파트타임 잡인 경우) 처음엔 이런 방법이 생소하고 쑥스럽게 느껴지긴 하지만 캐나다에서 빨리 일자리를 구하고 싶다면 이 방법이 최고인 것 같다. 직접 레쥬메를 들고 가게에 방문하면 운이 좋으면 가게에 있는 매니저를 만나 바로 인터뷰를 할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이 가게가 인터넷에는 채용 공고를 안올려놨었어도 실제로는 직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좋은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접하기 힘든 구직 방법이므로 한번 재미로라도 도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Indeed

캐나다의 대표적인 구인구직 사이트로 최대 규모이자, 일자리가 가장 많이 올라오는 곳이다. 그러나 모든 일처리가 느린 캐나다 특성 상 인터넷으로 지원서를 제출 해도 빠른 시간 내에 답변을 받아보지 못할 수도 있으며, 답변도 잘 주지 않는다. 따라서 인터넷을 통해서 일자리를 구하려고 하면 시간을 여유롭게 잡고 기다리는걸 추천한다.

Job Bank

Job bank는 캐나다 정부가 운영하는 구직 사이트로, 주별로 구직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 잘되어 있어서 직무관련 검색에 도움이 많이 된다.

 

 

 

Linked In

Linked In은 sns 연동 서비스와 함께 캐나다 내에서도 구직 사이트로 인기가 높은 편이고 현지인들이 많이 사용한다.

 

 

 

밴조선

캐나다 현지 구직사이트와는 달리 구직 문의를 하면 답장이 매우 빨리 온다. 빨리 일자리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면 이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캐나다워홀카페(네이버카페), 우벤유(다음 카페)를 이용하는것도 추천한다.

최저시급 대표도시
브리티시 컬럼비아(Bririshi Columbia) $17.40 벤쿠버, 빅토리아, 휘슬러
온타리오(Ontario) $16.55 토론토, 오타와, 미시사가
알버타(Alberta) $15.00 캘러기, 애드먼튼
퀘백(Quebec) $15.75 몬트리올, 퀘백시티
매니토바(Manitoba) $15.30 휘슬러

캐나다는 주 별로 최저시급이 다르다. 서포터즈가 생활했던 벤쿠버는 시간당 CAD 17,30(24년 4월 기준)이다. 서포터즈는 일주일에 4일, 30시간 일했었고, 팁 포함 한달에  CAD 2,000정도 벌었다. 번 돈을 모으고 싶다면 외식을 줄이는 것을 추천한다. 한끼가 최소 2만원에서 5만원이 넘기 때문에 외식만 줄여도 돈을 모을 수 있다. 그외에 교통비는 한달 패스권으로 약 15만원, 통신비는 5만정도씩 들었다.

서비스직 취업 시 생각보다 어려운 질문을 많이 한다.
– 커스터머 서비스란 뭐라고 생각하나?
– 만약 손님이 주문한 음식이 늦게 나와서 화가 난 경우 엔 어떻게 대처할건가?
– 트레이닝 기간이 어떤거라고 생각하나?

등 알바 자리 임에도 불구하고 꽤 생각이 필요한 질문들을 받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꼭 기회를 잡고 싶다면 인터뷰 전 예상 질문들을 추려서 답변을 준비해 보고 가는것도 좋을 것이다. 이건 우리나라와 마찬가지인데 캐나다에서도 배울 열정을 보이고 열심히 하겠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자신감 있고 열정있는 태도를 보여주고 오면 인터뷰는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캐나다에서 집 구하기

유학생들은 보통 캐나다워홀카페, 우벤유 등 한국사이트에 올라오는 곳에서 많이 구한다. 집은 주로 콘도(우리나라 아파트 개념)과 하우스(주택) 중에 본인이 선호하는 취향대로 선택한다. 콘도는 주로 시내에 많이 몰려있으며 헬스장, 미팅룸 등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우스는 주로 시내에서 가까우면 도보, 멀면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외곽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방은 주로 마스터룸, 세컨드룸, 솔라리움, 덴 이렇게 나누어져 있다. 먼저 마스터룸은 제일 큰 방이고 화장실까지 딸려 있다고 생각하면 쉬우며, 친구와 같이 사는 경우가 많다. (CAD1500~2000) 세컨룸은 두 번째로 큰 방이다. (약 CAD 1100~1500) 솔라리움은 배란다를 개조시킨 방이며,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다.(냉난방 취약, 약 CAD 1000~1100), 덴은 창고를 개조한 방으로 매우 좁고 창문이 없는 형식이다.(약 CAD 800~950)

밴쿠버 근처에 주거한다면 주로 밴쿠버 다운타운, 리치먼드 ,버나비, 코퀴틀람, 써리에 많이 산다.

밴쿠버 다운타운

워홀로 온 사람들은 일자리가 많은 다운타운에 많이 산다. 다운타운에 사는것의 장점으로는 일자리가 많고 어학원들이 다 다운타운에 있기 때문에 어학 연수를 받고 싶다면 다운타운에 사는 것 추천. 그러나 월세가 비싸고 시끄럽고 냄새난다.

리치먼드, 버나비

다운타운에 비해서는 월세가 저렴하면서 스카이트레인이 잘 연결되어 있어 교통도 편리한 편이다. 이 위치에는 콘도보다 하우스가 많다. 스카이
트레인 역에서 가까운 집을 구할 수 있다면 다운타운보다 이곳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시끄럽고 마약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다운타운에 비해 조용해서 살기 좋은 느낌이다.

코퀴틀람

이 지역의 장점으로는 한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한식당이 많고 한국 마트가 가깝다는 점이다. 그리고 시내에서 꽤 먼 외곽에 위치해 있어서 조용하고 근처 큰 공원들이 많다. 그러나 다운타운보다는 확실히 일자리가 적어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적기 때문에 일을 구할 때 힘들 수 있다. 스카이트레인이 밴쿠버 다운타운까지 연결되어 있지만,  매번 다운타운으로 통학하는것은 힘이 들 수 있다.

써리

코퀴틀람과 마찬가지로 외곽이기 때문에 집값이 조금 더 싸다는 점이 있지만 이 지역은 치안이 안좋다는 얘기가 많다. 그래서 사람들 대부분 이 지역은 피하려고 해서 가능하면 이 지역에서 집을 계약하는건 좋지 않은 것 같다. 써리도 밴쿠버 다운타운까지 스카이트레인으로 연결되어 있다.

캐나다에서 어학원 다니기

워홀기간이 1년에서 2년으로 늘었기 때문에 조급하게 일부터 하는 것 보다 가서 충분히 놀고 적응하다가 일을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처음엔 언어에 적응도 하고 다양한 친구들을 사귀기 좋은 어학원에 단기간 등록해서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학원은 크게 사설 어학원과 대학 부설 어학원으로 나뉜다. 어학원 입학 등록은 개인이 하기 까다로운 편이므로 유학원에 부탁하는 편이 편하다. 유학원에서 갖고 있는 자료들로 자신이 선호하는 스타일의 학원을 선택해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사설 어학원은 선택지가 많다. 주로 벤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하고 있고 수업이 9시~2시까지 이루어져있다. 각 학원마다 하는 수업과 스타일이 다르니 잘 알아보고 자신과 맞는 학원에 등록하는 것을 추천한다. 등록 기간은 매주 가능해 유연하다. 그리고 사설학원은 수업이 주로 게임, 토론 방식으로 부담없이 놀러다니기에 딱 좋다. 성적에 대한 압박 없이 친구들과 재밌게 놀고 영어도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이 가면 좋을 것 같다.

대학 부설 어학원은 사설과 달리 수업이 체계적이며 학문적인 영어를 많이 가르친다. 과목도 여러개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과목마다 성적도 부여받는다. 과제나 발표도 많고 사설 어학원보다 수업이 딱딱한 편이다. 그러나 많은 과제와 체계적인 수업 덕분에 영어실력 향상엔 확실히 도움 된다. 그러나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대학 부설 어학원을 등록하고 싶다면 벤쿠버 내에서는 sfu (simon fraser university)밖에 등록이 안된다. 다른 학교에서는 학생비자를 요구하기 때문에 이 점을 참고하길 바란다. 등록 기간도 2달에 한번 꼴이라 등록기간을 놓치면 많은 기간을 기다려야 하니 미리 알아보고 준비해야 한다.

서포터즈의 경우 1달간 ILac 어학원을 이수, 2달간 SIMON FRASER UNIVERSITY 어학원 과정을 이수하였다.

ilac

ILac 어학원은 4주 기준, 수업료 $1,292이며, 등록비, 추가교재비 등 합하여 총 $1,502였다.
수업시간은 8:30 ~ 13:00, 월~금 같은 교실에서 수업하며 화,목 오후수업은 선택수업이 진행되었고, 2주에 1번씩 레벨테스트를 치루었다.
<밴쿠버 다운타운 granville역 근처에 위치>

sfu

sfu는 8주 과정 총 $3,700 이었다. 수업시간은 9:00 ~ 15:20, 하루에 총 타3임씩 과목 구성됨. (ex) 1교시 문학, 2교시 글쓰기,3교시 말하기)
4주에 1번씩 레벨테스트가 진행되었다.
<밴쿠버 다운타운 waterfront역 근처 위치>

서포터즈의 밴쿠버에서의 생활수기가 궁금하다면 (클릭)

저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갔지만 가서 영어를 더 배워보고 싶어서 어학연수 3개월을 하고, 나서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학연수 기간에는 아침엔 학원에서 수업듣고, 오후에는 같은 반 친구들과 놀러다니는 생활을 했었습니다. 밴쿠버는 바로 옆에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서 예쁜 해변가가 정말 많고 자연환경들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이민국가인 만큼 다양한 인종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다양한 문화의 음식점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학원에서 일찍 마치면 친구들과 해변가에서 놀고 한국에서 접하기 힘든 문화의 음식점에 방문해서 새로운 요리를 먹어보곤 했었습니다.

저는 코퀴틀람이 시내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힘들어 학원을 많이 빼먹긴 했었지만 밴쿠버 생활 중 가장 재미있었고 즐겁게 놀았던 경험입니다. 처음 해외경험을 하며 적응하기 힘들 수 있었는데 어학연수를 할 때에는 다 같은 상황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서로 많이 의지가 되고 같이 놀러갈 수 있다는 점이 좋았기 때문에 워킹홀리데이를 가더라도 1,2달 어학연수를 경험해 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어학연수 기간이 끝난 후, 저는 일자리를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초기 일주일 동안은 인터넷으로 지원서를 제출하고 직접 레주메를 여러 곳에 돌렸습니다. 일주일 정도 지나자 여러 곳에서 인터뷰 요청을 받았고, 트레이닝도 받으며 해당 직장이 저와 잘 맞는지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맞지 않는 곳은 바로 그만두었고, 확신이 서지 않는 곳은 일주일 정도 일해본 후 그만두겠다고 말하며 다른 곳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총 1달 정도 걸렸습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채용된다고 해서 바로 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약 1~2주일 가량의 트레이닝을 거친 후 가게쪽, 내쪽에서 서로 일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이 들면 그때 계약을 하고 본격적으로 일을 하게 되는 구조인지라 예상보다 자리잡는데에 시간이 걸렸습니다. 따라서 너무 조급하게 일자리를 구하려고 하기 보다 여유를 갖고 구하면서 트레이닝 기간이 주어지는 것을 잘 활용해서 자신에게 이 일자리가 맞는지 잘 확인하는 시간으로 이용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최종적으로 레스토랑 서빙일을 계속 했었고, 일은 한국에 비해서 더 쉬웠습니다. 빨리빨리 문화인 한국과는 달리, 기다리는데 익숙한 사람들이 많아 조금만 늦어져도 보채는 사람이 없었으며 오히려 천천히 해달란 말을 정말 많이 해줬어서 심적으로 부담감이 적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팁을 정산해줘서 그날그날 보상 받는 기분이라 좋았습니다. 또한 일을 하는 중에도 손님들과 짧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순간들이 많았어서 재미있게 일을 하다 올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 끝나고도 힘들지 않아서 저녁에도 친구들과 만나서 많이 놀고는 했습니다.

그리고 한달에 한번씩은 캐나다 내 또는 근처 나라들로 여행을 갔었습니다. 근무 스케줄을 일주일에 한번 또는 이주에 한번 자기가 일을 못하는 날을 말하면 그 날을 제외하고 스케줄을 짜주기 때문에 일을 빠지는것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종종 여행을 많이 가곤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일주일에 4번 일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어학원에서 사귄 친구들을 만나서 놀고, 여행다니고 하는 일상을 주로 보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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