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형의 집 작가 Ibsen, Henrik 출판 민음사 달보드레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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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형의 집"은 최초의 페미니즘 희곡이다.
    인형의 집은 주인공인 노라가 자신의 결혼생활과 남편 헬메르에게서 모순을 발견하고 집을 떠나게 되는 이야기를 표현한 책이다. 희곡은 처음 읽는 것이라 설레면서도 낯설어서 잘 읽히지 않을까봐 걱정했는데 매우 잘 읽혔다.
    인형의 집은 초반에 보면 조금 답답하거나 화나는 장면이 많을 수 있다. 나도 많이 욕하면서 봤다. 하지만 그러한 환경과 상황에서 탈출하는 노라의 모습이 정말 멋져서 그 모든 걸 다 감안하고 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그 시대에는 일반적인 통념이었던 아내의 역할이 인간으로서의 자신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역할이라는 것을 깨닫은 노라의 모습이 정말 멋지고, 나도 과연 통념에 갇혀있지는 않은지 그러한 역할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또한 노라의 남편은 정말 가스라이팅의 정석을 보여준다. 약하고 의존적인 존재로 주인공을 가스라이팅하며 소위 말하는 '아내'의 역할에 노라를 가두려고 한다. 제목인 '인형의 집'은 이러한 환경 때문에 노라가 자신의 가정이 마치 '인형의 집'같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다.
    이 책은 나온 지 130년이 넘어간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직 많이 부족한 사회이기에,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무조건 관습을 따를 것을 요구하는 사회, 주류의 일방적인 규범에 따라 모든 것을 판단하는 현실을 돌이켜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더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말로는 만족할 수 없고 책에 쓰여 있는 것으로 만족할 수 없어요. 나는 모든 일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하고 설명을 찾아야 해요."

    -노라의 대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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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념에 갇혀 살았지만 이를 박차고 나온 노라가 참 당당하고 멋진 인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가 그런 통념과 아내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회에서 이상한 점을 찾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도요. 아직도 가부장적인 현대의 수많은 가정들의 모습이 생각나네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