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0호(양장본 HardCover) 작가 움베르토 에코 출판 열린책들 hayul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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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저서 <장미의 이름>, 그리고 동명의 영화로 처음 접했던 작가 움베르트 에코의 마지막 장편소설이다. 에코는 다양한 시대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철학과 종교 등의 해박한 지식과 함께 풀어내는 작가라는 평이 많다. <장미의 이름>은 타 전공 수업때 영화로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살인사건을 추리하는 내용이라 상당히 어두운 장면이 많았던 기억밖에 없다. 그러다 우연히 독서모임에서 <제0호>라는 책으로 토론을 해서 읽게 되었는데, 흥미로운 소설이기는 하나 나의 취향은 아니었다. 또 제2차 세계대전의 전개를 인물들이 주로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이탈리아의 역사를 알고 있지 않는 보통의 사람이 읽기에는 까다롭기도 하다.
    하지만 신문의 다른 일면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한 사람의 명성을 깎아내려 그 사람이 행하려 하는 일을 막으려고 하는 장면, 진부한 의견과 대비되는 기자의 의견을 넣어 마치 객관적인 것 같이 보이도록 하지만 실은 기자의 의견이 더 설득력 있어 보이게 하려는 장면.. 신문사나 기자들이 어떻게 사건을 재가공하고 해석하는지를 엿볼 수 있는 장면들이 많았다. 그러면서 지금의 신문들을 대체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기도 하였다. 다 읽고 나서 찜찜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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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상 읽고나서 교훈을 얻기도 하지만 hayul님처럼 찜찜했다고 솔직하게 써주신게 인상깊네요. 만화에서 등장인물이 말해서 유명한 말이 있죠. 사람이 언제죽는지 아는가? 잊혀질때 죽는다. 사람은 어떻게 보면 명성이란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은데 그 중요한 요소에 대해서 사람들이 공작을 펼치고 하는 내용인것 같군요. 관심이 가는 책이네요 감사합니다.

    • 영화나 드라마, 책을 보다보면 현실과 상상속의 이야기가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생각하게되고 생각보다 비슷했을 때 느꼈던 감정이 떠오르네요. 생각과 글은 쓰기나름으로 목적이 달라지고 다른 영향력을 주게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