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시대는 하루하루가 다릅니다. 상상이 실현되는 기술들이 발전하고 변화하는 세상의 속도를 따라잡기 어렵습니다. 미래의 발전을 우리는 기대합니다. 미래에는 더 편하고 편리한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당신은 공감하나요?
김초엽 작가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미래의 기술 발전을 바탕으로 그 세상을 살아가는 존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책은 7가지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장은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독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떠오른 의문에서 시작하여 질문이 되고 그것을 찾기 위해 존재들은 진실을 이야기를 따라갑니다. 이 책을 읽기 전 이 질문에 대해 먼저 생각해 봅시다. 미래의 세상은 더 나은 세상이 되었을까?
글의 시작을 여는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는 유토피아,디스토피아,구별,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스펙트럼”은 공감, 미지의 존재, 조우에 대하여 “공생가설”은 인간의 도덕성, 인간의 존재에 대하여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은 그리움,도전에 대하여 “감정의 물성”은 인간의 감정의 통제와 소유에 대하여 “관내분실”은 그의 존재와 공간 그리고 이해를 다루며 마지막으로 “나의 우주 영웅에 관하여”는 자유,대표성,길이라는 메시지 전달을 통해 질문에 대한 답의 방향을 제시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소외된 존재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역사에서 사라지고 지워지는 존재들. 작가는 작품 속에 다양한 여성들을 통해 그 인물들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줍니다. 그들은 다채로운 그리고 서로 다른 존재들이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이야기가 연결되고 우리의 앞에 그 이야기가 이어져 쓰여지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