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떻게 살 것인가 작가 유시민 출판 생각의길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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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바람직한 인생을 살기 위해선 자기식대로 인생을 계획하고 그것대로 살야아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이는 경제학자이자 철학자인 존 스튜어트 밀의 말을 인용한 것이다. 그렇다면 나만의 기준과 방식을 찾으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는 어떠한 기준으로 삶을 설계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책의 초반부에선 주구장창 죽음에 관한 얘기가 나온다. 대부분 사람에겐 죽음이 먼 얘기인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우리는 모두 안 죽을 것처럼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죽는다. 누군가 갑자기 하루아침에 죽는것만큼 허무한 일이 있을까? 아무런 말도 남기지 못하고, 마음에 담아두었던 일들, 즐겨 듣던 음악 등을 떠올려볼 기회조차 가지지 못한 채로. 이 책을 읽다보면 이러한 일들에 대해 싫어도 끊임없이 생각하게 된다.

    작가는 놀고 일하고 사랑하고 연대하라고 말한다. 앞의 세 가지는 흔히들 말하고 이미 우리의 삶을 이루고 있는것이지만 마지막 연대는 작가가 새로 추가한 항목이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연대란 공동의 가치와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어떤 활동을 하는 것이라 정의했다.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아무리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사람들과 에너지를 주고받는 행복감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행복감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확장시키고 싶어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떠한 형태든 연대에 참여하며 살아간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면 인생의 절반은 성공한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일을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꼭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해야 성공한 삶이고 행복한 삶이라곤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낟. 어떤 일을 해도 자신만의 신념과 가치를 구현한다면 그게 진정한 바람직한 삶이라고 말한다.

    자각는 이렇게 얘기한다. “어떤 이야기가 위로와 치유의 효과를 내는지 몰라서 그러는 게 아니다. 자기의 삶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치열하게 고민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타인의 위로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이다삶의 의미는 사회나 국가가 찾아주지 않는다. 찾아줄 수도 없고, 찾아주어서도 안 된다. 각자 알아서 찾아야 한다. 찾지 못할 경우 그 책임은 전적으로 그 사람 자신에게 있다.”

    사람은 누구든지 자신의 삶을 자기 방식대로 살아가는것이 바람직하다. 작가는 어떤 것도 진리라는 마냥 얘기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하고 있다. 무엇을 해야하느냐 말하는 것이 아닌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이 작가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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