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나토노트 작가 Werber, Bernard 출판 열린책들 짐니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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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체와 영혼을 분리하는 방법을 개발해 내 영계를 탐사하는 미카엘 팽송의 이야기가 담긴 책.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 답게 신선한 발상과 한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글솜씨가 선물처럼 느껴졌다.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봤을 죽음 뒤의 세계를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이들. 미카엘, 라울, 아망딘이 시작한 영계 탐험은 여러 고초가 있었지만 조금씩 접근 가능한 영역을 넓혀가며 마침내 천계까지 도달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사후세계를 믿지는 않지만 흥미롭게 읽혔으며 이에 대한 믿음과는 별개로 즐겁게 접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어지는 내용을 알기 위해 미카엘 팽송의 여정 3부작인 신, 천사들의 제국도 마저 읽어야겠다는 다짐을 했으며 인상깊었던 한 구절을 공유하며 글을 마무리 하려 한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또 다른 세계를 상정하고 우리가 그 세계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중략) 작가는 자기의 목표를 ‘더 멀리 꿈꾸게 하는 것’에 두어야 한다. 종이의 이면을 꿈꾸게 하는 것, 죽음의 이면을 꿈꾸게 하는 것, 그런 것이 작가의 유일한 목표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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