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시간 만물의 영장으로 지구에 군림해온 인간은 모든 것을 인간의 시각에서 바라본다. 아름다운 대지에 선을 긋고 값을 매기며, 인위적으로 강물을 막아 댐을 만든다. 이 책은 그러한 인간의 시각에서 벗어나 연어의 눈으로 본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연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태어났던 강으로 돌아가 알을 낳는 것이다.

그러나 은빛연어는 모두가 당연하게 생각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알을 낳는 것에 대해 끊임없는 고민을 하게 되고 눈맑은 연어를 만나 고민에 대한 해답을 찾게 되고 자연으로 돌아간다.

우리들에게도 가장 어려우면서도 근본적인 질문인 "삶의 이유"에 대해 물음을 제시한다. 그것이 누군가에겐 사랑, 명예, 돈, 가족, 친구,종교 등 여러가지 일 수 있다. 어렴풋이 살아가는 이유에 대해 알 것 같기는 하나 잘 모르는 사람도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듯 그저 태어났기에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당연하지만 정답은 없다.
누구하나 같은 사람이 없기에 각자의 방식으로 나의 삶을 이 세상을 넓은 시각으로 재밌게 즐기다가 작별하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