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한 상하이 여행 작가 주, 배송 출판 이담Books 베를린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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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기로 결심 한 것은 단순히 특별한 상하이 여행을 하고싶어서가 아닙니다. 사실 저는 학창시절을 상하이에서 보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방학때마다 상하이에 가서 휴식을 취하고 옵니다. 하지만 지난 여름 상하이에 갈 때는 좀더 색다른 상해의 모습을 보고 싶었습니다. 좀 더 현지인의 시선에서 보고 싶은 상해의 이색 명소를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도서관을 돌아다니며 상해에 대한 모든 책들을 살펴 보았습니다. 비록 여행책이지만 가장 상하이를 일반적이지 않은 시선으로 소개하는 책이 이 책이란 것을 알게 되어 한번 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상해 여행을 계획하시고 이 책을 읽으려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구체적인 장소나 지명에 대해서 이야기 할 것은 아닙니다. 단순히 이 책이 왜 좋았는지에 대한 짧은 감상이 될 것 같습니다.

    상해여행을 초록창에 검색하면 나오는 것들은 많이 정해져 있습니다. 동방명주, 와이탄 근교로 소주나 항주 여행 등등이 그 예이죠. 이젠 뭐 몇박 몇일 상해 여행일정 으로 검색하기만 해도 그 결과가 줄줄줄 나옵니다. 남들도 다 하는 여행이 싫을 때 이 책을 읽으면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숨겨진 맛집을 소개하고, 인스타 감성이 솓아나는 카페를 알려주기 때문이 아닙니다. 이 책은 상해의 역사가 묻혀 있는 장소를 이야기 해줍니다.

    상해는 중국에서 가장 먼저 개방된 지역이기도 하며 가장 많은 서구 문명의 흔전이 가장 먼저 자리 잡았던 지역입니다. 그래서 그저 지나가며 볼 수 있는 건물과 그냥 먹는 음식 하나하나에 그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진짜 상해에 사는 중국인이라면 의식을 하고있을 그런 것들 말입니다. 이런 부분을 이 책은 아주 자세하게 짚어 줍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새로 여행할 공간을 찾은 것 같진 않습니다. 하지만 내가 보았던 풍경들 속에서, 내 눈에 익숙하던 상해의 모습들이 새로워져 보이게 하는 관점의 변화를 얻었습니다. 상해를 여행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이 책을 읽고 떠난다면 더 다양한 시각에서 중국을 즐기고 상하이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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