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권 이상 서평을 달아서 이제 그만하고 일지작성하던 중 갑자기 떠오른 책입니다. 이 책을 왜 이제서야 기억해냈는지 내심 놀랄 정도로 이 책은 저에게 굉장히 뜻깊은 책이었습니다.
재밌습니다. 책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일상적인 내용조차 재밌게 풀어가는데 아마 그건 우리와 다른 문화권의 아이들의 놀이에 대한 환상이 약간 가미되어 그런듯도 싶습니다. 어쨌거나 이 책은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내세워지고 진행이 되는데, 전혀 부담스럽거나 유치하거나 하지 않고 오히려 아이를 주인공으로 함으로써 재미를 부여했습니다. 책 속에는 여러 사건들이 나오지만, 또 여러 인물이 나오지만, 아무래도 저는 마지막 흑인에 관한 에피소드가 아직까지도 강렬하게 떠오르네요.
서양 소설 특유의 흥미진진한 사건 중심 소설의 대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심심할 때 가볍게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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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출판 문예출판사